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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운영 및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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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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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정희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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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23일, 한국 PGC 창립 2주년 첫 월례 세미나에서 포토라인 스튜디오의 이수부 대표가 발표
▲ 포토라인 스튜디오의 이수부 대표가 한국 PGC회원들에게 ‘스튜디오 운영 및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제가 사진을 시작한 지 올해로 23년이 흘렀다. 이곳 포토라인은 이 자리(서울 어린이대공원 앞)에서만 21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강산이 두 번 변할 정도로 오래됐지만 시류에 알맞게 스튜디오 구성을 보강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고객들에게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순간 신뢰감과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좋은 사진을 만드는 것 못지 않게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포토라인 스튜디오는 1,2,3층을 모두 스튜디오로 활용하고 있는데 기존의 분리된 층을 개조, 복층 구조로 단장해 한눈에 1,2,3층을 모두 볼 수 있도록 했다.
처음엔 분리된 층으로 스튜디오를 운영했는데 1층에서 고객상담을 마치고 촬영은 2,3층에서 진행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 미묘해서 상담을 마치고 2,3층으로 이동하는 순간에도 고객의 마음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느껴 스튜디오를 복층 구조로 개조하게 됐다. 즉 고객은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순간 한눈에 스튜디오의 전경을 살펴볼 수 있고 상담을 통해 더욱 스튜디오에 대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오늘 강의에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좋은 사진을 촬영하는 기술보다도 ‘어떻게 스튜디오를 효과적으로 잘 운영할 것인가’이다. 스튜디오에 앉아서 고객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뒤떨어진 운영방식이다. 어떻게 하면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하고 그러한 고민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니즈(Needs)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23년 전, 사진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어린이회관에 입점해 사진을 촬영하게 됐다. 처음에는 이곳에서 내가 어떻게, 누구를 촬영해야 되는지,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는지 감이 잡히지 않아 3개월을 고민했었다. 3개월을 고민하고나니 어린이회관을 방문하는 부모님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나의 고객이 됐고, 이들이 다시 스튜디오를 방문해 가족사진이나 인물사진을 촬영하는 단골고객으로 연결됐다.
그때부터 스튜디오 운영에 눈을 떠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만큼 많은 촬영으로 시간가는 줄 몰랐었다. 포토라인을 오픈하고부터는 웨딩촬영과 예식사진을 중심으로 운영해 왔는데 한참 호황을 누렸을 때는 1년에 1천6백여 쌍까지 촬영할 정도로 많은 물량을 처리해왔다. 지금은 웨딩사진의 비율을 대폭 줄여 웨딩사진 30%, 베이비사진 30~40%, 가족사진 20%로 스튜디오 촬영이 운영되고 있다.
앞에서도 강조했듯이 한번 스튜디오를 찾은 고객은 다시 스튜디오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케팅이고 효과적인 운영이다. 가족사진을 촬영한 고객 중 웨딩촬영을 의뢰할 수 있는 고객이 나올 것이고, 웨딩촬영을 한 고객은 다시 베이비사진 촬영을 의뢰할 수 있는 고객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스튜디오를 대규모로 운영하는 사람들도 있고, 소규모로 운영하는 사람들도 있다.
젊은 사진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되도록 규모있는 스튜디오를 운영해 보라는 것이다. 혼자힘으로 어려우면 동업이나 합작을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같은 분야보다는 웨딩과 베이비사진, 베이비사진과 가족사진 등 다른 분야를 촬영하는 사람끼리 동업을 하면 좀더 효과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덧붙이자면 외국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 것을 권하고 싶다. 특히 사진을 하는 사람이라면 영어도 중요하지만 일본어를 구사한다면 사진 촬영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운영에도 많은 활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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