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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김형준 작가, 7번째 개인전 ‘투영_A Window of A Bus’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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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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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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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김형준 작가, 7번째 개인전 ‘투영_A Window of A Bus’ 개최
- 7월10일부터 22일까지 이정아갤러리에서 -
사진작가 박김형준의 일곱 번째 개인전 ‘투영_A Window of A Bus’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이정아갤러리 4전시실에서 7월1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박김형준 작가가 스마트폰으로 작업한 ‘일상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 작업이다. 첫 번 째 전시는 지난 2012년 ‘A Wall’이라는 작업으로 전시를 열었다.
이번 작업의 영어 제목은 ‘A Window of A Bus’로 ‘버스 창문’을 의미한다. 사진 작업과 사진 교육을 하기 위해 작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 ‘버스’를 소재로 한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집이 있는 수원을 출발해 서울, 의왕, 안양, 안산, 안성, 연천 등을 돌아 다시 수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주한 ‘버스 창문’을 통해 본 모습들을 스마트폰에 담았다. 작가는 이렇게 무미건조한 도시의 낯을 드러내는 버스 안에서 버스 창을 중심으로 ‘다르게’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기록했다.
우리가 매일같이 타는 버스, 매일같이 보는 창문에서 그가 다르게 본 건 무엇일까? 누군가 창에 쓴 수증기 글씨, 그 위에 맺힌 빗방울, 빗방울 바깥의 얼룩, 그리고 창 너머의 세상. 그가 다르게 본 건, 아니 그가 정확히 감지한 건 이 모두가 ‘함께 존재하고 있음’에 대한 것이다.
그가 밝히고 있듯이 이번 그의 전시 ‘투영’은 하나의 사진에 드러나지 않은 다섯 개의 매개체에 관한 관찰 작업이다. 그리고 그 매개체는 관찰하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카메라-버스 안의 공기-창문-창 바깥의 얼룩-그리고 세상이라는 다섯 개의 레이어가 되어 하나의 사진에 담긴 것이다.
한편, 전시 오프닝 행사는 7월11일(토) 오후 5시 이정아갤러리에서 열린다.
▲ 박김형준 작가의 7번째 개인전 ‘투영_A Window of A Bus’전의 전시 포스터(상)와 전시작품중 ‘A Window of A Bus #047, Suwon ’(사진 제공 : 박김형준 작가)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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