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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관리소,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대한제국을 다시 기억하다’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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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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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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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관리소,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대한제국을 다시 기억하다’ 사진전 개최
- 오는 5월24일까지 영친왕 잠든 ‘영원’ 일반 최초 개방 -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김정남)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 이은과 영친왕비 이방자를 함께 모신 영원(英園, 경기도 남양주시 홍유릉 경역 내)을 제향일인 5월 10일부터 국민들에게 최초로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영원 개방을 기념하는 부대행사로 홍유릉 내 유릉(裕陵, 순종과 순명효황후, 순정효황후의 능)의 재실에서는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대한제국을 다시 기억하다’를 주제로 사진전이 개최된다.
오는 5월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대한제국 황실가족의 다양한 사진자료가 전시되어 그들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이방자 여사가 생전에 설립한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명휘(明暉)원(‘명휘’는 영친왕의 호)의 임원과 원생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고종의 일곱째 아들이자 순종의 이복동생인 영친왕(1897~1970년)은 11세 때인 1907년 황태자로 책봉되었으나 바로 그해에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일본에 끌려가게 된다. 이후 일본 왕족이었던 마사코(이방자, 1901~1989년)와 정략결혼을 하고 일본에서 생활하다가 56년 만인 1963년 귀국하였으나 병환에 시달리다가 1970년 사망하여 영원에 묻혔다.
문화재청은 국민들의 문화유산 접근성과 향유권을 높이고 그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자 궁궐과 왕릉의 정비를 통한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덕수궁 석조전을 복원하여 대한제국역사관을 개관하고 비공개 능이었던 사릉(思陵)과 강릉(康陵)을 개방하였다. 또한 올해는 궁중의 부엌이자 드라마 대장금의 주 무대였던 경복궁 소주방의 복원을 마치고 ‘제1회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국민들에게 선보인다.
▲ 조선왕릉관리소는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대한제국을 다시 기억하다’ 사진전을 오는 5월24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은 영친왕 부부 결혼사진 (사진 제공 : 조선왕릉관리소)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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