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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핫셀코리아 최석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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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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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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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몰(V-Mall)을 통해 핫셀블라드의 고품격 가치를 일반 대중에게도 선사하고 싶습니다”
- 지난 8월, 핫셀블라드 최초의 어패럴 및 액세서리를 취급하고,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브이몰(V-Mall)’을 오픈한 (주)핫셀코리아의 최석운 대표에게 브이몰의 오픈 목적과 특징을 듣는다 -
핫셀블라드 한국 수입원, (주)핫셀코리아(대표, 최석운 www.hasselkorea.co.kr )가 지난 2009년 출범 이래 핫셀블라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강조한 것이 애프터서비스다. 사진 역사에서 1백 년이 넘도록 최고의 카메라로 인정받아 온 핫셀블라드가 잘못된 유통 체계와 불안정한 서비스 정책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평가 절하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2년 여가 지난 현재 핫셀블라드의 브랜드 가치는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어 (주)핫셀코리아는 지난 8월, 핫셀블라드 최초의 어패럴 및 액세서리를 취급하고,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브이몰(www.v-mall.co.kr )’을 오픈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나섰다. (주)핫셀코리아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얼마 전 본사의 사장이 내한해 핫셀블라드의 고품격 아이템을 직접 확인하고, 라인선스 제휴를 협의할 만큼 지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브이몰은 기존 (주)핫셀코리아가 보여줬던 카메라 신상품 위주의 영업 형태에서 과감히 벗어나 취급 상품(액세서리)과 거래 방식(중고제품)에서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보에선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주)핫셀코리아의 최석운 대표에게 브이몰의 오픈 목적과 특징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주)핫셀코리아 최석운 대표
최근 독립 사이트로 오픈한 ‘브이몰(V-Mall)’은 어떤 공간인가요?
“기존 핫셀코리아의 홈페이지가 카메라, 렌즈 등 핫셀블라드의 주요 제품군을 소개하는 브로슈어의 역할을 했다면, 새롭게 오픈된 브이몰은 서드파티(3rd-Party)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부티크(Boutique)와 핫셀블라드의 중고 제품을 취급하는 유즈드숍(Used Shop)을 기본 토대로, 핫셀블라드의 대중성을 강화하고 올바른 유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즉, 홈페이지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핫셀블라드의 가치를 재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면, 브이몰은 카메라 명품 브랜드로 찬사를 받고 있는 핫셀블라드의 가치를 보다 폭넓은 소비층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브이몰을 기존 홈페이지와 연계하지 않고 별도 사이트로 분리한 특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두 사이트 모두 ‘핫셀블라드’라는 뿌리는 같지만 취급하는 콘텐츠는 상반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종전 홈페이지가 핫셀블라드 본연의 카메라와 렌즈를 신상품 위주로 다루는데 반해, 브이몰은 의류와 가방 등 제3의 카메라 액세서리와 핫셀블라드의 중고 제품만 취급합니다. 따라서 두 사이트의 상충된 성격을 고려할 때 브이몰이 시장에 정상적으로 안착하려면 기존 홈페이지와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 마케팅적으로도 유리하다고 판단해 독립 사이트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브이몰의 핵심 카테고리인 ‘부티크’와 ‘유즈드숍’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선, 부티크에선 전 세계 최초로 핫셀블라드 로고를 부착한 첨단 기능성 어패럴부터 가방, 소품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 9월, 핫셀블라드 본사에서 사장이 직접 내한해 부티크에서 취급하는 핫셀브라드의 고품격 아이템을 확인하고 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부티크에는 일부 핫셀블라드 액세서리만 판매하고 있는데, (주)핫셀코리아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의류, 신발, 모자 등의 어패럴 아이템을 내년 연말까지 완비할 계획입니다. 특히, 부티크에서 주목할 것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아트인몰(Art in Mall)’입니다. 실력 있는 사진작가의 작품을 판매 대행하는 이 공간은 작품이 거래되는 화랑을 온라인에 그대로 구축한 것입니다.
한편, 핫셀블라드 중고 제품을 취급하는 유즈드숍은 객관적인 평가 기반의 ‘진단증명서’라는 신개념을 도입한 ‘중고 매매 사이트’입니다. 진단증명서는 핫셀블라드 공식 A/S센터(한국카메라A/S)에서 평가하고, (주)핫셀코리아가 보증해 발행합니다. 이러한 품질 증명 제도는 중고 거래 시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신뢰를 높여줌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동반 상승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 브이몰 내 부티크에서 판매 중인 핫셀블라드의 액세서리 아이템
핫셀블라드도 하지 못한 액세서리 사업을 (주)핫셀코리아가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사진기자재 수입업체들이 다수의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데 반해, (주)핫셀코리아는 핫셀블라드 단일 브랜드만 취급해 주위의 우려를 샀습니다. 핫셀블라드는 그동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 덕분에 우스개 소리로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 벽의 준말)’이란 말을 자주 듣곤 했습니다. 그만큼 브랜드 이미지는 긍정적이고, 가치는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나 수백에서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 가격은 핫셀블라드의 소비층을 한정짓게 만들었고, 결국 브랜드 인지도는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DSLR 카메라 소비자가 급격히 늘면서 관련 업계도 의류, 가방 등 서드파티 사업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주)핫셀코리아는 핫셀블라드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액세서리 콘텐츠였습니다. 앞으로 (주)핫셀코리아가 출시할 수많은 액세서리는 핫셀블라드의 고귀한 가치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핫셀블라드의 대중화에 가장 큰 걸림돌은 ‘제품 가격’일 것 같은데, 부티크에서 취급하는 상품도 고가 정책을 고수하게 되나요?
“부티크 상품을 개발하면서 가장 고심한 것이 품질입니다. 본사에서도 핫셀블라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감안해 가장 먼저 요구한 것이 품질이기도 합니다. 가격은 품질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러나 핫셀블라드의 인지도와 소비층 확대라는 브이몰의 기본 목표를 감안해 일반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을 고수할 계획입니다. 더욱이 부티크 상품은 주로 20~30대의 젊은층을 겨냥하고 있어 디자인과 품질, 가격 면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될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유즈드숍의 ‘진단증명서’ 제도와 ‘아트인몰’의 운영 정책을 소개해 주십시오.
“‘진단증명서’는 유즈드숍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위탁 판매자가 반드시 증명서를 발급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단, 증명서는 공신력 있는 중고매매가를 결정하는데 지표가 되며, 상품의 보증서 역할을 하게 되므로 합리적인 매매를 위해선 필요한 사항입니다. 제품 평가 기관인 한국카메라A/S는 외부 및 내부 상태, 카운터, 기어마모도, 스크러치, 해상력, 포커스 등 약 20여 가지 항목을 정밀 진단합니다. (주)핫셀코리아는 이 내용을 토대로 인증서를 발급하고, 유즈드숍에 제품 등록 시 증명서를 게재해 구매자의 신뢰도를 높이게 됩니다.
한편, ‘아트인몰’은 그동안 여러 방면으로 사진작가들을 지원해 온 (주)핫셀코리아의 또 다른 노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심사를 통과한 작가들은 아트인몰에서 작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화랑보다 수수료도 적고, 작품 판매 외에도 (주)핫셀코리아가 지원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추후 작품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5월, ‘밴티즈 캐피탈’이 핫셀블라드의 새로운 지주회사로 결정된 후 ‘보다 넓은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그에 대한 성과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새로운 지주회사의 등장으로 핫셀블라드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핫셀블라드의 브랜드 가치를 보다 넓은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종전에 볼 수 없었던 소형 카메라는 물론 일반 대중을 타킷으로 하는 시장까지 포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내후년까지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2년 동안은 핫셀블라드에게 많은 변화가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주)핫셀코리아가 국내 단독 수입원이 된 후, 핫셀블라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2년 전, (주)핫셀코리아가 출범한 후 줄곧 서비스 강화에 힘써왔습니다. 소비자의 브랜드 평가는 서비스에 크게 좌우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애프터서비스는 물론이고, 고객 중심의 프로모션 및 이벤트, 각종 지원 정책에 고객은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동시에 높이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아 온 핫셀블라드는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주)핫셀코리아 또한 이런 본사의 노력에 발맞추고 있는데 수리기간 단축, 대체 시스템 강화, 지속적인 프로모션 등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브이몰을 통해 그 혜택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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