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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 사진기록연구소와 ‘3호선을 기록하다’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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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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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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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30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
대구문화재단(대표, 문무학 www.dgfc.or.kr )은 사진기록연구소의 ‘3호선을 기록하다 - 대구도시철도 3호선 사진기록’展을 오는 11월30일까지 재단에서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 전 구역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범어아트스트리트(www.beomeoartst.or.kr )는 지하도의 유휴공간을 예술가를 위한 창작 및 교류의 공간,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으로 재생시킨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이다. 대구 범어지하도에 위치해 있으며 스튜디오, 스페이스, 벽면 갤러리, 문화예술정보센터, 문화예술교육체험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사진기록연구소는 대학의 사진학과 교수와 전업사진가 21명을 회원으로 둔 단체로 사진의 본질인 기록성을 바탕으로 현실을 적극적으로 목격하고 그것을 가감 없이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3호선을 기록하다’ 전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공사현장 전 구간을 기록하는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사진매체를 이용한 단순한 기록에만 머물지 않고 기록물을 자료화하고 보존하기 위한 역사기록물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병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기획전시의 키워드는 거대도시 ‘대구’와 ‘스카이라인’ 두 개로 압축된다. 대구라는 도시를 바라보면 최근 도시철도 3호선 건설은 대구의 스카이라인을 크게 변화시키는 중요한 공사이다. 도시철도 3호선이 완공되면 대구의 모습이 크게 변할 것이고 지역민의 삶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물리적인 이동수단이 하나 더 생겨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 건축, 디자인, 문화, 심리 등의 다양한 맥락들이 얽혀있는 역사적인 과정인 것이다.
사진기록연구소가 기획한 ‘3호선을 기록하다’展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구의 사진가들이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도시의 지역성과 삶의 조건에 대한 사유도 함께 담아내고 있다.
사진기록연구소는 이번 전시에서 대구의 스카이라인과 환경이 변화하는 역사적인 과정을 기록한 120여점의 신작을 준비했다. 칠곡에서 출발하여 수성구에 이르는 30개의 역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시키는 구성을 통해 참여작가 개개인의 성향을 드러내는 공간 연출을 했다.
전시 이후에는 기록물을 자료화하고 보존하기 위한 기록사진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이 기록물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사진기록연구소는 전시기간 중 2회에 걸친 ‘기록매체로써의 사진’이라는 시민공개 강좌를 마련하여 일반인에게도 사진기록의 중요성을 알린 예정이다.
▲대구문화재단은 사진기록연구소와 ‘3호선을 기록하다’展을 오는 11월30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3호선을 기록하다’ 전시 작품중 ‘서문시장 역’ (사진 제공 : 범어아트스트리트)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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