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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박정민, ‘캐릭터라이즈드(Characterized)’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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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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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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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4일부터 16일까지 창원 마산합포구 내 창동예술촌에 위치한 ‘스페이스 1326에서-
창원 마산합포구 내 창동예술촌에 위치한 ‘스페이스 1326’(대표: 강대중)에서는 ‘제1회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사진가 박정민의 ‘캐릭터라이즈드(Characterized)’ 초대전을 개최한다. 2011년 말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제작된 총 70여점의 작품 중 일부를 선보이는 이번 초대전은 오는 11월4일부터 16일까지 13일간 창원 마산합포구 내 창동예술촌에 위치한 ‘스페이스 1326에서 열린다.
‘캐릭터라이즈드’는 과거 마을 입구마다 세워져있던 장승이 지금은 무엇으로 대체되었는지, 어떤 모양새와 역할을 새로 얻고 있는지에 대한 사진적 성찰이다. 이를 위해 작가는 지자체들이 10여년 전부터 전국 각지에 조성해놓은 캐릭터 조형물에 주목했다. 그리고 각 지역을 특징 짓고자(characterize) 세워놓은 조형물들이 정작은 이 시대를 지배하는 물질적 욕망이라는 단 하나의 기의를 일제히 표상할 뿐임을 본다.
한편, ‘캐릭터라이즈드(Characterized)’ 초대전의 개별 작품들은 포트레이트와 랜드스케이프가 짝을 이룬 딥틱 양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조형물과 주변경관 사이의 갈등과 부조화를 조명하는 장치인 동시에 미화와 비판이라는 사진의 숙명적 양면성에 대한 성찰이기도 하다.
▲ 사진가 박정민의 초대전 ‘캐릭터라이즈드(Characterized)’가 오는 11월4일부터 16일까지 창원 마산합포구 내 창동예술촌에 위치한 ‘스페이스 1326에서 열린다. (사진은 박정민 사진작가의 작품)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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