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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2013 스마트폰 카메라 및 카메라앱 이용 관련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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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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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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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 이용자 설문 응답자중 66.1%가 ‘디지털 카메라 필요성 줄어들 것’으로 밝혀 -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은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여겨지던 DSLR을 대중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또 고성능의 스마트폰 카메라가 나오면서 카메라 이용행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성인남녀의 카메라 이용행태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결과가를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에서 소개했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지난해 5월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30세~59세의 성인 남녀 9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카메라 및 카메라 앱 이용 관련 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7.6%가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 이후, 일상생활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응답할 만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보다 자주 사진을 촬영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 응답자 10명 중 7명 정도(66.1%)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해 디지털 카메라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DSLR 카메라에 대해서도 역시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3%가 ‘카메라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결과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용이 일반 카메라 사용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각종 카메라 보유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이용 증가가 현재 보유 중인 카메라의 이용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물어본 결과 카메라 사용이 두드러지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보유자의 82%, DSLR 카메라 보유자의 63.5%, 미러리스 카메라 보유자의 40.6%, 하이엔드 콤팩트카메라 보유자의 66.1%가 ‘스마트폰 카메라 이용 이후,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의 이용량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것이다. ‘별 변화가 없었다’는 응답은 낮은 수준이었으며(콤팩트 15.6%, DSLR 30.9%, 미러리스 48.4%, 하이엔드 23.2%), ‘이용량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 카메라 사용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스마트폰 탑재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진 탓이다. 전체 설문응답자 중 44.7%가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질이 일반 디지털 카메라와 별 차이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능이 일반 디지털 카메라와 별 차이가 없다’는 의견 또한 42.9%에 이르렀다.
“일상생활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기념일에는 콤팩트 카메라를 선호”
한편, 각 카메라 별 이용용도를 살펴본 결과 일상생활 전반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많이 사용하지만 보다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할 때는 콤팩트 카메라나 DSLR 카메라를 주로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담거나(78.9%) 업무 내용 등의 간단한 메모(84.4%) 또는 사건사고 현장기록(77.3%) 목적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을 찍는 경우도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하는 비중(53.4%)이 콤팩트카메라(23.2%), DSLR(15.7%), 미러리스(4.1%), 하이엔드(3.6%)보다 우세했다.
이에 비해 특별한 날에는 전문적인 카메라를 선호하는 경향이 조금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벤트 및 행사(스마트폰 44.1%, 콤팩트 32.4%, DSLR 16.4%), 나들이 모습(스마트폰 39.1%, 콤팩트 33.2%, DSLR 19.2%)을 담을 때는 스마트폰과 콤팩트 카메라의 이용비중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취미생활(스마트폰 29.7%, 콤팩트 40.6%, DSLR 21.6%)과 여행지 모습(스마트폰 24.6%, 콤팩트 41%, DSLR 24.3%)을 촬영할 때는 주로 콤팩트 카메라를 사용하였으며, DSLR의 이용 비중도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사진 공부 및 예술 촬영(콤팩트 50%, DSLR 27.7%)과 사진 인화 목적(콤팩트 51.7%, DSLR 28.2%) 등 전문적인 용도를 위한 촬영에는 대부분 콤팩트카메라와 DSLR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메라 앱 있어 ‘디카’ 필요성 못느껴”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카메라뿐만 아니라 카메라 앱(APP)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설문 응답자의 62.9%가 ‘스마트폰 카메라 앱을 설치했다’고 답했는데 이 조사가 30~50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카메라 앱의 사용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 응답자 10명 중 7~8명(76.5%)은 ‘앞으로 카메라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설문 응답자 54.8%가 ‘카메라 앱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사진이 더 예쁘게 찍히는 것 같다’고 응답했으며, 여성의 공감(64.9%)이 남성(44.2%)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카메라 앱이 있어서 디지털 카메라의 필요성을 잘 못 느낀다’는 의견(45.2%)도 적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카메라 앱은 네이버카메라(29%, 중복응답)와 푸딩카메라(27.4%), 싸이메라(17.1%)였다. 앱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집 기능이 쉽다’는 점(네이버카메라 67.2%, 푸딩카메라 42.7%, 싸이메라 51.2%, 중복응답) 때문이라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푸딩카메라의 경우에는 ‘예쁜 편집이 가능해서 이용한다’는 의견(48.2%)이 많은 편이었다.
“사진인화 과거보다 줄었지만 포토 프린터 구입의향은 높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은 그냥 스마트폰에 저장하거나(53.3%, 중복응답) 저장 후 컴퓨터로 감상하는(52.6%)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의 SNS에 공유한다는 의견(33%)도 적지 않았다.
그에 비해 ‘사진을 인화하여 포토북이나 앨범을 만든다’는 응답은 10.7%에 그쳤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67.3%가 ‘과거에 비해 사진을 인화하는 경우가 많이 감소한 것 같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바일 포토 프린터의 구입의향(45.3%)이 비교적 높다는 점은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콤팩트 카메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제품 구입은 인터넷쇼핑몰에서”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는 콤팩트 카메라(71.8%, 중복응답)였으며, DSLR 카메라의(31.7%)의 보유도 꽤 많은 편이었다.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 카메라의 비중은 각각 7.1%, 6.2% 수준이었다.
카메라 종류와 관계없이 주요 촬영 목적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을 촬영하거나’, ‘여행지에서의 모습을 담기 위한’ 목적이 강했다. 주요 촬영 대상도 ‘가족이나 자녀’ 또는 ‘자연풍경’이라는 것이 공통적인 답변이었다.
카메라 구입은 카메라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인터넷쇼핑몰(콤팩트 40.9%, DSLR 34.7%, 미러리스 45.3%, 하이엔드 50%)과 전자제품 전문매장(콤팩트 23.7%, DSLR 22.5%, 미러리스 21.9%, 하이엔드 17.9%)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DSLR의 경우에는 카메라 전문 매장을 찾는 비중(18.2%)이 다른 카메라보다 높은 특징을 보였다.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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