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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고은포토1826 비엔날레, ‘사진꿈, 꿈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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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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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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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카데미 출신들이 모여 10월14일부터 22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
고은사진미술관의 고은아카데미 출신들이 모여 만든 ‘고은포토1826’이 오는 10월14일부터 22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사진꿈, 꿈사진’을 주제로 열린다.
주제전과 특별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주제전은 ‘사진꿈, 꿈사진’을 주제로 회원들이 ‘나에게 사진은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사진으로 시도했다. 주제전에는 강철행, 김병철, 김정원, 김호영, 나애경, 남정문, 박정미, 손흥일, 신송이, 여영태, 여원재, 오수현, 윤창수, 이계영, 이둘점, 이순희, 정경희, 정금희, 조철우, 한미숙 등 20명이 참여했다.
주제전에 대해 고은사진미술관 이미정 큐레이터는 “이들이 각자의 해석, 이해 혹은 오해한 주제로 만들어낸 사진들은 흥미롭고 가치있다. 주제에 적합한 작품을 기획자의 의도대로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던져진 주제에 대해 회원 스스로가 고민하고 맞서는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 이 전시의 핵심이다”고 전했다.
특별전에는 현 고은사진아카데미의 멘토 최광호 사진가의 ‘흙으로부터의 시간, 임동창과의 인연’ 전시가 진행되며, 고은사진미술관과 부산일보가 공동 기획한 ‘부산, 사진을 재발견하다: 신진작가 포트폴리오’에 선정된 고은포토1826 회원인 박정미, 이상욱, 정근업, 정금희, 최원락의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박정미의 ‘도시의 섬’은 신자유주의에 따라 내몰린 도시의 주변인 풍경을, 정근업의 ‘상실의 기록’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천착해 온 재개발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정금희의 ‘지구는 마니차다’는 중국 변방에 사는 티베트 사람들의 풍경을 통해 인간과 우주의 질서를 묘사했다. 최원락의 ‘있다가 없는’은 90살이 넘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기록이다.
부산외국어대 교수이자 사진비평가, 이광수는 “풍경은 시선이자 권리다. 따라서 보편적 풍경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존재하지도 않았고, 존재할 수도 없다. 그래서 그 풍경을 바라보는 사진가의 작품이 독자의 눈을 사로잡고, 예술성을 확보할 것일지는 아무도 규정할 수 없다. 뭉뚱그려 그냥 시대가 정할 문제일 뿐이다. 거기에는 프로가 따로 없고, 아마추어가 따로 없다. 작가 스스로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어야 한다. 여기, 그 치열함에 맞부닥뜨리는 스물의 아마추어 작가가 있다. 난 그들이 한국 사진계의 새로운 지평을 바라보고, 경계를 열어젖히는 역사를 이루내고 고은포토1826의 비엔날레가 해를 거듭하면서 한국사진의 역사를 이룰 것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0월20일에는 한금선 사진가의 ‘사진으로 문을 열다’ 초청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 고은포토아카데미 출신이 모여 만든 고은포토1826이 ‘사진꿈, 꿈사진’을 주제로 제1회 고은포토1826 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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