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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상사진연구회, ‘제3회 인상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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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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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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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9일부터 13일까지 충무로 이룸갤러리에서 -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인상사진연구회(회장, 정우섭)가 지난 9월9일, 서울 충무로 이룸갤러리에서 회원 및 사진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인상사진전’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기전 오픈식은 테이프 커팅식과 유홍근 부회장의 연석 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장경환 자문이 (사)한국프로사진협회 조규영, 김신웅 고문과 김용성 사진가 등 제3회 인상사진전을 방문한 내빈을 소개했다.
한국인상사진연구회 정우섭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제3회 인상사진전’ 을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정우섭 회장은 “사진의 역사는 2백 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흑백에서 컬러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면서 “사진이 디지털화되면서 사진의 정체성이 상실된 것도 사실이다”라며 최근 사진작품의 현실을 개탄했다. 또한 정우섭 회장은 “‘인상사진으로 시작해 인상사진으로 끝난다’는 말이 있다. 우리 회원 모두는 인상사진을 통해 사람의 내면을 이끌어 내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인상사진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향후의 각오를 전했다.
이어 (사)한국프로사진협회 조규영, 김신웅 고문과 김용성 사진가가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오픈식은 한국인상사진연구회 회원들의 인사와 축하 케이크 커팅, 건배 제의로 마무리되었다.
한국인상사진연구회는 전국 스튜디오 운영자 중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정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지난 2005년과 2007년 연 두 차례 인상사진전 등 정기회원전과 정기세미나로 한국 정통 인상사진의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제3회 인상사진전은 정우섭 회장을 비롯해 장경환, 김천식, 유홍근, 최봉순, 윤도상, 이경희, 조민호, 정두화, 황희윤, 이광영 회원이 참석했다. 회원 11명의 작품 40여 점으로 구성된 이번 정기전은 오는 9월13일(금)까지 계속된다.
다음은 한국인상사진연구회 정우섭 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한국인상사진연구회의 정기전이 그동안 여러 번 열린 것 같은데, 올해가 3회째 열리는 것이 맞나?
“한국인상사진연구회는 본래 수경사진연구회에서 출발했다. 이후 한국인상사진연구회가 새로 출범하면서 연 전시는 이번이 세 번째다. 그동안 정기세미나와 해외출사, 정기출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 각자가 작품을 준비했다. 오늘부터 열리는 ‘제3회 인상사진전’은 그동안 회원들이 준비해온 작품을 선별해서 준비한 것이다.”
= 한국인상사진연구회의 정기전을 매번 충무로에서 여는 이유가 있나?
“좋은 환경을 갖춘 다른 장소도 많지만 충무로는 한국사진의 메카로 사진작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다. 보다 많은 사진인들이 한국인상사진연구회의 정기전을 접했으면 하는 마음과 또 그들에게 한국인상사진연구회 활동과 인상사진을 알리기 위해 정기전 개최 장소는 항상 충무로를 고집하고 있다.”
= 여러모로 사진계가 어려운 시기다. 한국인상사진연구회 뿐 아니라 인상사진을 하는 여러 사진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사진 어록 중 ‘사진은 인상사진으로 시작해서 인상사진으로 끝난다’라는 말이 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물사진으로 시작해 다른 장르의 사진도 다루다 다시 인물사진으로 돌아온다는 말이다. ‘사람의 감정을 이끌어 내 그 사람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만큼 인물은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도전할 만한 장르이기도 하다. 한국인상사진연구회는 그 점을 일깨우고 사라져가는 인상사진의 맥을 이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부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정통 인상사진의 붐이 다시 한 번 일어나길 바란다.”
▲ 한국인상사진연구회 ‘제3회 인상사진전’이 지난 9월9일, 충무로 이룸갤러리에서 열렸다.
▲ 한국인상사진연구회 주최 ‘제3회 인상사진전’ 오픈식 테이프 커팅 장면.
▲ 한국인상사진연구회 정우섭 회장이 ‘제3회 인상사진전’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한데 이어 (사)한국프로사진협회 조규영, 김신웅 고문과 김용성 사진가가 축사를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 ‘제3회 인상사진전’에 참여한 한국인상사진연구회 회원 11명이 전시회를 찾은 사진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한국인상사진연구회 정우섭 회장
송승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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