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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송정근, 개인전 ‘Polarity’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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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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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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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4일부터 16일까지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
사진가 송정근의 개인전 ‘Polarity’가 오는 6월4일부터 16일까지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열린다.
‘양극성’을 의미하는 전시 이름 그대로 이번 사진전은 작가 스스로가 경험한 감정의 양극 상태와 사회의 양극화 현상에 대한 고찰을 사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전시는 얼어붙은 강을 촬영한 ‘Winter’, 홍수의 찰나를 담은 ‘Doud’, 바다의 장엄한 일면을 촬영한 ‘Ocean’ 등 3개 시리즈로 구성된다. 물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응용한 이번 전시는 온도·바람·위치에 따라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물의 모습을 극단적인 수직과 수평의 방법으로 오브제화한 작가 특유의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송정근 사진가는 “2000년 이후 사회적 변화 양상과 내적 성찰을 통해 양극화라는 단어에 대해 끊임없이 고찰하기에 이르렀고 이번 전시는 오랜 고민에 대한 첫 번째 해답이다”라며, “물이 가진 본질과 형상에 따라 한 개인의 감정이 양극에 놓이는 상태와 사회가 양극화되는 현상이 또 다시 인간 심연의 문제로 치닫는 모습을 수시로 극단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는 물을 통해 그 양극성의 일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진가 송정근은 1989년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입학 후 학생운동을 사진에 담아내고, 1997년에는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 사진 웹진인 ‘다큐네트’를 창간해 본격적으로 프리랜서 사진가 활동을 시작했다. 2009년 이화여자대학교, 2011년 현대카드, 2012년 제주올레 등과 함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했으며, 지금은 자연과 인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적 표현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물의 극단적인 변화를 통해 사회적 양극화, 스스로의 양극적인 심적 상태를 오브제화한 송정근 사진가의 개인전 ‘Polarity’가 오는 6월4일부터 16일까지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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