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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서울사진축제, 오는 11월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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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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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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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21일부터 12월30일까지 총 40일 간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등지에서 열려 -
서울시가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의 옛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2012 서울사진축제’를 오는 11월21일부터 12월30일까지 총 40일 간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등 서울 주요 전시장 23개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2 서울사진축제는 서울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던 개인 사진부터 전국의 네티즌들이 수집 또는 창작한 ‘서울’의 사진을 전시하는 동시에 21명의 사진작가가 펼치는 ‘천 개의 마을, 천 개의 기억’展을 통한 소중한 기록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마을공동체와 사진 아카이브’라는 테마로 시민과 작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행사 개막 전부터 온·오프라인에 걸쳐 총 4회의 대대적인 사진 공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축제 프로그램은 크게 전시, 강좌, 워크숍, 세미나 등의 시민 참여 행사와 서울 소재 미술관 및 갤러리 ‘사진의 달’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시민들이 응모한 3천여 장의 사진 중 5백 점을 추린 전시작은 한 개인의 역사를 보여 주는 동시에 서울의 역사를 보여 주며, 서울에 대한 공식 역사로서의 기록 사진이 아닌, 서울 시민이 기억하고 기록한 역사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본전시 1·2부’는 ‘기억이 많은 도시: 삶의 터전과 기억의 고고학’과 ‘기억의 재구성: 그때, 거기에 있었습니까’를 주제로 서울시립 미술관 본관 1층에서 펼쳐진다. 특히, 본전시 1부는 한정식·임인식·전민조·홍순태·전몽각·김기찬·김한용·강홍구·안세권·임선영·이득영 등 21명의 사진작가들이 서울의 도시 경관과 지역성을 주제로 창작한 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억의 터: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와 ‘기억이 많은 아이’를 주제로 한 특별전은 서울신청사 로비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이번 서울사진축제는 시민 참여 행사가 유난히 많을 전망이다. 축제 기간인 11월21일부터 12월30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는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세마홀에서 전문가 강연이 개최된다. 예술 기획자와 실천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하는 ‘사진 인문학: 기억 담론과 아카이브’를 주제로 한 강좌는 축제 기간 중 매주 주말마다 13시부터 17시 30분까지 총 12강으로 진행된다.
‘마을공동체와 지역 아카이브’ 심포지엄은 11월25일과 12월2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총 2회에 걸쳐 지역성에 천착하여 지역의 기록과 지역의 아카이브를 만들고, 예술적 실천으로 마을 공동체에 개입하는 작가와 프로젝트 그룹의 목소리를 통해 마을과 지역 아카이브의 의미, 사진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쉽게 배우는 사진의 기술’은 사진가에게 배우는 기초적인 사진 촬영 기술과 감동이 담긴 사진촬영 노하우를 배우는 강좌로 축제 기간 중 매주 금요일 13시부터 15시까지 총 4강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작가와 프로젝트그룹의 목소리를 통해 마을과 지역 아카이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작가/프로젝트 리포트’, 지역 답사 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의 문화와 역사 만들기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서울 신택리지: 25개의 서울 이야기’, 전문가의 지도로 진행될 시민워크숍 어린이 사진캠프와 지역답사 프로그램은 참여 시민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국립현대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등 서울 시내에 있는 미술관과 갤러리 20곳에서 사진전도 열린다. ‘사진의 달’로 명명된 이번 사진전은 매주 주말 전시장 순회버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서울대·고려대·서강대 등 서울에 소재한 6개 대학의 사진동아리도 문학의 집 서울에서 ‘서울별곡, 청춘의 기억’을 주제로 연합전시를 한다.
2012 서울사진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단,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만 개방된다. 또한 전시 관람 가능 시간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의 경우 밤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서울사진축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seoulphotofestival.com )나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 서울사진축제사무국(070-8240-990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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