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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봉산문화거리 내 갤러리, 2012대구사진비엔날레 기간 중 다양한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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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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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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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 풍경, 다큐멘터리, 정물, 파인아트 소재의 사진 미디어 전시 -
2012대구사진비엔날레(www.daeguphoto.com)의 주 무대인 대구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 대구예술발전소 이외에 대구 봉산문화거리에 있는 여러 갤러리에서도 다양한 주제의 사진전이 비엔날레 기간 중 열리고 있다.
봉산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조성된 봉산문화거리에는 총 20여 개의 갤러리가 운집해 있다. 이 가운데 2012대구사진비엔날레를 기념해 전문작가들의 사진전을 여는 곳은 송아당 화랑, 제이원갤러리, 갤러리소헌, 신미갤러리, 갤러리수, 이상숙갤러리, 갤러리 로 등이다.
우선, 송아당 화랑(http://blog.naver.com/dgsongadang)은 9월20일부터 28일까지 현경미·노현혜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제이원갤러리(www.artjong.com)는 오는 9월29일까지 계명대학교 사진디자인전공을 졸업하고 지난 2010년 올해의 청년작가상을 수상한 송호진 사진가의 ‘Flowers of Eternity’ 전시를 개최한다. 영원성에 대한 욕망을 이야기하는 이번 사진전에서 송호진 사진가는 시간을 정지시키고 연장시키는 특성을 가진 사진매체를 통해 대상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시점을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 담아내는 실험 정신을 보여준다.
갤러리소헌(www.gallerysoheon.com)은 9월20일부터 10월2일까지 스톡사진가 심재연의 ‘초목(Grass&Tree)’ 사진전을 연다. 초목이 뒤덮고 있는 자연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와 너무도 유사한 조화와 균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아름다움을 꿈꾸는 작가의 바람을 살펴볼 수 있다.
갤러리 로는 9월26일까지 서영철, 장용근, 전리해, 황병욱 4인의 단체전 ‘사사’를 개최한다. 사진을 비롯해 영상, 회화를 전공한 4명의 작가는 각자 느낀 도시의 모습을 관계, 호흡, 조화, 어울림 속에서 알지 못했던 도시의 이면들을 작지만 강한 어투로 그려낸다.
신미갤러리에선 윤원근 사진가의 개인전이 오는 9월27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윤원근은 “사진은 작가의 기호라는 물감이나 붓으로 표현할 수 없는 강점들이 있다”며, “사진은 누군가의 시선이요, 마음이므로 진부하고 하찮음을 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숙갤러리에선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백종하 개인전 ‘무상(無常)’이 열린다. 한 순간도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 않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사진으로 찍고, 그것을 봄으로써 변해감에 대한 미련과 슬픔을 노래한 작가의 사진적 관점을 엿볼 수 있는 전시다.
마지막으로 갤러리수는 오는 9월28일까지 정성태 사진가의 ‘짙은 그림자(Dark Reflections)’展을 개최한다. 초록 그림자, 그림자, 자기 찾기 등 작가가 우연히 마주한 세 번의 그림자 에피소드를 통해 평면적인 그림자가 실상과 허상이 분리된 환영이 아니라 실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과정을 그린다. 대구 영천 출생의 정성태는 2008년 제4회 2030청년작가를 수상한데 이어 2010년에는 대구시민회관초대 기획공모전에 당선되기도 했다.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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