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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 9월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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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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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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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3일까지 환경을 주제로 한 전 세계 사진가의 작품 소개 -
환경을 주제로 전 세계 사진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2011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www.ulsanphoto.org )이 지난 9월22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2011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의 주제전은 16개국의 사진가들이 참가하는 ‘환경과 사진의 어울림’이다. 또 특별전 ‘한국과 영국 어린이 사진전’에선 행복한 환경을 주제로 한 아이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사진관련 강좌들이 행사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3일까지 계속될 2011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에선 다채로운 사진 관련 강좌가 펼쳐질 예정이다.
다음은 2011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을 총 기획한 강종진 총감독의 인터뷰 내용이다
▲ 2011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이 환경을 주제로 9월22일부터 10월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인터뷰 _ 2011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 강종진 총감독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이 ‘환경’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를 마련했다. 메인 테마를 환경으로 설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울산의 잃어버린 자연과 환경을 되살리고, 문화의 꽃을 피우기 위해 울산매일신문사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환경’을 메인 테마로 하는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늘 주변에 있어 소중함을 잊기 쉬운 공기와 물처럼 환경은 한번 파괴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다시 되돌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울산시는 지난 수 십 년 동안 환경을 되살리는데 힘겨운 노력을 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는 환경 파괴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는 비단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와 환경 파괴는 현 시대에 가장 큰 화두다. 미약하나마 인류의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한 장의 사진으로 호소하는 전 세계 사진가들이 모인 자리가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이다. 이번 행사에는 16개국에서 31명의 사진가들이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 본 아름다운 지구와 반드시 지켜야 할 우리들의 세상을 담은 감동적인 사진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2011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이번 전시의 핵심은 ‘환경을 사진 예술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극의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빙하와 아프리카 밀림지대 동물들의 멋진 모습들을 통해 왜 소중한 자연이 사라져가는지,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발전’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신인작가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6월부터 두 달간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신진작가를 발굴해 그들에게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인작가공모전을 개최했다. 약 70여명의 응모자 중 사진학과 교수와 사진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7명의 신진작가를 선정했다. 한편, ‘행복한 환경’展은 매우 특별한 전시다. 이 전시는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환경을 이야기한다. 이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의 자유롭고도 무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가 끝난 후에도 영국의 Kids and Cameras 주관으로 영국 현지 교류전도 열 계획이다.”
주제전에 참가하는 사진가 중 눈여겨볼만한 작가는 누구며, 그는 어떤 특징을 지닌 작가인가?
“풍부한 감성과 창의적인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로 가득 차 있어서 특별히 우수한 작품을 손꼽기는 어렵지만, 흥미로운 주제를 보여준 네 명의 작가를 소개하고 싶다. 넓고도 깊은 세상을 독창적인 공간미로 해석해 미지의 특별한 세상으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하는 핀란드 사진가 그룹 헬싱키 스쿨 작가 ‘깔레 까따일라’의 작품을 눈여겨 볼만 하다. 그는 등을 보이며 홀로 서있는 사람의 시선을 빌어 그 자신 또는 관객이 상상하는 세계로 인도하는 독특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영국의 사진가 ‘톰 페어클라우’는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의 집중공습으로 4천 명의 희생자와 7천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폐허가 된 영국 리버풀 블리츠 지역이 70년이 지난 현재까지 남아있는 상흔이 기적적인 대자연의 치유능력으로 자연으로 회귀하는 장관을 보여준다.
노르웨이 외부의 조직적인 북극탐험대 일원으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기록해 온 벨기에 작가 ‘루디 케야스’와 엄청난 속도와 양의 빙하가 녹아내려 거대한 하천을 이루고 있는 그린란드의 모습을 담은 독일의 ‘올라프 오토 베커’의 작품도 반드시 관람할 필요가 있다. 이들의 작품 속에는 보이는 대로 단순히 아름답다고 말하기에는 진정으로 인류의 미래가 염려스러운 안타까운 장면이 담겨 있다.“
매년 환경이란 테마로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작가를 모집하는 일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작가를 선정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독창적인 관점으로 해석해 사진으로 시각화한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예를 들어 10만 년 된 개미탑을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스스럼없이 파괴하고 있는 역사적 범죄의 현장과 그러한 환경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면서 나름대로 살아가고 있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진솔한 삶을 담은 김경상 씨의 작품, 평범하고 잔잔하게 흐르고 있는 강의 물결에서 고유의 색 또는 상상할 수 있는 색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찍어낸 김인호 씨의 작품을 꼽을 수 있다. 인류의 터전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부정적이고 고발적인 메시지가 주류를 이룸에도 불구하고 애틋한 아름다움을 지키며 그 속에서 긍정적인 방법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호소하는 작품과 작가의 관점에 초점을 두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전 외에 열리는 다양한 부대 행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 중 열리는 이벤트론 어떤게 있나?
“첫째는 주제전에 참여한 2명의 해외작가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프랑스의 투명인간 Mr. Ki와 그의 친구 엠마뉴엘 삐에로가 울산을 방문한다. 그들의 애틋한 우정을 들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러시아 체첸반군 테러로 1천여 명의 사상자를 낸 베슬란 초등학교 사건을 추모전으로 꾸민 니나 디미트리아디 박사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둘째는 여성을 매혹적으로 묘사하는 글래머 포트레이트 촬영 및 조명기법에 대해 현빈, 쥬리, 김혜수 등 국내외 유명 스타들의 매력적인 모습을 촬영해 온 씨네21의 손홍주 사진부장의 특강이 마련됐다. 셋째는 ‘디지털암실의 이해’라는 주제로 Raw에서 출력까지 디지털 사진 데이터를 어떻게 작업하고 처리해야 하는지 전문적으로 알아보는 특강을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디지털랩 박사과정 연구원인 김민웅, 주종우 선생이 진행한다.”
인터뷰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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