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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동강국제사진제, 열 번째 사진 축제 ‘흐르는 시간, 멈춘 시각’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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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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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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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월25일까지 영월 동강사진박물관과 지역 곳곳에서 사진 전시 -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2011 동강국제사진제 ‘흐르는 시간, 멈춘 시각’이 지난 7월22일, 사진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두 달여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2011 동강국제사진제를 주관한 영월군의 박선규 군수와 동강사진마을의 김영수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금번 행사의 메인 전시를 후원한 미국 샌디에고 사진박물관의 데보라 클로치코(Deborah Klochko), 독립 큐레이터 사라 리(Sarah Lee), 윤주영 전 장관, 역대 동강사진상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2011 동강국제사진제는 장애인 지원 단체의 합창과 영월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식전과 식후 행사로 마련되어 예년과 달리 영월군민이 함께하는 지역 행사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영월군 전역에서 열리는 사진전은 동강국제사진 기획전 ‘미국 사진 반세기’(동강사진박물관),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동강국제사진제 10회 기념전 ‘십년의 기억’(이상 동강사진박물관 별관), POYi 국제보도사진전(학생체육관), 거리설치전 ‘영월바라기’, 보도사진가전 ‘얼굴, 인생을 읽다’(동강사진박물관 야외전시장), 테마기획전 ‘적과의 동침’, 강원도 사진가대전(이상 문화예술회관), 영월군 사진가 초대전(영월군의회) 등 10여개로 구성되어 오는 9월25일까지 계속된다.
동강사진마을의 김영수 운영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지역의 작은 축제로 시작된 동강국제사진제가 어느덧 10회를 맞아 세계적인 사진 축제의 반열에 올라섰다”며, “아름다운 풍광과 고유의 문화 유산을 간직한 영월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사진전을 통해 세계 속 한국의 사진 문화의 현 주소를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개막식에선 2011 동강사진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2011 동강사진상은 유형학적 인물 탐구로 한국 다큐멘터리 초상사진의 역사를 쓰고 있는 오형근 사진작가가 수상했다. 오형근 사진작가는 “오랜 시간 한 분야에 매진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식지 않는 창작 열정으로 한국 사진계에 귀감이 될 만한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형근 사진작가의 수상자전은 지난 7월 초 완공된 동강사진박물관 별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2011 동강국제사진제는 국내외 대형 전시 외에도 사진 주제의 공개 강좌를 열어 사진 예술계의 심오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는 최민식, 안장헌, 이완교 원로사진가 3인이 7월24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공개강좌를 진행하게 된다.
2011 동강국제사진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www.dgphotofestiv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2011 동강국제사진제의 개막식이 지난 7월22일,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에서 개최됐다.
▲ 2011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형근 사진작가가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올해는 동강사진박물관 별관이 개관되어 전시 환경이 더욱 개선되었으며, 이곳에선 2011 동강사진상 수상자전과 동강국제사진제 10회 기념전 ‘십년의 기억’이 열린다.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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