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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주), 고감도 영화용 필름 ‘ETERNA VIVID50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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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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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현경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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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25일, 영화 관계자 2백여 명 초청해 신제품 시연 -
토털 이미징 솔루션 기업, 한국후지필름(주)(대표, 이창균 www.fujifilm.co.kr)가 지난 1월25일, 고감도 영화용 필름 ‘ETERNA VIVID500(이터나 비비드500)’을 공식 발표하고 영화 필름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코닥이 선점한 영화 필름 시장에서 후지필름은 고감도와 색채감이 돋보이는 영화용 필름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주) 영업본부장 최성종 이사는 “디지털 촬영 및 영상 시스템의 도입으로 영화용 필름의 부정적인 수요 전망이 예상되지만 후지필름은 독자적인 영화용 필름 신기술을 탑재해 지난 2005년, 이터나500을 시작으로 이터나250·이터나250D·이터나400·이터나 비비드160 그리고 최신 이터나 비비드500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타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35㎜ 타입 8547과 16㎜ 타입 8647 등 2종으로 구성된 영화 촬영용 네거티브 필름 ‘이터나 비비드 500’은 후지필름의 네거티브 필름과 동일한 후지필름의 3대 고화질 테크놀로지인 ▲ 슈퍼 나노 구조 감마 그레인 기술 ▲ 고성능 DIR-커플러 기술 ▲ 고성능 커플러를 적용했다.
투명감과 선명한 영상 표현으로 영상 제작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ETERNA’ 시리즈의 최신판인 비비드 500은 감도 500의 텅스텐 타입의 필름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섬세하고 풍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또 신제품은 높은 채도와 콘트라스트, 이터나 500과 동일한 입상성, 비비드 160과의 원활한 조합, 뛰어난 텔레시네 스캐닝 기술, 최적의 계조 밸런스가 특징이다.
한국후지필름(주)는 지난 1월25일, 잠실 롯데월드 롯데시네마에서 한국촬영감독협회·조명감독협회·영화PD협회 관계자 2백여 명을 초청해 ‘이터나 비비드 500’에 대한 신제품 발표회와 제품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일본 후지필름 본사의 와타나베 부장이 동석해 신제품에 대한 개발 콘셉트와 특징을 설명했다.
후지필름 영화사업부 와타나베 부장은 “고채도·하이 콘트라스트가 돋보인 비비드160의 출시 이후, 고감도 필름에 대한 영상 제작자들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후지필름은 표현 영역을 넓히는데 목적을 두고 비비드500을 개발했다”며, “신제품은 발매된 지 채 6개월 밖에 안됐지만 전 세계 영화 및 드라마에 널리 사용될 만큼 촬영감독, 카메라맨, 컬러리스트들로부터 선명한 발색과 고감도 영역에서의 입체적인 표현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후지필름의 이터나 필름은 1천만 흥행을 기록한 한국영화 ‘괴물’을 비롯해 7급공무원·과속스캔들 촬영에 사용됐으며, 개봉을 앞둔 비밀애와 평행이론에서도 고감도의 영상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 이날 참석한 한국촬영감독협회 조동관 이사장은 “영화 관계자들도 디지털이 아날로그를 대체하고 있는 현실을 애석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필름이 갖고 있는 우수성을 인지하고 현상소, 렌털숍, 후지필름/코닥 숍 등과 합동해서 급변하는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필름 작업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후지필름(주)의 최성종 이사는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각종 영화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미래 영화 산업의 주역인 학생들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업계 최초로 후지필름이 출시한 디지털 인터미디어트 레코딩 전용 필름 ‘이터나 RDI’는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과학기술부문 상을 수상할 예정으로, 영화계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 한국후지필름(주)는 지난 1월25일, 잠실 롯데월드 내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관계자를 초청해 고감도 영화용 필름 ‘이터나 비비드500’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데모 영화를 상영해 신제품에 대한 성능을 소개했다.
▲ 이터나 비비드500 신제품 발표에 앞서 한국후지필름(주) 최성종 이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후지필름의 고감도 영화용 필름 ‘ETERNA VIVID500’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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