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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파워 유저, 안희영 프리랜서 사진작가의 ‘니콘 공인 숍’ 체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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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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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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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공인 숍은 소비자가 니콘의 전 제품군을 직접 체험하면서, 사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 니콘 파워 유저, 안희영 프리랜서 사진작가로부터 ‘니콘 공인 숍’ 체험 소감을 듣는다 -
국내 니콘 총판으로써 지난 20여 년간 카메라와 렌즈, 쌍안경, 광학 액세서리 등 니콘의 전 제품군을 취급해 온 (주)디지털청풍(대표, 김창진 www.digitalcp.co.kr)이 지난 10월14일,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4층(920호)에 체험형 매장 ‘니콘 공인 숍(Nikon Authorized Shop)’을 오픈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니콘 공인 숍은 그 동안 카메라 업계가 진행해 온 체험존과 그 맥락이 같지만 니콘의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감안하면 시사하는 바가 더욱 크다. 니콘 공인 숍은 판매자 입장에선 신제품과 최신 상품을 제일 먼저 소개하는 쇼룸으로, 소비자 입장에선 평소에 경험할 수 없었던 제품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체험존으로, 니콘 본사에선 시장 조사와 광고 홍보를 목적으로 한 안테나숍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보에선 니콘의 파워 유저인 안희영 프리랜서 사진작가에게 니콘 공인 숍의 체험 소감을 직접 들어 보았다. - 편집자 주 -
▲ 니콘 공인 숍에서 대구경 망원렌즈를 체험하고 있는 안희영 프리랜서 사진작가
= 니콘 유저로서 금번 니콘 공인 숍의 오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니콘 유저로 (주)디지털청풍과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지났다. 단 한 번도 니콘 이외에 다른 카메라를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자타가 공인하는 니콘 마니아다. 사진기자와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면서 니콘의 색감과 스타일, 하드웨어 성능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카메라 성능만큼이나 판매처에 대한 높은 신뢰와 만족 또한 지금껏 니콘을 사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더욱이 (주)디지털청풍은 국내 니콘 총판 가운데 가장 많은 액세서리를 보유한 니콘 토털 매장이다. 니콘에 관한한 서비스 폭도 넓고,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 (주)디지털청풍이 체험 매장을 주도적으로 오픈해 니콘의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데 경의를 표하고 싶다.”
= 체험형 매장인 니콘 공인 숍을 방문해 본 소감은 어떤가?
“니콘 공인 숍과 같은 쇼룸 형태의 매장은 캐논이나 소니, 올림푸스에서 이미 오픈한 바 있다. 그러나 니콘 공인 숍은 카메라와 렌즈, 기타 액세서리 등 사진 상품에 국한하지 않고, 니콘이 취급하는 모든 광학 제품을 전시하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니콘 최초의 체험형 매장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예나 지금이나 용산을 지날 때면 (주)디지털청풍에 들러서 신제품 동향도 살피고, 직원들과 정보를 공유한다. 니콘 공인 숍이 오픈한 후에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매장에 들르곤 하는데, 이전 (주)디지털청풍 매장이 소비자와 판매자가 철저히 구분되는 폐쇄형 매장이었다면, 지금은 고객과 더 가까워진 개방형 매장이어서 접근성이 좋다. 실제로 매장에 전시된 모든 렌즈를 사용해 보았는데 원스톱 매장의 즐거움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간에는 어쩔 수 없는 가격차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오프라인 매장인 니콘 공인 숍에서 제품을 살 경우 ‘가격적으로 불이익을 본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나?
“사진업에 종사하는 나 역시 온라인에서 제품의 가격과 성능, 출시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얻는다. 그러나 반드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한다. 관심 있는 제품을 직접 보고, 만져보고,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나만의 살아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한다. 물론 온라인 매장이 제공하는 가격적 혜택은 오프라인보다 크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불만족도 상당한 편이다. 지난 10여 년간 (주)디지털청풍과 거래해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정 거래처를 확보하면 서비스의 폭도 넓어지고, 구매나 사후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이 거의 없다. 온라인의 가격적인 메리트보다 오프라인의 서비스 가치가 더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니콘 공인 숍을 애용할 것이다.”
▲ 서울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4층에 위치한 니콘 공인 숍의 외부 전경
▲ 니콘 공인숍에서는 카메라, 렌즈, 액세서리, 쌍안경 등 니콘이 취급하는 전 제품군을 전시한다.
▲ 사진애호가라면 누구나 니콘 공인 숍에서 니콘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 니콘 공인 숍에선 니콘의 전 제품을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다는데 가장 큰 매력이 있다. 그 외에 매장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으론 어떤 게 있나?
“니콘 공인 숍은 단순한 체험존이 아니다. 판매사 입장에서 보면 신제품을 가장 먼저 소비자에게 알리는 쇼룸 형태의 홍보 공간이 될 수 있고, 니콘 본사 측은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안테나숍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니콘 공인 숍에선 니콘 관련 프로모션이 연중 끊이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모션은 판매사 측이 일방적으로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반영했기 때문에 과거의 홍보성 이벤트나 프로모션보다 효과적이다. 한편, 니콘은 그동안 신제품을 발표하고 교육을 하는데 있어서 공간과 시간에 다소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상설 라이브 매장과도 같은 니콘 공인 숍을 활용하면 신제품 홍보가 수시로 가능하고, 소규모 단위의 교육도 자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니콘 유저들에게 니콘 공인 숍은 마치 어린이들의 놀이터와 같은 공간이 될 것이다.”
= 과거 2~3년 전에 비해 카메라 메이커들의 체험존이 감소한 것 같다. 경기 불황과 기업 매출 부진에 따른 조치로 보이는데, 소비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좋은 예로 삼성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더 많은 인력을 충원하고, 타 기업과 비교되는 과감한 투자 정책을 펴 발전을 도모한다. 카메라 기업도 마찬가지다. 사진은 문화다. 문화는 소비자가 만들고, 기업이 뒷받침해야 올바르게 정착한다. 그래야 기업도 부흥하고, 관련 시장이 존속할 수 있다. 따라서 경기가 좋지 않다거나 기업 매출이 부진하다고 해서 하나의 구매 문화로 자리 잡은 체험 매장을 경기상황에 따라 쥐락펴락해서는 안 된다. 반면, (주)니콘이미징코리아와 (주)디지털청풍은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남들이 위축될 때 과감히 니콘 공인 숍을 오픈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과감히 단행한 것은 높이 살만한 일이다. 이러한 앞선 정책은 분명히 소비자를 감동시킬 것이다.”
= 니콘 공인 숍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니콘 공인 숍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소비자의 권리로 니콘 공인 숍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아서 주변 지인들에게 꼭 한 번 매장에 방문해 볼 것을 권유하고 다닌다. 하지만 정작 니콘 공인 숍에 대한 홍보가 미약한 것 같다. 니콘 마니아들은 이런 매장을 늘 꿈꿔왔다. 그 꿈이 실현된 마당에 더 많은 사람이 매장에 찾아와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고, 그 고객들이 다른 고객들에게 홍보할 수 있을 정도로 매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대외 홍보 작업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아직 니콘 공인 숍을 경험하지 못한 사진애호가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충무로나 남대문 지역의 수많은 카메라 판매점은 비록 규모가 작지만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집합 장소임에 틀림없다. 반면, 니콘 공인 숍에선 여러 매장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한다. 소비자는 니콘 공인 숍에서 제품 체험과 구매 이상의 감동을 받게 된다. 일단 소비자들이 숍에 와서 보고, 즐기고, 누리고, 나눴으면 좋겠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방대한 정보를 얻고, 사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그곳이 바로 니콘 공인 숍이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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