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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렌즈, 청소 및 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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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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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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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을 꺼리가 많은 가을~ 내 카메라와 렌즈는 내가 직접 청소하고 관리한다!
- 카메라와 렌즈 자가 청소법과 각종 청소용품의 종류를 살핀다 -
각종 전자부품으로 구성되어서 습도와 온도에 매우 민감한 디지털카메라는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특히, 무덥고 습한 여름철, 이용율이 높은 휴가시즌을 견뎌낸 카메라나 렌즈라면 전문 애프터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지만, 비용과 시간 상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집에서 간단한 카메라용 청소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미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이미지 센서 및 렌즈 청소용품이나 카메라 바디용 자가 클리닝 킷을 활용하면 쉽고, 간편하게 카메라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미세 먼지 유입에 따른 사진 품질 저하, 렌즈 내 곰팡이 번식, 이미지 센서의 오염 등은 세심한 사전 관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서비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다음의 간단한 ‘자가 청소 요령’을 참고해 여름의 뜨거운 태양과 세찬 폭우를 이겨낸 사진 애호가 여러분의 카메라 및 렌즈를 스스로 관리해보자. - 편집자 주 -
렌즈 청소는 먼지 제거 후 부드러운 융으로 닦는다
각종 전자기기로 구성된 디지털카메라는 충격과 습기에 매우 약하다. 특히, DSLR 카메라의 경우, 렌즈를 교환하는 찰나와 촬영 시 반사경이 올라갈 때 이물질이 카메라 내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아주 미세한 먼지라해도 카메라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때로는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니 촬영 전에 카메라 상태를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좋다.
모니터에 보여지는 사진에 검은 이물질이 보인다면 먼저, 렌즈를 점검해야 한다. 우선 브러워(일명 뽁뽁이)를 이용해 렌즈의 먼지를 제거하고, 그 다음 부드러운 융을 이용해 원을 그리며 렌즈를 닦는다. 이때 먼지가 육안에 보이지 않는다고 무작정 닦으면, 렌즈에 흠집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또한 렌즈 전면부에 필히 UV필터를 장착해 먼지 등이 필터에 붙게하여 필터를 청소하는 것도 카메라 관리 방법중 하나다. 렌즈나 카메라 바디용 청소 도구로는 티슈나 클리닝 천에 묻혀 사용하는 렌즈용 B+W 렌즈클리닝 용액과 매틴 렌즈 클리너 솔루션 M6316 등이 있으며, 카메라 바디 오염 물질을 지우는 매틴 이온 클리너가 있다.
렌즈 청소 요령
① 렌즈를 본격적으로 청소하기 전에 흠집을 유발할 수 있는 렌즈 표면의 먼지를 브러워로 제거한다.
② 렌즈 표면에 밀착된 먼지나 이물질을 부드러운 브러시로 재차 털어준다.
③ 전용 클리닝 용액을 티슈에 묻혀 원을 그리면 부드럽게 닦아준다. 이때, 클리닝 용액이 렌즈의 미세한 틈으로 스며들 수 있으니 렌즈에 직접 묻히지 않는다.
④ 클리닝 용액으로 닦은 후에는 마른 융을 이용해 다시 한 번 동일한 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닦아준다.
이미지 센서 관리 시 전용 청소용품을 이용하되, 사용법을 반드시 숙지할 것
요즘 출시되는 DSLR 카메라에는 이미지 센서 클리닝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클리닝 기능을 이용하면, 카메라 구동 시 자동으로 클리닝 시스템이 가동되고 이미지 센서에 부착된 먼지를 제거한다. 반면, 클리닝 기능이 없는 카메라는 클리닝 미러 업을 이용해 반사경을 위로 올린 후, 이미지 센서를 향해 브러워를 불어주면, 어느 정도의 먼지는 제거된다. 이미지 센서의 먼지를 단순히 털어주기 위한 용도로는 브러워로 공기를 주입해 청소하는 에어 클리너와 붓의 형태를 지닌 브러시가 있다. 에어클리너는 압축된 공기를 분사시켜서 먼지를 제거하는데,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센서에 이물질이 유입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또한 이미지 센서를 비롯해 필터나 렌즈를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렌즈펜은 브러시나 브러워로 먼지를 제거한 후 렌즈펜 팁을 세정할 표면에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밖에도 굳이 카메라 전문 수리센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이미지 센서를 손상시키지 않고 청소하는 다양한 기구들이 시중에 출시되어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가 이미지 센서 청소 도구
▲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카메라 청소 용품. 각 제품마다 사용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한 후 사용해야 한다.
● Visibledust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이미지 센서의 미세한 먼지를 루페(Sensor Loupe)로 확인 후 브러시를 회전시켜 먼지를 떨어트리는 알틱 버터플라이(Arctic Butterfly)를 이용한다. 먼지 제거가 끝난 후 습식 클리닝을 위한 스왑과 세정액으로 청소를 마무리한다.
* 공급사 : 미주리코알프(주)
● Dust-Aid CCD크리너(DA Classic)
제공되는 청소용 막대에 폼 테이프를 붙여 이미지 센서에 대고, 네 차례에 걸쳐 시계방향으로 찍듯이 처리하는데, 센서에 맞닿는 폼 테이프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한 후 청소를 시작해야 한다.
* 공급사 : (주)필름나라
● 그린클린
흡입하는 방식과 불어내는 방식, 닦아내는 방식 등 총 세 가지 과정을 거쳐서 먼지를 제거한다. 흡입방식은 400㎖의 압축공기 스프레이에 흡입용 헤드, 비닐관, 노즐을 연결한 후 스프레이의 가스가 순간적으로 분출되어 연결된 비닐관이 진공상태가 되면서 노즐을 통해 먼지를 빨아들인다. 닦아내는 클리너는 wet방식과 dry방식으로 구분되는데 이미지 센서에 접촉시켜 직접 닦아낸다.
* 공급사 : 마이크로큐닉스(주)
● Photosol 브러시오프
전류 발생 시 +전하와 -전하가 서로 끌어당기는 원리를 이용한다. 센서 및 렌즈의 정전기를 줄여서 먼지를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 공급사 : (주)필름나라
디지털카메라를 스스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용법을 준수해서 시중에 출시된 청소용품을 활용한다면 간단한 청소는 가능하겠지만 카메라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1년에 한 번, 전문 애프터서비스센터에 관리를 의뢰하는 것이 좋다. 현재, 니콘과 캐논, 시그마가 정품에 한해 이미지 센서를 무상으로 청소해 주고 있다. 그러나 내수 제품에 대해서 캐논은 유료(2만 원 정도)로 서비스하고, 니콘은 일체 서비스하지 않는다.
렌즈의 적 곰팡이
습도가 높은 여름철을 견뎌낸 렌즈의 최대 적은 곰팡이다.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렌즈 내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많은 카메라 사용자들이 입김을 불어 렌즈를 청소하는데, 이는 렌즈의 습도를 높여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이 되기도 한다. 곰팡이가 눈에 보일 정도로 번식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애프터서비스센터를 방문하자. 렌즈의 곰팡이 균을 방치하면, 단시간 내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렌즈에 악영향을 초래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곰팡이로 인해 렌즈를 사용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곰팡이 제거는 서비스 센터와 곰팡이 균의 크기에 따라 그 비용이 다른데, 대략 10만 원 ~20만 원 사이에서 처리할 수 있다.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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