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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베이비 스튜디오, TUR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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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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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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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광호 / 롯데스튜디오 대표, 한국P.G.C 회장,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교육위원
나고야에 있는 베이비 스튜디오 TURTLE(거북이)은 나고야(名古屋)의 명문 스튜디오로서 1939년 10월에 설립하여 현재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의 사진관이다. 나고야 시내를 중심으로 6개 직영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스튜디오 Turtle은 1995년 가메야마 마사키 현재 사장이 가업을 계승하면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5개점을 새로이 오픈하여 탁월한 경영 능력과 사업적 수완을 발휘하여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사진관이 기업이 될 수 있는 일본의 모범적 회사가 되었다. 스튜디오 Turtle은 현재 종업원이 1백여 명이나 되는 회사이다.
스튜디오 Turtle의 가메야마 마사키 사장은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좋은 사진, 좋은 사람이 있으면 달려가서 배우는 학구적인 사람이다. 수년전부터 한국의 사진계와 인연을 맺어 이제는 친 한파로써 한국을 상당히 좋아하여 일 년에도 몇 차례 한국엘 다녀가며 한일 사진 교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업 이념이 투철
스튜디오 Turtle은 고객과 공유하며 ‘환희와 감동의 창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어 사원 한사람까지도 스튜디오를 감동의 무대로 만들겠다는 멋진 이상형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은 인생에 있어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대해야하며 또한 상호 생각하는 애정으로부터 그 애정을 형상으로 남기는 것이 우리 프로 집단의 책무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사진 기술은 물론, 사진을 창작력, 의상, 미용 기술 등을 향상시켜 종합적으로 고객에게 연출시켜 최종적으로 만들어내는 사진이 값있고 부가가치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스튜디오 Turtle의 가메야마 마사키 사장은 “기념일마다 환희와 애정이 영상을 통해서 남겨집니다. 그 사진을 고객이 10년, 20년 후에 볼 적에 마음의 위안을 받을 때 저희 스튜디오는 한없는 기쁨을 느낍니다.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고객을 접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독창적 영업과 틈새 공략
나고야에도 저가의 대형 베이비 체인점이 즐비하지만, 이런 경쟁 속에서도 스튜디오 Turtle은 6개점을 운영하며 독창적 영업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베이비사진과 7.5.3세의 사진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매년 7~8월까지 베이비 사진 판촉행사로 아주 분주하며 주니어의 신데렐라 사진, 크리스마스 사진, 대형 사진전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 Turtle은 영업 관리에 있어서도 본점과 지점을 자체 통신망으로 연결해 사진의 전송, 인화, 앨범 제작, 액자 제작 등 수송 원가 절감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각 점포는 점장의 책임 하에 독립체로 운영하여 적정한 인센티브와 경쟁을 시켜서 진취적 경영을 하고 있다.
예약 촬영제
스튜디오 Turtle에선 베이비 촬영은 완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 예약이 없이 오는 손님은 예약을 유도하여 항상 촬영이 밀려있는 기분을 주며, 촬영이 많은 주말에는 예약 및 촬영이 절대 불가능하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 예약은 몇 주 전부터 예약을 받고 있고 주로 전화, 인터넷, 엽서로 하고 있으나 전화 예약이 가장 많다고 한다. 예약 시간은 30분 간격으로 촬영 예약을 받는다. 촬영은 각점마다 2개의 고급 촬영장으로 나누어 각각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신데렐라 사진
일본의 베이비사진은 7.5.3세 사진이 주력 상품인데, 스튜디오 Turtle은 타 스튜디오에서 잘 찍지 않는 7∼13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쁜 사진을 촬영, ‘신데렐라’상품으로 명명하여 스튜디오 이미지를 높이기도 하지만 틈새시장 영업을 활발히 전개하여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 Turtle에선 고급드레스와 턱시도를 무료로 대여하여 우아하고 다양한 포즈로 촬영해 차별화된 영업을 하기 때문에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는 것은 물론 특히 대외적 홍보 효과와 함께 매출을 올리는데도 좋은 계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자, 사진 사이즈 변형
스튜디오 Turtle은 타 스튜디오에 비해 사진 크기나 액자를 전혀 다른 사진으로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사진을 만들어 주고 있다. 단순하게 사진만 만들지 않고 특별한 디자인으로 차별화 된 사진액자를 만들고, 메인사진 옆에 삽화사진을 넣어 사진을 변형 액자틀로 좀 크게 그리고 대형으로 만들어 주어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진 상품을 고급스럽고 타 사진관에서 볼 수 없는 타입으로 만들기 때문에 비싸게 판매하여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촬영 시간으로 승부
‘시간이 돈이다’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스튜디오 Turtle에선 30분내 촬영을 원칙으로 한다. 그 이유는 촬영이 많기 때문에 한 팀에 4∼5명의 여성 촬영자들이 팀워크를 이루어 최단 시간 내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또 한 이유는 어린 아이들은 30여 분이 넘으면 싫증을 내고 짜증을 내서 촬영이 힘들기 때문에 가능하면 짧은 시간에 촬영을 한다. 스텝진이 촬영자를 도와 역할을 분담하고 촬영시간을 최소화하여 다양한 포즈를 촬영한다.
사진전으로 고정 고객화 및 홍보
스튜디오 Turtle에선 매년 8월 말에는 1년 중 가장 큰 행사의 하나인 베이비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의 대상은 6개월부터 7세까지의 남. 여 어린이를 참가자로 모집, 촬영기간은 매년 6월 말까지 촬영을 완료하고 7월부터 8월까지는 전시를 준비한다.
참가비는 약 4만원 정도를 받는데 이 금액에는 촬영료, 의상 대여료, 메이크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진 8″×10″액자를 만들어 전시회가 끝나면 사진액자 고객에게 주면서 홍보를 하는데 단순 계산으로는 원가가 맞지 않는다. 그러나 그 속에는 여러 가지 영업전략이 들어 있다. 베이비사진을 사진전을 위해 여러 컷을 촬영해서 고객에게 선택을 시켜보면 단순한 사진전 사진만을 고르는 게 아니고 여러 컷을 주문하여 매출에 기여하고, 대형건물 전시장에서 하기 때문에 많은 관람객이 들어와 홍보 효과가 높다고 한다. 대개 전시 참가자가는 약 3천 명 정도로 전시 관람객은 주로 사진 속의 가족이나 친척이 오기 때문에 홍보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사진전에는 성인식, 웨딩, 가족사진도 함께 홍보를 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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