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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 펜 태블릿 사용자, 캐논 5D클럽 이영규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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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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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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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 펜 태블릿의 활용은 편집 프로그램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동시에 사진의 가치를 향상시켜 줄 것입니다 ”
- 캐논 5D클럽의 이영규 회원에게 와콤 펜 태블릿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얘기를 듣는다 -
사진, 디자인, 웹, 아트 등 이미지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 보편화된 펜 태블릿이 일반 사용자들에게 소외를 받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의 선점이 강력한 원인이겠지만, 다른 디지털 사진 기자재에 비해 펜 태블릿 시장의 노출 빈도가 미약한 점 또한 이러한 결과를 증폭시키고 있다는게 주위의 반응이다.
펜 태블릿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과거 이미지 시장에서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포토샵, 페인트샵 프로 등 각종 편집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비교될 정도로 특히, 사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
그러나 최근 DSLR 카메라의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사진이 예술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촬영 중심의 디지털 사진시장이 편집, 출력 쪽으로 확대되고 있음은 사진시장의 성장을 바라는 많은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관련 업계에서는 CMS, 자가 출력 및 편집 솔루션 등을 향후 사진시장을 이끌어갈 주요 아이템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펜 태블릿은 기존 마우스를 대체할 신개념의 입력기로써 아직 그 성장률은 미약하나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아마추어 사진시장에서 펜 태블릿의 사용률과 활용도를 살펴보고, 캐논 5D클럽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규 씨에게 아마추어 사진가가 바라본 와콤 펜 태블릿의 특장점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캐논 5D클럽의 이영규 회원
■ 와콤 펜 태블릿을 사용하게 된 동기에 대해 말씀 해 주십시오.
“컴퓨터 업계에 종사하는 지인의 소개로 지난 2006년 초, 와콤 펜 태블릿을 처음 알게 됐고, 버튼 방식의 마우스와 달리 펜 형식의 새로운 입력기라는 점에 이끌려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DSLR 카메라를 구입해 정식으로 사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카메라 기종을 업그레이드 하고 미약하나마 촬영기술이 향상되면서 사진 편집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사진 편집 소프 트웨어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포토샵과 함께 와콤 펜 태블릿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펜 태블릿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시절, 처음 구입했던 제품은 와콤 비즈 테블릿(모델명:CTF-220)으로, 비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제품이지만 초보 편집자가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었 습니다.”
■ 마우스와 비교할 때 펜 태블릿의 가장 큰 특징 이자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한 색보정, 마스킹 등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는 사진 보정 시 마우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펜 태블릿은 무선 펜을 모니터 배율과 동일한 태블릿에 접촉해 보다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취미로 사진을 하다 보니 편집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점차 작품의 퀄리티를 생각하다보니 펜 태블릿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와콤 펜 태블릿을 사용한 지난 2년 동안 제품에 문제나 고장이 전혀 없을 만큼 내구성이 좋은 것도 와콤 펜 태블릿에 대한 호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사용 중인 태블릿의 사이즈가 너무 작아 작업하기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어 신형(인튜어스3) 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 사진 기자재 판매율이나 각종 정보 교류 현황을 미뤄 볼 때 국내 사진 동호인들은 편집, 출력에 비해 촬영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사진인들은 카메라를 비롯한 촬영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것에 후한 반면, 그 외 사진 기자재의 구입에 대해서 망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온라인 콘텐츠에도 영향을 미처 대부분의 온라인 강좌는 촬영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편집 관련 포토샵 강좌도 프로그램 기능에 한정하는 교육이 대부분으로, 실질적인 사진 보정 기술을 제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남들이 잘 알지 못하던 시절에 와콤 펜 태블릿을 구입한 저 또한 스스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사진 보정을 익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아마추어 사진인들 중에도 편집이나 출력에 능통한 분들이 많으므로 그 분들과 온오프라인상으로 유대관계를 형성한다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영규 씨가 와콤 펜 태블릿을 이용해 인물사진의 얼굴을 수정하고 있다.
■ 현재, 가입한 사진 동호회를 중심으로 펜 태블릿의 보급 정도와 향후 시장 상황을 어떻게 예측하는지요?
“예전처럼 활발하게 활동하진 않지만 캐논 5D클럽, SLR클럽, 춘천 안개마을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호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전체 회원 중 약 5%인 극히 소수만이 펜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촬영이나 기타 주제의 사진 강좌가 온라인에 범람하는 것과 달리 아마추어 사진인에게 공개되는 사진 편집이나 출력 강좌가 적은 것도 펜 태블릿 보급의 장애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기능적으로 나날이 진일보하는 펜 태블릿이 DSLR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제품 자체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제 사견이지만 DSLR 카메라의 수요가 높아 지고, 점차 촬영과 더불어 편집, 출력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높아지는 것을 미뤄볼 때 펜 태블릿의 홍보만 확실하다면 향후 펜 태블릿이 사진인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와콤 펜 태블릿을 이용해 시도하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일반인들 사이에 펜 태블릿의 인지도는 매우 낮지만, 그 중에는 이를 활용해 수준 높은 기법을 보여주는 아마추어 사진인들도 많습니다. 원주에 사는 한 지인이 풍경 사진 속 ‘빛내림’ 효과를 펜 태블릿으로 적용한 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합성 효과를 이용한 이 사진은 원판이라고 해도 의심할 여지가 없을 만큼 매우 정교했습 니다.
한편, 개인적으로 수채화 기법을 사진에 적용하고 싶습니다. 사진과 일러스트를 혼합시키는 과정에서 마우스로 표현 하기 힘든 효과를 그림을 그리듯, 글씨를 쓰듯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와콤 펜 태블릿이 이를 효율적으로 표현해 줄 것입니다.”
■ 펜 태블릿 선두기업, 와콤에 바라는 사항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아마추어 사진인들이 전문가 집단의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적습니다. 고작 온라인 사진동호회나 가끔 열리는 사진 관련 전시회를 통해 회원 간에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웹 개발자나 디자인 전문가, 프로사진가 층에서 펜 태블릿을 활발히 사용하는 것에 반해 펜 태블릿에 대한 아마추어 사진인들의 무지는 제품의 대중화를 위해 관련업체가 풀어야할 숙제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와콤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사진 관련 사이트에 와콤 펜 태블릿을 이용한 편집 기법이나 전문가의 노하우를 공개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펜 태블릿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작업에 이를 활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펜 태블릿의 사용자 입장에서 국내 아마추어 사진동호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진을 처음 시작했을 땐 보정에 대한 관심이 그다지 높지 않았지만 사진을 알아갈수록 점차 보정에 대한 욕심이 많아짐을 느낍니다. 아주 우연한 계기로 와콤 펜 태블릿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포토샵으로 구현할 수 있는 편집 효과를 보다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표현함으로써 사진 또한 품질이 좋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펜 태블릿의 사용은 ‘고도의 정밀함과 조심성이 요구되는 유적지 현장에서 작업량은 많지만 섬세함이 모자란 포크레인보다, 작은 부분이라도 섬세하게 작업할 수 있는 삽을 이용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면 펜 태블릿의 활용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확신되며, 사진의 가치 또한 그 만큼 향상 될 것입니다.”
▲ 이영규 씨가 와콤 펜 태블릿으로 작업한 인물사진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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