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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시대의 DSLR 카메라 11-02-08 10:03   
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TEXT SIZE : + -

드라마, CF, 다큐 등 동영상 촬영 분야에서 맹활약 중인 DSLR 카메라!

ENG(Electronic News Gathering) 카메라는 카메라와 비디오테이프, 녹화기로 구성된 캠코더로 그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수천만 원부터 1억 원을 호가한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좀처럼 접하기 힘든 ENG 카메라는 CF, 뮤직비디오, 영화, 드라마 등 전문 영상 촬영 영역에 한정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사진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DSLR 카메라가 풀 HD급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ENG 카메라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실제로 단편영화나 TV 드라마에서 DSLR 카메라와 관련 렌즈를 이용해 방영분 전량을 촬영하는 사례가 빈번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최근 2년 사이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미디어 선진국에서도 비일비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케이블방송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선 동영상 기능을 지니고 있는 DSLR 카메라의 종류와 이들 제품이 단편영화나 TV 드라마에서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그 이용 현황을 살펴보았다. - 편집자 주 -

동영상 기능을 지닌 DSLR 카메라

▲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DSLR 카메라(사진 왼쪽부터 캐논 EOS 5D Mark Ⅱ, 니콘 D7000, 소니 알파580, 펜탁스 K-r)

‘사진’과 ‘영상’은 그 뿌리는 같지만 성장 과정이 서로 달라서 각각 고유의 영역을 형성해 왔다. 산요의 작티 HD 캠코더가 사진과 영상의 가교 역할을 해오다가 지난 2008년 니콘의 DSLR 카메라 D90이 출시되면서 사진과 영상은 더욱 가까워졌다. 또 캐논의 EOS 5D Mark Ⅱ도 풀 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해 2005년 EOS 5D가 출시된 후 후속 기종을 기다리던 캐논 유저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D90과 EOS 5D Mark Ⅱ를 시작으로 니콘과 캐논 양사는 이후에 출시하는 DSLR 카메라에 동영상 촬영 기능을 장착하기 시작했으며, 화질도 풀HD를 지향하기에 이르렀다.
동영상 촬영 기능이 탑재된 제품으로는 D90, D5000, D300s, D3s, D3100, D7000 등 니콘 DSLR 카메라 6종과 캐논의 EOS 5D Mark Ⅱ, EOS 500D, EOS 7D, EOS 1D Mark Ⅳ, EOS 550D, EOS 60D가 대표적이다. 소니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알파33과 알파55에 동영상 기능을 탑재했으며, 이후 발표한 알파560과 알파580에도 그 기능을 추가했다. 펜탁스의 경우 K-x, K-r, K-5가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한 기종이다.

동영상 기능이 탑재된 DSLR 카메라의 특징
니콘은 전 세계 최초로 DSLR 카메라에 동영상 기능을 장착한 D90을 시작으로, 2010년 12월까지 20여 대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DSLR 카메라를 발표했다. D90은 1,230만 화소에 23.6×15.8㎜ CMOS 센서를 장착하고, JPEG 코덱을 사용한다. 특히, 1,280×720 해상도 HD급 동영상을 초당 24프레임으로 약 5분간 촬영할 수 있다. 또 640×424와 320×216 해상도에서는 약 20분간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자동 초점이 불가능해 수동으로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음성 녹음은 모노럴(하나의 음원으로 재생) 방식이다.
동영상 기능이 탑재된 캐논 최초의 DSLR 카메라는 EOS 5D Mark Ⅱ다. 2,110만 화소에 36×24㎜ CMOS 센서를 장착한 EOS 5D Mark Ⅱ는 고해상도의 사진 뿐 아니라 고화질의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1920×1080 해상도의 풀 HD급 동영상을 초당 30프레임으로 약 12분간 촬영할 수 있다. 자동 초점이 가능하고 수동으로 노출과 감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EOS 5D Mark Ⅱ는 풀 프레임 센서와 더불어 외부 스테레오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가장 활발하게 영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후 니콘은 D90과 동영상 화질이 동일하고, 회전식 LCD를 장착한 D5000과 영상의 시작과 마지막 부분을 자체적으로 편집할 수 있는 D300s를 출시했다. 외장형 스테레오 마이크를 장착한 고급형 카메라 D3s도 2009년 11월 경에 출시됐다. 하지만 동영상 해상도와 촬영 시간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같은 시기에 펜탁스는 HD(1280×720, 24fps) 동영상 촬영(초당 약 24프레임)이 가능한 K-x를 출시했다.
캐논은 EOS 5D Mark Ⅱ 출시 후 보급형 EOS 500D와 중급기 EOS 7D를 선보였다. EOS 7D는 풀HD 촬영이 가능하고, 초당 30·25·24 프레임으로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촬영 시간은 여전히 최대 12분 정도로 제한적이다. 니콘의 고급기 D3s에 대응하는 모델로 캐논은 EOS 1D Mark Ⅳ를 출시했다.
니콘, 캐논, 펜탁스에 이어 소니도 2010년 하반기에 동영상 기능이 탑재된 알파 시리즈를 출시했다. 소니의 알파55와 알파33, 알파580은 풀HD 동영상을 초당 30프레임으로 촬영한다. 이와 함께 별도의 외장 마이크 ‘ECM-ALST1’도 함께 출시했다. 알파55는 영상 20도에서 손 떨림 보정을 켰을 때 9분, 껐을 때는 최대 29분까지 촬영이 가능하고, 30도에서 손떨림 보정을 켜면 6분, 껐을 때 최대 13분까지 촬영할 수 있다.
이밖에도 니콘이 D3100과 D7000을, 캐논이 EOS 550D와 EOS 60D를 출시하고, 펜탁스도 K-r, K-5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DSLR 카메라, 영상시장에서 맹활약

-삼성 블루 NV24HD 콤팩트 카메라 10대로 슈퍼키드의 ‘러브 댄스’ 뮤직비디오 촬영
-니콘 D90으로 쿠사노 요우카 감독의 ‘나와 나’ 그리고 D5000과 니코르 렌즈로 김승현 감독의 단편영화 ‘사진, 갓’ 촬영
-캐논 EOS 5D Mark Ⅱ로 민설의 ‘해프닝’, 조성모 ‘그녀를 잘 부탁합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비켜줄게’, 윤도현밴드 ‘아직도 널’ 등의 뮤직비디오와 박진영 콘서트 오프닝 영상, OBS(경인방송) ‘강력1반’, SBS ‘나는 전설이다’, tvN의 ‘조선X파일 기찰비록’, SBS ‘닥터 챔프’, SBS ‘최후의 툰드라’ 등 촬영

▲ 캐논 EOS 5D Mark Ⅱ는 SBS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와 ‘닥터 챔프’, 다큐멘터리 ‘최후의 툰드라’ 촬영에 사용됐다.

카메라에 탑재된 동영상 기능이 상업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다. 삼성 블루 NV24HD 콤팩트 카메라 10대로 촬영한 슈퍼키드의 ‘러브 댄스’라는 뮤직비디오가 최초다. 삼성은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로도 HD급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DSLR 카메라가 영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캐논 EOS 5D Mark Ⅱ의 역할이 크다. 캐논 EOS 5D Mark Ⅱ는 실험성을 반영한 CF나 뮤직비디오 영상 제작에 사용되다가 독립영화나 다큐멘터리, TV 드라마에서도 사용률이 빈번하다. 쿠사노 요우카 감독의 ‘나와 나’(15분 분량)는 니콘 D90 카메라와 니코르 렌즈로, 김승현 감독의 단편영화 ‘사진, 갓’은 D5000으로 각각 촬영됐다.
캐논의 EOS 5D Mark Ⅱ와 EOS 7D는 촬영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DSLR 카메라다. 한국에서는 EOS 5D Mark Ⅱ가 영상 촬영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민설의 ‘해프닝’, 조성모 ‘그녀를 잘 부탁합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비켜줄게’, 윤도현밴드 ‘아직도 널’ 등의 뮤직비디오와 박진영 콘서트 오프닝 영상 모두 캐논 EOS 5D Mark Ⅱ로 촬영했다.
캐논 EOS 5D Mark Ⅱ는 드라마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진다. OBS(경인방송) ‘강력1반’을 시작으로 SBS ‘나는 전설이다’, tvN의 ‘조선X파일 기찰비록’, SBS ‘닥터 챔프’, KBS ‘정글피쉬2’ 등이 캐논 EOS 5D Mark Ⅱ로 촬영한 대표작이다. 영화와 다큐멘터리 분야에서는 ‘뭘 또 그렇게까지’, ‘오래된 인력거’, ‘로맨틱 무브먼트, 서울’, ‘파괴된 사나이’, ‘사하라를 건너는 법’, ‘할’, ‘최후의 툰드라’ 등에도 사용됐다. 또한 단편영화 ‘인베이전 오브 에일리언 비키니’를 비롯해 KBS 미지수, 한밤의 문화 산책 등 방송 프로그램도 DSLR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MBC ‘무한도전’ 텔레파시 편에서 EOS 5D Mark Ⅱ를 사용해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으며, 케이블 방송과 공중파 방송의 예능프로그램 촬영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 해외의 경우, 미국에선 캐논의 EOS 5D Mark Ⅱ를 이용해 드라마 ‘하우스 시즌6’을 촬영했으며, 일본은 드라마 ‘도쿄 리틀 러브’, 영화 ‘소설 소녀’, 뮤직비디오 ‘Promise You’, ‘10年 櫻’, ‘Jump Jump’ 등 다방면에서 DSLR 카메라를 영상 촬영에 이용하고 있다.

DSLR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 작품

“거리 촬영 시 포커스 아웃으로 일반인의 초상권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고, 커다란 ENG 카메라 대신 DSLR 카메라로 촬영하는 탓에 일반인들이 의식하는 정도가 적어서 자연스러운 영상을 촬영하기에 좋다”
- OBS경인방송에서 ‘강력1반’을 촬영한 나종광 촬영감독

“DSLR 카메라의 얕은 심도 덕분에 배우의 감정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었고, 영화의 느낌에 더욱 근접한 화면을 담을 수 있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도 촬영이 쉽다는 것은 기존 영상 장비와 차별된 강점이다”
- ‘하우스 시즌6’ 마지막 회를 촬영한 그렉 야이타네스 감독


▲ 일본 AKB48의 ‘10年 櫻’ 뮤직비디오 장면

▲ 캐논 EOS 5D Mark Ⅱ로 촬영한 OBS ‘강력1반’의 장면

동영상이란 영상과 사운드를 함께 지칭하는 것으로, 영상에 걸맞은 소리를 담아야 한다. 하지만 DSLR 카메라는 아직 모노럴이나 스테레오 음향 녹음만 가능해 음향 재현에 문제가 있다. 또 동영상 촬영 중 자동 초점이 아직 미숙하며, 초점을 맞추는 과정 중에 렌즈의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그대로 마이크에 녹음이 되어 수동 촬영을 해야 한다. 단, ENG 카메라를 사용하는 전문 촬영 감독들은 원래 수동으로 노출을 맞춰 촬영하기 때문에 이런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 물론 기술의 발달로 인해 최근 출시된 일부 DSLR카메라에선 자동 초점에 대한 문제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DSLR 카메라는 대다수가 CMOS 센서를 이용하는데 동영상의 경우 크기가 작은 CCD나 CMOS에 이미지를 기록한다. 디지털 영화에 많이 사용되는 RED ONE의 경우 24.4×13.7㎜ 정도의 이미지 센서가 사용됐다. 동영상 기능을 지닌 DSLR 카메라는 장시간 촬영에도 전력 소모가 적고, 데이터 용량이 크지 않지만, 큰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DSLR 카메라는 짧은 촬영에도 데이터 용량이 크며 많은 전력이 소요된다. 따라서 연속 촬영 때는 이미지 센서의 온도가 상승하고 내부 회로의 부하로 인해 가끔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현상이 발생되기도 한다. 그래서 촬영 시간이 30분을 거의 넘지 못한다. 이는 DSLR 카메라가 동영상 위주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 순간적인 이미지를 기록하는 사진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동영상은 사진에 비해 흔들림에 더욱 민감하므로 삼각대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다. 또 고급 카메라는 뷰 파인더가 바디에 붙어있어서 다양한 아이레벨로 동영상을 촬영하기 어렵다. 이때는 보조 액세서리를 사용해야 한다.
캐논 EOS 5D Mark Ⅱ로 드라마 ‘하우스 시즌6’ 마지막 회를 촬영한 그렉 야이타네스(Greg Yaitanes) 감독은 트위터(http://twitter.com/GregYaitanes)를 통해 “DSLR 카메라의 얕은 심도 효과 덕분에 배우의 감정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었고, 영화의 느낌에 더욱 근접한 화면을 담을 수 있었다”며, “특히, 좁은 공간에서도 촬영이 쉽다는 것은 기존 영상 장비와 차별된 강점”이라고 말했다.
DSLR 카메라가 영상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었던 요인은 고화질의 영상을 초당 24~30프레임으로 촬영하고, 캠코더보다 뛰어난 이미지 센서와 다양한 렌즈를 이용해 새로운 영상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OBS(경인방송)에서 ‘강력1반’을 촬영한 나종광 촬영감독은 “드라마에서 인물 위주로 화면을 구성할 때 EOS 5D Mark Ⅱ의 포커스 아웃을 통해 인물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거리 촬영에서도 포커스 아웃으로 일반인의 초상권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고, 커다란 ENG 카메라 대신 DSLR 카메라로 촬영하는 탓에 일반인들이 의식하는 정도가 적어서 자연스러운 영상을 촬영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또한 DSLR 카메라는 기존 렌즈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물론, 전문적인 영상 카메라도 렌즈 교환이 가능하지만, 렌즈 가격이 워낙 고가여서 활용하기가 힘들다. DSLR 카메라 렌즈가 가지는 다양한 화각 역시 기존 비디오 카메라로는 구현이 어렵다. 광각렌즈의 넓은 화각은 영상을 더욱 힘 있게 만든다.
OBS(경인방송)의 나종광 감독은 “가로등처럼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기존 영상 카메라로는 촬영이 불가능했지만, DSLR 카메라는 저조도 아래서도 촬영이 가능해 제작비를 줄일 수 있었다. 또 DSLR 카메라는 ENG 카메라로 구현할 수 없는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고 DSLR 카메라의 장점을 소개했다.
한편, 최근들어 DSLR 카메라를 이용한 드라마, 영화 및 다큐멘터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제작비 절감, 다양한 색감 표현과 화면 구성 등 DSLR 카메라만이 지닌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음성 인식이나 초점 조작 등 완벽한 영상 촬영을 위해선 아직 DSLR 카메라에서 보완되어야 할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DSLR 카메라의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카메라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DSLR 카메라는 일차적으로 사진 촬영의 도구다. 그 부가 기능인 동영상이 관련 시장에서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 요즘 전문 영상 분야에서 DSLR 카메라의 맹활약을 감안해볼 때 향후 1~2년 내에 캠코더 시장을 위협할 영상 기기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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