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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돌테크에서 국내 공급하는 흑백 잉크젯 페이퍼 ‘월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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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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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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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은 소재의 특징별로 사진을 다르게 표현하며, 품질과 광택도 등이 우수한 흑백 잉크젯 페이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주)한돌테크의 장병길 이사로부터 최근 새로이 국내 출시한 흑백 잉크젯 페이퍼, ‘월광’에 대한 제반 사항을 듣는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되어 미쯔비시 인화지를 국내 공급하는 (주)한돌테크(대표, 김교성 www.ijpaper.co.kr)는 지난 4월 개최된 2008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을 통해 은염 흑백 인화지 ‘월광’의 기술을 그대로 접목한 흑백 사진 프린트용 잉크젯 페이퍼 ‘월광 시리즈’ 4종을 출품했다. 비단결의 고급스러움을 살린 블루라벨, 폭넓은 파인아트 제작에 적합한 레드라벨, 2008 DIMA 어워드 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한 그린라벨, 흑백의 느낌을 탁월하게 재현한 무광택 블랙라벨 등 월광 잉크젯 흑백용지 4종은 컬러 프린트뿐만 아니라 발색성이 우수하고, 매끄러운 계조 표현과 얼룩 없는 광택 표현이 가능하다.
(주)한돌테크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컬러사진을 흑백으로 변환시켜주는 전용 프로파일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본보에선 지난 5월부터 흑백 잉크젯 페이퍼 ‘월광’의 국내 시판에 나선 (주)한돌테크의 장병길 이사로부터 ‘월광’의 특징과 마케팅 계획에 대한 제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편집자 주 -
▲ (주)한돌테크 장병길 이사가 ‘월광’의 4가지 시리즈에 대한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 흑백 잉크젯 페이퍼 ‘월광’의 제조원과 공급원은 어디인지요?
“미쯔비시가 생산을 맡고, 픽토리코에서 판매를 합니다. 픽토리코는 미쯔비시의 자회사입니다. 월광은 미쯔비시가 흑백 인화지를 보급할 때의 브랜드 이름이고요. (주)한돌테크에서는 픽토리코의 제품을 독점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월광’이라는 브랜드는 언제부터 사용된 것입니까?
“일본에서는 오래됐다고 해요. 약60년 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월광 광고를 보면 ‘1세대를 풍미한 월광이 잉크젯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카피를 씁니다. 월광이 은염 인화지로 공급되기 시작한 때는 19 50년대이고, 잉크젯 페이퍼로는 20 06년부터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사진하시는 분들 중에는 이미 은염 인화지부터 월광 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이 상당히 있는 줄 압니다.”
= 현재, 국내 공급되고 있는 흑백 잉크젯 페이퍼 ‘월광’의 제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월광은 똑같은 그림을 소재마다 다르게 표현합니다. 먼저 블루라벨은 상쾌하고 은은한 비단결 모양이죠. 흑백사진의 기초가 블루라벨이에요. 레드라벨은 파이버 계열의 파인아트지인데, 일반 파인아트지에 비해 광택이 뛰어나 코팅제를 따로 뿌려줄 필요가 없습니다. 출력 시 빛을 내면서 코팅한 느낌이 나죠. 그린라벨은 은염사진과 동일한 느낌을 주는 광택지입니다. 디지털 잉크젯 페이퍼지만 아날로그 사진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죠. 그래서 언뜻 보면 인화지로 출력한 듯해요.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최된 2008 DIMA 어워드의 미디어 부문에서 상을 받은 제품이 이겁니다. 블랙라벨은 광택이 전혀없는 무광이죠. 무광은 자칫하면 블랙의 느낌이 표현되지 않습니다. 그림이 묻히거나 어두운 느낌을 정확히 재현할 수 없죠. 블랙라벨은 흑백으로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 지난 4월, 코엑스에서 열린 2008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 흑백 잉크젯 페이퍼 ‘월광’을 처음 선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전시 관람객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요. 아울러 전시 후, 시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디자인 하시는 사람들은 내셔널 블랙(레드라벨)에 관심을 보였고, 흑백사진을 오래하신 분들은 그린라벨을 선호하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디자이너들은 레드라벨이나 블랙라벨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일본에서는 레드라벨과 블랙라벨이 많이 보급되는데, 국내의 경우 지난 코엑스 전시기간동안 레드라벨과 그린라벨이 약간 더 우위를 보였습니다.
한편, 마케팅적인 차원에서 향후 저희 회사에선 전문가와 세미프로를 타깃으로 할 것입니다. 저희는 기존에 컬러용 잉크젯 페이퍼를 이미 일반 소비자들에게 보급하고 있으며, 소비 계층 중 10%를 흑백사진용을 쓸수 있는 소비자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시에 참가해 보니 시대 흐름이 흑백으로 변하고, 사람들이 흑백 인화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주)한돌테크에선 흑백 잉크젯 페이퍼 ‘월광’의 시트와 롤 타입 모두를 시중에 공급할 계획인지요?
“처음에는 낱장 형식으로 판매해서 롤보다 단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었죠. 하지만 코엑스 전시가 끝나고 롤을 쓰는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롤이 가진 단점도 알게 됐어요. 우선 말려 있는 게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 그리고 프린트 후 커팅이 잘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실험을 해보니 칼날이 걸리고 묻는 장면을 봤거든요. 롤 타입을 썼던 사람들은 아직 현저하게 느끼진 못하지만 저희가 볼 때는 훨씬 깨끗하고 규격화된 시트 타입의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는 거죠. 그래서 낱장이라도 장수가 늘어나 벌크 타입으로 공급한다면 시트타입의 제품도 가격이 낮아져 소비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또 한가지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용지의 다양한 사이즈예요. 저희도 7월에 A2 사이즈까지 들어오면 롤 타입과 동등해지죠. 늦어도 9월까지는 A1 사이즈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사이즈가 전부 라인업되면 전문가 그룹을 통해 만족도 조사가 확인될 거라 생각합니다.”
= 소비자들이 잉크젯 페이퍼의 품질을 감별할 때 어떤 점을 참고 하면 좋을까요?
“잉크젯 페이퍼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모든 제품이 다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문가의 관점에서는 차이가 있죠. 우선 용지에서 냄새가 나면 변색될 확률이 높은 제품입니다. 실제 프린트를 해보면 컬러가 인화지에 전이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계속 변하거든요. 이 점은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시 같은 외부 행사를 통해 충분히 설명을 해야 합니다. ‘월광’은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품질과 광택도 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았기에 안심하고 쓰셔도 좋습니다.”
= ‘월광’의 시중 유통은 어떻게 할 계획인지요?
“아무래도 일단은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보급을 생각하고 있고, 그 다음 단계에서 저희 인화지 딜러들을 통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그래픽 시장은 직판을 하지만 사실 사진 쪽은 직판하는 곳이 없죠. ‘월광’은 아직 대리점을 거쳐 나가지는 않고 있어요. 곧 오픈 예정인 (주)한돌테크의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픽토리코에서 나온 ‘흑백 변환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는 컬러사진을 흑백화 하기 위해 전용 드라이버를 통한 변환 프로그램을 썼었지만, 제대로 된 효과가 나지 않고 마치 색이 낡은 사진처럼 나왔었죠.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흑백 느낌을 훌륭하게 살려주면서 프린트해 변환할 수 있어요. 또한 픽토리코에서 나온 ‘흑백 변환 프로그램’은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컬러사진 데이터를 흑백으로 변환시켜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GEKKO DI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죠. 아직은 일부 신기종 잉크젯 포토프린터에 한해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주)한돌테크의 홈페이지에서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사진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나 소망사항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획기적인 제품이 나올 때마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것이 (주)한돌테크의 바람입니다. 지금까지는 회사 이름이 노출되지 않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회사 이미지 차원에서도 홍보가 많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월광’ 제품이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사진업계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 블루라벨, 레드라벨, 그린라벨, 블랙라벨 등 ‘월광’의 4가지 시리즈 제품과 각 용지로 출력한 사진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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