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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령, ‘웃음_말 없는 말’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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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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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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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16일부터 27일까지 류가헌에서-
오진령 사진가의 ‘웃음_말 없는 말’사진전이 오는 4월16일부터 27일까지 류가헌에서 열린다.
오진령 사진가의 5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한 인간이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 웃음 짓는 모습을 본 작가의 경험에서 시작한다. 사진 속의 익명의 사람들은 검거나 흰천 밖에서 얼굴과 손만을 내밀고 있다. 인물들은 저마다 웃고 있지만 각자 다른 느낌을 풍기고 있다. 기이하거나 즐겁거나 고통스럽거나, 웃음이 지닌 보편적인 의미체계가 무너지면서 웃는 이와 이를 바라보는 이들 사이의 새로운 감정이 생겨난다.
오진령 사진가는 “흰색과 검은 색의 천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 또는 세상의 안과 밖을 의미할 수도 있고, 그저 웃음의 초상을 위한 배경막 자체일 수도 있습니다. 해가 비스듬히 눈높이까지 내려와서 인물의 눈을 부시게 비출 무렵에 찍었어요. 그러니까 야외공간에서 태양을 조명삼아 찍은 거죠. 얼굴과 손은 자연 그대로의 빛, 바람, 온도, 습도에 따라 반응한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한편, 오진령 사진가의 사진집 ‘몸짓 Zi-it’ 출판기념회는 오는 4월16일에 열린다.
이효정 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3-13 09:28:28 포토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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