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노순택, ‘어부바’ 사진전 개최
|
13-04-18 09:33
|
|
|
 |
|
 |
|
작성자 : 관리자 |
TEXT SIZE :
+
-
|
|
|
|
|
- 5월7일부터 19일까지 류가헌 갤러리에서-
노순택 사진가가 오는 5월7일부터 19일까지 류가헌 갤러리에서 ‘어부바’ 사진전을 개최한다.
최신작 ‘어부바’는 서울 세종로, 을지로, 경기도 고양, 경북 용궁리 등지를 배경으로, 부모가 아이를 업거나 목에 지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가 부모에게 업힌 어부바를 모티브로 한 이번 사진전은 한국 사회가 효를 강조하지만 실제 부모가 아이를 위해 맹목적으로 헌신하고 희생하는 한국 사회의 뒤틀린 이면을 상징화하고 있다.
노순택은 “나는 아이가 행복의 원천이라거나, 낳아봐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거나, 아이는 어른의 스승이라는 따위의 낭만적인 말들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낭만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단 말인가? 아이는 지독한 현실이다. 지독하게 달라붙고, 지독하게 웽웽거리는 현실이다. 개인적인가. 아니 사회적이다. 국가와 자본이 한입으로 두말 해가며 예나 지금이나 지독한 관심을 갖는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아이들은 ‘짐’이다. 부모와 사회를 향해 왕처럼 앵앵댄다. 짐을 업어라! 나눠 업어라!”라고 전시 서문에서 밝혔다.
▲ 어부바 Oh-Buba #11, Archival Pigment print, 65x90cm, 2004
이효정 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3-04-18 09:34:16 포토뉴스에서 복사 됨]
|
|
|
TOTAL 2,846 ARTICLES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