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인의 여성사진작가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디지털 사진 -

사진가와 디지털 프린팅 기술의 만남을 시도하는 사진전 ‘3인의 디지털 미장센’이 구름프로젝트(www.gooroom.co.kr) 주최, 한국HP(대표, 최준근 www.hp.co.kr)와 포토피아(대표, 김택 www.photopia.co.kr)의 후원으로, 지난 10월11일부터 오는 10월24일까지 인사동거리에 위치한 학고재(www.hakgojae.com)에서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에 참여한 3인의 사진가는 ‘팝콘 나무’의 구성연 사진가와 동양적인 감성의 정물을 한지 위에 인화해 온 조성연 사진가, 여성주의적인 시각이 담긴 사진을 찍는 김화용 사진가로 이들은 ‘3인의 디지털 미장센’전을 통해 각 사진가들이 지닌 자신들만의 작품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3인의 디지털 미장센’전 오프닝행사가 있은 지난 10월11일, 학고재를 찾아 각 작품들에 얽힌 디지털 프린팅의 다양한 시도를 들어보고 오프닝행사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 봤다.


▲ 오는 10월24일까지 관훈동 학고재에서 개최되는 ‘3인의 디지털 미장센’전.

3인의 구성연 ㆍ 김화용 ㆍ 조성연 사진가들은 디지털 프린팅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딛는 이번 사진전을 위해 지난 6개월 간 디지털 프린팅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한다.
구름프로젝트와 한국HP가 전문 사진가들을 위한 디지털 프린팅의 새로운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사진 작가들이 직접 작업을 테스트해보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 자체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이제까지 시도되지 못했던 사진가의 작업 방식이 디지털 프린트 프로세스와 잘 맞는지 맞추어 보고 제기되는 문제점과 단점들을 찾아내는 일련의 작업들을 진행한 시도이며, 그러한 결과물을 이번 사진전을 통해 공개하게 된 것이다.
3인의 사진가들은 이번 사진전을 위해 ‘HP 포토스마트 B9180’ 전문가용 포토프린터와 200년 이상의 이미지 보존성을 자랑하는 안료 기반의 8색 분리형 ‘HP 비베라 38 잉크’, ‘HP 어드밴스 포토용지’ 및 ‘디지털 파인아트 미디어’를 이용해 직접 작품을 프린팅 했으며, 특히 일부 대형사진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24인치 및 44인치 급 대형프린터 ‘HP 디자인젯 Z2100 시리즈’와 ‘디지털 파인아트 미디어’로 프린트됐다.


▲ 감각적인 색감으로 동양적인 소재와 감성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조성연 사진가의 작품들.

조성연 사진가는 인화지와 한지 등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중간 톤의 미세하고 정밀한 색 재현을 ‘HP포토스마트 프로 B9180’와 ‘HP아티스트 무광 캔버스지’를 통해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


▲ 사진에서의 사실성을 중요시하는 구성연 사진가의 작품들.

구성연 사진가는 아날로그 인화방식에서는 동일한 색과 질의 다수의 프린트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였지만, HP포토프린터와 인화지를 사용해 원하는 색감은 물론 같은 느낌의 사진을 다수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 관객과의 유쾌한 소통을 적극적으로 시도한 김화용 사진가의 작품과 아이들이 직접 사진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김화용 사진가는 휴대용 포토프린터 ‘HP포토스마트 475’를 이용해 관객과의 즉각적이고 현장감 있는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 ‘3인의 디지털 미장센’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


▲ 오프닝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한국HP의 조태원 부사장(좌)과 구름프로젝트의 염중호 대표(우).

이날 오프닝행사에 참석한 한국HP 조태원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진작가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도록 한국HP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름프로젝트 염중호 대표는 “사진인화 시장에서의 디지털 프린트에 대한 인식은 오래된 보수적인 성향처럼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 이에 젊은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디지털 프린팅을 시도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자신의 작업에 직접 도입하는 과정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한 디지털 프린트 시장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들이 직접 제시한 디지털 프린팅의 밝은 미래를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3인의 디지털 미장센’전에서 만난 3인, 조성연 ㆍ 구성연 ㆍ 김화용 사진가(왼쪽부터).

취재 / 김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