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21일, 세종문화회관 광화문갤러리에서 오픈식 가져 -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회장, 이필훈 www.kapa.or.kr)에서는 2005년 12월21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별관 광화문갤러리에서 제3회 한.중.일 국제광고사진교류전 오픈식을 개최했다.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이필훈 회장과 일본광고사진가협회  나가토모 겐지 회장, 중국사진가협회 오상운 부주석을 비롯해 한국사진가단체 임원 등 각계 사진인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오픈행사는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지난 2005년 12월27일까지 전시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2005년 11월1일부터 12월6일까지 접수를 받아 선정한 ‘제13회 한국광고, 창작사진대전’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날 행사장의 주요 모습 및 일본과 중국에서 방한한 각 협회장의 인터뷰를 게재한다.  -편집자주 -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회장, 이필훈 www.kapa.co.kr)에서는 2005년 12월21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별관 광화문갤러리에서 ‘제3회 한.중.일 국제광고사진교류전’ 오픈식을 개최했다.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이필훈 회장과 일본광고사진가협회 나가토모 겐지 회장, 중국사진가협회 오상운 부주석을 비롯한 한국사진가단체 임원 등 각계 사진인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오픈 행사는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지난 12월27일까지 광화문갤러리 1, 2전시실에서 사진전시회를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13회 한국광고, 창작사진대전’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이필훈 회장은 “올 한해 협회에서는 학술세미나를 통한 광고사진의 저변 확대를 꾀했고 위상제고에 힘을 기울였으며, ‘한국광고, 창작사진대전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쳐 광고사진을 전공하는 사진학도와 일반인에게 새로이 인식시키는 데 일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광고사진교류전을 통해 한국광고사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질적 수준을 발전시키는 데도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입니다” 라고 밝히며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출범 30주년을 맞는 새해에는 회원 여러분과 협회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며,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일본광고사진가협회 나가토모 겐지 회장은 “영광스러운 이 전시회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광고사진은 국경, 인종, 언어의 벽을 넘어 정보를 전하는 세계 공통의 언어이며 한 장의 사진이 대중의 마음을 흔드는 귀중한 매체입니다. 또한 광고사진을 보면 그 나라의 경제, 문화 등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는 일본의 광고사진을 출품했습니다. 모쪼록 지금 일본의 공공기업, 대중의 요구 등을 보시고 칭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러한 전시회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이 아시아에 있어 광고사진계의 발전과 광고사진의 질적 향상의 역할을 담당하길 기원합니다” 라고 축사를 밝혔다. 이어 중국사진가협회 오상운 부주석은 “3회째 열리는 ‘한.중.일 광고사진교류전’은 3국의 광고사진 교류와 함께 아시아 전역의 광고사진의 수준을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최근 몇 년간 교류가 빈번해짐은 물론 한국과 일본의 광고사진가들이 수 차례 중국을 방문해 기술을 전수하는 등 우정을 돈독히 했습니다. 중국은 광고사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오늘도 이 자리에 한일 양국의 광고사진가들께 학습하러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는 이러한 전시전이 계속 이루어지길 바라며 중국에서도 순회전을 갖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광고단체연합 남상조 이사장을 비롯해 각계 임원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케이크 절단식과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건배를 끝으로 오픈 행사를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제13회 한국광고, 창작사진대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광고부문에서는 금상 조현이 씨를 비롯해 은상 김우현 씨, 동상 최지웅 씨 외 2명, 장려상 김상표 씨 외 9명, 입선작에 김효정 씨 외 18명 등 총 34명이 수상했다. 창작부문은 금상 김서현 씨를 비롯, 은상 김현철 씨, 동상 이승민 씨 외 2명, 장려상 여상현 씨 외 9명, 입선 이주현 씨 외 11명 등 총 27명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수상작에 대해서는 금상 1백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과 상장이 수여됐으며, 장려상에는 상장과 부상이, 입선작에는 상장이 수여됐다. 이날 수상작품은 광화문 갤러리 1, 2 전시실에서 한, 중, 일에서 출품한 사진가 작품 1백20여 점과 함께 2005년 12월27일까지 전시전을 가졌다.
   

<인터뷰> - 일본광고사진가협회 나카토모 겐지 회장/ 중국사진가협회 오상운 부주석 


▲일본광고사진가협회 나카토모 겐지 회장


▲중국사진가협회 오상운 부주석



■ 우선 방한을 환영하며 일본광고사진가협회와 중국사진가협회에 대한 소개와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나가토모 겐지 회장(일본사진가협회) : 일본광고사진가협회는 1천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일본 광고사진을 찍는 단체입니다. 일본 내에서 매년 전시전을 개최하는 한편 이에 따른 잡지를 분기별로 발간하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회원이 영입되고 있으며 그 구성원을 보면 프로사진가들이 많습니다. 

*오상운 부주석(중국사진가협회) : 1956년에 설립된 단체로 8천여 명의 회원이 있으며 중국 전역 사진가와의 연대를 통해 그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의 협회와 다른 점이라면 보도, 다큐멘터리, 교육 등의 각 분과위원회와 광고사진위원회 등으로 구분돼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사진 발전을 위해 매년 대형 사진행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는데 국전, 국제 살롱전, 지방자치정부와 함께 진행하는 국제포토페스티발 등의 행사가 있습니다.

■ 이번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된 ‘한.중.일 국제광고사진교류전’은 아시아국가 간의 사진문화 교류에 기여하는 초석이 되었다고 봅니다. 향후 ‘한.중.일 국제광고사진교류전’이 어떤 형태로 발전되길 기대하는지요.
*나가토모 겐지 회장(일본사진가협회) : 일본과 한국 2개국의 교류전은 몇 번 있었으나 한,중,일 3개국이 함께 참가한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은 말이 필요 없는 부분이며, 사진의 힘은 굉장히 강해서 한 장의 사진이 전쟁을 멈출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언어도 필요없는 부분이라고 할 것입니다. 앞으로 꾸준한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야 할 것입니다.

*오상운 부주석(중국사진가협회): 국제교류전의 형식으로 3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한국에서만 개최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전시회를 3국에서 순회전의 형식으로 진행하게 되면 광고사진인들이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중국에서도 교류전을 가질 기회가 오길 기대합니다. 

■ ‘아시아광고사진연합을 구성하자’는 제의가 각계에서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나가토모 겐지 회장(일본사진가협회) : 최근에 ‘아시아광고사진연합을 구성하자’는 제의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 베트남, 태국 등의 국가와 연합해 사진 교류를 할 계획에 있습니다. 아직 출범하지는 않은 상태이며, 연합이 구성되는 것은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바입니다.

*오상운 부주석(중국사진가협회) : 아시아의 어느 나라에서 시작하든 적극 협조할 생각이며 설립된다면 문화, 경제적 교류는 물론 아시아 전 지역이 광고사진 분야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룩할 것으로 봅니다. 한,중,일이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해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일본과 중국에서는 한국의 광고사진시장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으며 또한 한국의 사진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나가토모 겐지 회장(일본사진가협회) : 한국의 인쇄물을 몇 차례 본 적 있으며 전시회 관람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마디로 너무 잘 찍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중,일 세 나라의 사진 수준은 평준화됐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일본의 광고사진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전시회의 작품을 본 후 3국의 수준이 평준화된 것을 느꼈고 상당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상운 부주석(중국사진가협회) : 2004년에 중국광고사진가 견학단이 한국을 방문했었습니다. 광고사진분야에서 한국이 중국보다 앞선 것은 사실이며 수준이 앞선 나라에 와서 많은 것을 배웠고, 오늘과 같은 이러한 교류전은 광고사진가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을 보면 세계 최고수준과는 아직 거리가 있지만 이를 따라잡기 위해 3국 모두 힘을 합해 노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세계 광고사진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취재 / 김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