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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현 사진작가, ‘마다가스카르 10년의 거리’사진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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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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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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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현 사진작가, ‘마다가스카르 10년의 거리’사진전 전시
- 오는 7월5일까지 갤러리 류가헌에서 -
사진작가가 강재현이 자신의 청년기의 대부분을 보낸 마다가스카르에서의 10년 세월을 ‘마다가스카르 10년의 거리’라는 제목으로 묶어 오는 7월5일까지 갤러리 류가헌( www.ryugaheon.com )에서 전시한다.
프리랜서 사진작가 강재현은 20대의 대부분을 한국이 아닌 마다가스카르, 태국, 인도 등에서 살며 보냈다. 마다가스카르와 태국에서는 대학생들을 도왔고, 인도에서는 사진 스튜디오가 없는 북인도 잔스카 지역에 사진관을 세팅하며 돕기도 했다.
강재현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외부인이었지만 내부인과 동일한 생활자적 입장에서 또 청년 사진가로서 그만의 앵글과 각도를 통해 마다가스카르를 기록해나갔다. 식민지배의 역사와 사회주의와 독재 정권의 아픔까지 가려진 문제들을 조심스럽게 밖으로 꺼내놓은 것이다.
10년 여 동안 작은 택시브루스를 타고 현장 곳곳을 찾아다닌 길이가 1만5천 킬로미터. 직접 목격한 마다가스카르의 속살을 때론 강렬한 컬러로, 때론 응축된 흑백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2013년 이미 ‘마다가스카르 Fitiavana’로 마다가스카르를 보여준 경력이 있는 강재현 작가의 이번 전시는 이전보다 구성이 다채롭다. 신작 사진들과 함께 작가가 수집한 프랑스 식민지배 당시의 필름 사진자료도 전시되는 것. 특히 이 자료들은 한국에 처음 공개되는 사진들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 제목 ‘10년의 거리’는 비단 마다가스카르 내의 시간적 거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마다가스카르와 유사한 역사를 경험한 한국과의 거리이기도 하며, 마다가스카르에 대한 심리적 거리이기도 하다. 또한 작가가 외부인과 내부인의 경계에서 마다가스카르에 가진 사진가로서의 미적 거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 간극들을 사진에서 읽어내는 것은 이번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의 몫이다.
▲ 강재현 사진작가의 ‘마다가스카르 10년의 거리’ 전시 작품중 ‘ #1 Jaehyun Kang, Sambava forest , 12×18 in, 2014 Pigment Print’(상)와 ‘#2 General Gallieni on his automobile in Antananarivo, Madagascar, 1900’(하) (사진 제공 : 갤러리 류가헌)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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