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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장숙, ‘늙은 여자의 집’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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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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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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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7일부터 11월30일까지 자하미술관에서 -
사진가 장숙의 개인전 ‘늙은 여자의 집’展이 자하미술관에서 11월7일부터 11월30일까지 자하미술관에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진가 장숙의 4번째 개인전이다.
사진가 장숙은 상명대학교 사진학과를 거쳐 동대학원에서 수학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비평 박사과정에 있으며 숭실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사진학과 사진비평 강의를 해왔다.
또한 장숙 사진가는 공근혜 갤러리에서 열린 ‘늙은 여자의 뒷모습’에 이어 ‘늙은 여자의 집’ 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늙은 여성의 몸과 오랜 시간을 사유하듯이 차근차근 카메라에 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뒷모습이라는 세월의 흔적을 짐작해보며 좀 더 좁혀진 구멍의 영역으로 접근을 했다가 집이라는 전체의 영역으로 시선을 확장시켰고, 기존 작들에 비해 이번 ‘늙은 여자의 집’에는 차마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시간의 무게와 더불어 늙은 여자가 살고 있는 확장된 영역에 주목했다.
철학자 민승기는 전시 서문에서 “장숙의 이미지들은 재현하기 보다는 촉발시킨다”고 소개하며, “‘뒤’는 도래할 것으로 남아있는 것들이 출몰하는 ‘틈’이다. 비가시적 타자와의 접촉, ‘앞’의 사유가 가늠할 수 없는 ‘뒤’와의 만남 속에서만 나는 나일 수 있다. (중략) 사진 이미지들은 철학의 ‘뒤’에서 철학을 껴안고 철학이 사유할 수 없는 질문들을 생산해낸다”고 말했다.
▲ 사진가 장숙의 작업중 ‘늙은 여자의 집 pigment print 125x100cm 2014’
정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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