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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 ,서원경 사진가, ‘보통이름 숙자’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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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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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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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19일까지 스페이스99에서 -
이성주, 서원경 사진가의 ‘보통이름 숙자’ 사진전이 오는 11월19일까지 스페이스99에서 열린다.
이성주와 서원경 사진가 두 명이 미군 기지촌 할머니와 기지촌을 담았다. 이성주 사진가는 흑백으로 안정리 할머니들과 아직 흔적이 남은 전국의 기지촌 모습을 담았다. 그리고 서원경 사진가는 할머니들의 꿈을 표현하는 프로젝트로 컬러사진으로 구성했다.
이성주 사진가는 “안정리 할머니들과 만나지 4년이 흘렀다. 그동안 다섯 분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기록은 삶의 순간을 포착한다. 죽음은 많은 것을 묻어버린다. 삶의 기록과 우리가 기억해야 할 모든 것을 묻어버린다. 할머니들이 살아온 삶은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기지촌 여성으로 살아온 이들의 삶은 기록되지 않았다.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현대사에서 잊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기지촌 여성들은 6·25전쟁을 참전한 미군들의 위안부로 국가의 관리 하에 살았으며, 국가는 윤락행위방지법이 공포된 이후에도 달러 벌이를 위해 그들을 이용했다. 한때 우리나라의 GNP의 25%의 수입이 미군 기지촌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는 그녀들을 애국자로 불렀다. 하지만, 기지촌 여성들은 양공주, 양색시, 양갈보 등으로 불리며 사회에서 천대받아왔다.
▲ 이성주와 서원경 사진가의 ‘보통이름 숙자’전이 오는 11월19일까지 스페이스99에서 열린다. 사진은 이성주 사진가가 촬영한 미군 기지촌 모습.
이효정 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10-29 09:48:06 포토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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