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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Photo Space, 임형태 작가 ‘feel, 그 낯설음의 시작’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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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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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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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Photo Space, 임형태 작가 ‘feel, 그 낯설음의 시작’展 개최
- 오는 10월28일까지 삶과 죽음을 개인의 이야기와 설화로 차용해 셀프포트레이트 작업으로 표현 -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BMW Photo Space( www.bmwphotospace.kr )에서는 2015년 세 번째 ‘靑사진 프로젝트’로 임형태 작가의 ‘feel, 그 낯설음의 시작’ 전을 오는 10월28일까지 개최한다.
BMW Photo Space는 고은사진미술관이 후원하고, BMW 동성모터스에서 운영하는 사진전문 갤러리로 올해 1월 개관했다. ‘靑사진 프로젝트’는 BMW Photo Space가 한국의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임형태 작가는 자화상의 방법론을 통해 성(性) 정체성, 개인의 정체성 등 인간의 존재 방식에 대한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아낸 연작 ‘I see,’(2010-2011)와 ‘feel,’(2012-2014)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 연작은 미국의 정신과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Elisabeth Kubler-Ross)의 죽음을 수용하는 5단계 이론에 입각한 셀프 포트레이트 작업으로 각 각 1단계 부정(denial)과 2단계 분노(anger)를 나타낸다.
부정(denial)의 단계를 나타내는 ‘I see,’는 자연을 배경으로 이질적인 상황들을 연출함으로써 죽음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 경험과 그것에서 비롯된 감정 상태를 드러낸 작업이다.
2단계 분노(anger)를 나타내는 신작 ‘feel,’은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중심으로 한 ‘I see,’와는 달리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설화를 차용했다.
개인의 이야기와 설화를 차용한 임형태의 작업은 셀프 포트레이트라는 방법론에 연극적 요소를 더해 삶과 죽음을 재현하는 측면에서 탈(脫) 전통적이다. 이러한 방식은 동시대가 지향하는 사진의 재현적 의미에 틈을 내는 행위로써 현대사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게 한다.
▲ BMW Photo Space는 오는 10월28일까지 임형태 작가 ‘feel, 그 낯설음의 시작’展을 개최한다. 사진은 전시작품중 ⓒ임형태, feel, JangHwa&HongRyeon Story, C-Print, 180×225cm, 2012 (사진 제공 : BMW Photo Space)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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