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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관 작가, 환경사진전 ‘갯벌이 신비로운 인천’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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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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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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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5일까지 남동문화예술회관에서, 외국 사진기자 대상으로 ‘환경사진촬영기법’ 강의도 계획 -
‘155마일 휴전선 작가’, ‘유엔초대작가’로 잘 알려진 최병관 작가의 환경사진전이 오는 10월 5일까지 인천남동문화예술회관 1층 갤러리 화소에서 열린다.
‘갯벌이 신비로운 인천’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환경사진전은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인천환경공단이 후원한다.
인천이 고향인 최병관 작가가 20여 년간 찍어온 역작 55점을 총 4개의 섹션으로 구분해 전시한다. 제1섹션에선 ‘갯벌이 신비로운 인천’을 주제로 모두 25개 작품이 전시된다. 모두 구상으로 이뤄진 이 섹션에서는 송도 앞바다를 람사르 습지로 지정(2014년 7월)하는데 결정적 원인이 된 세계멸종위기종인 저어새 1백여 마리가 인천국제공항 앞 영종도에서 군락을 지어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20백~3백여 마리가 살고 있는 저어새의 절반가량을 한 컷에 담아낸 것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처음 있는 일로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숨겨놓은 숨결’이란 이름을 붙인 제2 섹션에서는 갯벌을 대상으로 하는 비구상 작품 13점이 선보인다. 이 섹션에서는 제주도와 독도가 선명한 대한민국의 지도와 형형색색의 갯벌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제3섹션은 ‘갯벌위의 인천대교와 송도’라는 소주제 아래 모두 7점의 작품이 갤러리에 걸린다. 인천대교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붉은 햇살을 담은 작품은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또 갯벌과 갯벌위에 세운 송도 국제도시의 어울림을 찍은 사진은 한마디로 인천이 개발과 보전, 친환경개발의 모델이라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마지막 제4섹션에서는 ‘사람과 갯벌의 공존’이라는 소주제 아래 모두 1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여인네의 모습과 가족 간의 일상, 새와 갯벌 그리고 사람과의 조화로운 장면을 통해 갯벌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 작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진촬영 기법을 사용한 작품을 전시해 국내외 사진작가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환경사진전 초대작가인 최병관 작가가 세계적인 명성이 높은 만큼 아시안게임기간 중 한국을 찾은 외국 사진기자들을 대상으로 ‘최병관 작가의 환경사진촬영기법’ 강의를 할 계획”이라며, “외국 기자들이 인천의 생태환경에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병관 작가는 갯벌과 관련해 “아름다움을 창조해낼 뿐만 아니라 현대문명이 뿜어대는 온갖 독소를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해독제”라며, “갯벌 속에는 병든 사람을 치유해주는 신비로움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최병관 작가가 ‘갯벌이 신비로운 인천’이란 주제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언제부터인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갯벌이 신음하며 사라져가고 있다. 한 번 망가진 자연을 소생시킨다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소중하게 다스리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갯벌이 없는 인천은 상상할 수 없다. 갯벌은 생명체의 보고이며, 온전하게 지켜야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그래서 이번 전시 주제는 ‘갯벌이 신비로운 인천’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병관 작가는 “2014아시아경기대회를 기점으로 인천의 갯벌이 세계적인 대표 브랜드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적으로 2천7백여 마리 정도 남아있는 저어새 중 2백~3백마리, 전 세계 1만5천마리의 검은머리 갈매기 중 2백50쌍 정도가 번식을 위해 매년 송도갯벌을 찾고 있다”면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람사르 습지를 보유하게 된 인천은 앞으로도 환경생태도시에 걸맞게 친환경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의 목표 중 하나가 ‘저탄소, 친환경대회’의 구현인 만큼 이번 사진전을 찾는 관람객들은 갯벌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끼는 것은 물론 인천이 생태환경도시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환경사진전은 인천아시안게임이 환경대회임을 국내외에 알리고, 인천이 생태환경도시임을 일깨워주는 매우 중요한 문화행사 이다”라고 말했다.
▲ 최병관 작가 전시작품(1) (사진 제공 : 인천광역시)
▲ 최병관 작가 전시작품(2) (사진 제공 : 인천광역시)
▲ 최병관 작가 전시작품(3) 영종갯벌 (사진 제공 : 인천광역시)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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