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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사진작가, 4번째 개인전 ‘규정과 무규정 사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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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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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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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2월7일까지 아트스페이스 에이치에서-
이호영 사진작가의 4번째 개인전 ‘규정과 무규정 사이’가 아트스페이스 에이치(www.artspaceh.com )에서 오는 12월7일까지 열린다.
이호영 사진작가는 1회 개인전부터 이번 전시까지 페인트와 페인트를 충돌시켰을 때 일어나는 현상을 촬영하고 있다.
이호영 사진작가는 “현재라는 풍경 속에는 과거와 미래가 포함되어 있는 시공간적 규정과 무규정의 사이가 존재한다. 예를 들면 아주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을 향할 때 우리가 느끼는 것은 한 겨울이지만, 계절인 자연은 또 다른 계절의 시공간적 사이인 규정과 무규정의 상태로 이어진다. 겨울(규정)의 기(氣)와 봄(규정)의 기(氣)에 의한 시공간은 유기적이면서 대립적 섞임과 기계적이며 무질서적인 현상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일정한 우연성과 방향성을 지니고 있는 규정과 무규정적 속의 움직임, 또는 순수자연의 엉킴과 설킴이다. 이와 같은 순수자연을 규정이라는 틀 속에서 사유하고 있지만, 사실 무규정의 상태로 무한 반복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라며 자신의 작업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이호영 사진작가가 소재로 페인트를 선택하고 이 페인트들이 충돌시켰을 때 일어나는 엉킴과 설킴 현상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전시 제목에 나타나 있는 ‘규정과 무규정 사이’인 것이다.
미술평론가 고충환은 이호영 사진작가의 작업에 대해 “디지털 프린트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디지털에 의한 어떤 조작도 개입되지가 않는다. 현실 그대로를 찍지만, 그래서 현실을 증언하고 현실을 찍는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아날로그 사진의 미덕을 간직하고 있다”고 평했다.
▲ 이호영 사진작가의 ‘규정과 무규정 사이’ 전시 작품 : 사이, 58×58, #009, C-M-Print (사진 제공 : 이호영)
▲ 이호영 사진작가의 ‘규정과 무규정 사이’ 전시 작품 : 사이, 60×60, #017, C-M-Print, 2013 (사진제공 : 이호영)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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