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13일부터 9월16일까지,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

‘컬러엑스포2006’이 지난 9월13일 개막했다. 이 행사는 코엑스, (사)한국색채확회, 한국컬러앤드패션트랜드센터, 국제디자인트렌드센터 주최로 ‘Material ＋ Color’라는 주제를 가지고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오는 9월16일까지 개최된다.
‘컬러’, 즉 색채는 사진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컬러엑스포2006’에는 사진관련 업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행사 첫날인 지난 9월13일, 행사장을 찾아 본 행사가 사진인들에게 색채에 대한 재해석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으리란 기대로 ‘컬러엑스포2006’ 현장스케치를 해 보았다.

‘컬러엑스포2006’이 개막한 9월13일은 평일인지라 많은 관람객들이 있지는 않았다. 더구나 본지 기자가 찾은 시간대는 오전이었으니 더 말할 필요가 없었다.


▲ 평일, 그것도 오전인지라 코엑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았다(사진, 가운데).
▲ ‘COLOR EXPO 2006’이라고 새겨진 커다란 풍선이 행사장 입구에 놓여 져 있었다(사진, 상).
▲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EIZO 홍보대사 개그맨 정종철 사진전’이란 문구였다(사진, 하).

‘EIZO 홍보대사 개그맨 정종철 사진전’이란 문구가 행사장을 들어서는 관람객들에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다름 아닌 행사장 입구 바로 앞에 마련된 부스가 일본 EIZO NANAO사의 전문그래픽 EIZO모니터 등을 공급하고 있는 씨지코리아의 부스인 때문이다.

◆ ‘컬러엑스포2006’의 이모저모
IT, 가전, 휴대폰 제조사들이 디자인이나 컬러를 통한 경쟁을 뛰어 넘어 표면질감이나 소재를 통해 차별화하기 시작했다. 이제 감성 디자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접근하려는 시도는 더욱 활발해 진 셈이다.
국내 대기업 제조사의 디자이너들은 다양한 소재나 재료, 디자인과 관련된 기술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그동안 국내에 없었다며 반가움을 표했지만, 오히려 이들 좋은 소재나 우수한 가공, 마감처리,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많은 기업들은 아직도 자사를 홍보할 만한 마케팅 노하우, 경험 부족으로 자사의 우수한 기술이나 제품을 홍보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군다나 플라스틱 재료는 플라스틱 전시회에 참가해야 하고, 모바일 컬러를 결정짓는 핵심 재료인 도료는 페인트전시회에 참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들이 정작 이를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자나 디자이너들이 이들 좋은 재료를 직접 찾아 나서야 하는 어려움과 불편함을 주고 있는 실정에 컬러엑스포 사무국은 아쉬움을 밝히기도 했다. 그렇지만, 처음으로 시도하는 전문기술관인 ‘디자인소재 표면처리 기술관’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고 있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소위 ‘디자인전시회’는 완성된 멋진 작품만 전시하는 행사라던 기존의 디자인전시회와 차별화해 기술, 정보 등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할 수 있는 전시회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컬러엑스포 사무국은 밝게 전망했다.


▲ ‘컬러엑스포2006’의 행사장 모습.

◆ ‘컬러엑스포2006’에서 사진 관련 업체를 만나다!
‘컬러엑스포2006’에 참여한 업체는 총 60곳이었다. 그 중 사진 관련 업체는 출판사를 제외하면 총 4곳이었다. ‘마이크로큐닉스(주)’, ‘씨지코리아’, ‘(주)자인씨앤티’, ‘컬러비전코리아’, ‘코리아포토’가 그곳이다.
‘마이크로규닉스(주)(대표, 이병열 www.microqnix.com)’는 디지털 이미징 솔루션 통합 시스템 공급업체로서 그레탁맥베스(GretagMacbeth)사의 컬러매니지먼크 솔루션, KIS Photo-Me그룹의 미니랩 DKS시리즈, 더스트(Durst)사의 디지털프린터와 고속 스캐너, 핫셀블라드사의 디지털 카메라백과 스캐너 및 이와 관련된 시스템 통합기술, 컨설팅 등의 디지털이미징 제품을 출품했다.


▲ 마이크로큐닉스(주) 부수에서 만난 디지털사업부 박정매 대리.

‘씨지코리아(대표, 이정준 www.cgkorea.co.kr)’는 컴퓨터, 사진, 인쇄, 그래픽, 의료분야의 디스플레이 장비인 일본 EIZO NANAO사의 전문그래픽 및 의료용 EIZO모니터와 CMS(Color Management System)를 위한 X-Rite, GretagMacbeth, GTI 제품을 각 분야에 공급하고 있는 업체이다.


▲ 씨지코리아 부수에서 만난 디스플레이사업부 최용태 부장.

‘(주)자인씨앤티(대표, 이원철 www.jahin.co.kr)’는 사진, 디자인, 인쇄, 섬유, 잉크 등의 컬러커뮤니케이션에 관련된 모든 업종에 대해 정확한 색상 선정, 관리, 교환 그리고 재현을 위한 토털 컬러 매니지먼트 서비스와 전문컬러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정확한 제품 컬러 판정을 위한 주문형 표준광원 제작과 디지털 영상기기의 테스트를 위한 화상평가룸의 시공과 평가방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주)자인씨앤티 부스에서 만난 마케팅부 강정희 과장(좌)과 CMS팀 김정민 주임(우).

‘컬러비전코리아(대표, 박은선 www.datacolor.com)’는 데이터컬러-컬러비전 한국공식수입공급원으로, 디지털 컬러 교정(CMS) 솔루션인 스파이더2 모니터 색상교정기 및 프린트-픽스 프로 프린터 색상교정 솔루션을 출품했다.


▲ 컬러비전코리아 부스에서 만난 김환 이사.

‘코리아포토(대표, 최석운ㆍ박무웅 www.portfolioshop.co.kr)’는 세계적인 디지털 카메라백 브랜드인 덴마크 PHASE ONE의 한국 수입원으로 출발해 디지털사진 솔루션 공급 및 고급의 포트폴리오 북과 케이스를 공급하고 있다.


▲ 코리아포토 부스에서 만난 박영진 주임.


▲ ‘컬러엑스포2006’에 참여한 사진 관련 업체들의 부스 전경.

◆ 다양한 피사체가 있는 ‘컬러엑스포2006’
여느 박람회가 그러하듯 이번 ‘컬러엑스포2006’에서도 사진 유저들에게 있어 다양한 피사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컬러엑스포에서만 볼 수 있는 디자인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디자인소재 표면처리 기술관’을 비롯해 색 공간의 컬러코디네이션인 각국의 ‘Table & Color’, 한국의 소재와 색을 보여주는 ‘제 2회 색채갤러리 초대작가전’, 토탈컬러컨설턴트로 새롭게 도약하는 자인씨앤티가 참여하는 특별한 ‘휴식공간’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이번 행사와 동시에 진행하는 ‘제 4회 한국색채대상’과 ‘제 3회 한국컬러이미징공모전 - 생활과 여행에서 무지개 색을 찾다’ 등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 ‘컬러엑스포2006’에서 담아낸 다양한 피사체들.

김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