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준 그리고 조민기의 ‘사랑과 야망’ 이야기 -


▲ 오는 9월27일부터 갤러리 쌈지에서 배우 조민기 씨의 두 번째 사진전 ‘사랑과 야망’이 개최된다.

지난 2005년, 여행 중 촬영한 아름다운 세상 풍경과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여행 에세이이자 사진집인 ‘당신을 만나 행복합니다’를 출간하고 첫 개인전, ‘조씨, 유랑話첩’을 가진 바 있는 배우 조민기 씨가 ‘두 번째 사진전 - 사랑과 야망’을 오는 9월27일부터 10월16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쌈지에서 갖는다.

지난 첫 전시에서 보여준 사진들이 낯선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이나 풍경과 작가가 나눈 대화라면, 이번 두 번째 개인전에서 조민기는 ‘사랑과 야망’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바라 본 그의 시선을 프레임 안에 담아냈다.

녹록치 않은 김수현 작가의 대본으로 리허설 하는 배우들의 모습, 방송국 세트 안에 놓인 드라마의 시대와 배경을 드러내는 정감 어린 소품들, 극중 인물의 모습을 잠시 떠난 주연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분장실 풍경, 시대극의 리얼리티를 담아내기 위해 제작된 순천 세트장 풍경, 고된 야외 촬영장을 오가며 작가가 마주친 풍경 등을 드라마의 주연 배우이며 사진작가인 조민기 씨가 포착한 화면을 통해 조우할 수 있는 자리이다.

한편, 오프닝 행사는 오는 9월29일 오후 4시에 갤러리 쌈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