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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구본창, ‘공명의 시간을 담다’ 신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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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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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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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24일 저녁 7시, 서울 정독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 열어 -
“인물사진이란 그 인물과 사진가의 교감이 일어나는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므로 사진가의 성격이나 취향에 따라 인물을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모습으로 읽고싶어 하는가가 그 인물사진의 주된 특징이 될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의 얼굴에 끌리는 순간은 어떤 상처나 슬픔 같은 정서가 드러날 때, 즉 ‘사연이 있는 얼굴’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공명의 시간을 담다’ 중에서)
사진 매체의 실험적 가능성을 끊임없이 모색하며 사진이 국내에서 현대예술의 장르로 자리매김하는 데 대표적인 역할을 한 사진가 구본창의 30년 사진 인생을 담은 신간 ‘공명의 시간을 담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구본창이 사진가로서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해 필름에 담아 간 과정을 엮은 사진 에세이로 사진을 통해 인생을 관조하는 거장의 통찰력과 그의 작품들이 집대성된 인문적 사진 이야기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작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화려한 것보다는 사라져 가는 작고 애틋한 것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온 저자가 기록한 시간의 기억과 그가 추구해 온 삶의 자세와 작품세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들을 수 있다.
내성적이었던 청년이 현실의 벽을 깨고 이미지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손에 넣기까지의 분투와 파격과 실험에서 관조적인 자연의 탐구를 거쳐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거장이 되기까지 한 사진가의 필름 속에 스며 든 수많은 이야기들이 처음 공개되는 사진들과 함께 펼쳐진다.
오는 4월24일 저녁 7시에는 서울 정독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는 정독도서관 문화활동지원과(02-2011-5771)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이번 출판을 기념해 구본창 친필 사인본 증정(선착순 1백명) 행사와 구본창 작품 엽서 세트 증정(선착순 1백명) 행사가 이어진다.
한편, 구본창 사진가는 사진 매체의 실험적 가능성을 개척해 온 국내의 대표 사진가로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독일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에서 사진 디자인을 전공, 디플롬 학위를 취득했다. 계원예대, 중앙대, 서울예대 등에서 강의하였고 현재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로댕 갤러리(2001), 피바디에섹스 박물관(2002), 국제 갤러리(2006), 필라델피아 미술관(2010) 등 국내외에서 40여 개의 개인전을 열었다.
▲ 구본창 사진가의 신간 ‘공명의 시간을 담다’ 표지와 본문 이미지 (사진 제공 : 컬처그라퍼)
▲ 구본창 사진가 (사진 제공 : 컬처그라퍼)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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