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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출판사, 구와바라 시세이 사진집 ‘미나마타 사건’ 국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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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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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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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대 미나마타병 사건 반세가 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 통사(通史) -
1950년대 일본을 경악하게 했던 미나마타병을 반세가 동안 줄기차게 취재해 온 다큐멘터리 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의 사진집 ‘미나마타 사건’(눈빛출판사)이 국내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20세기의 대표적인 공해병 중의 하나인 미나마타병 사건(유기수은중독)의 전말을 소상히 알 수 있도록 한 사진가가 반세기에 걸쳐 기록한 미나마타병에 대한 통사(通史)이다. 1960년부터 최근까지 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는 일본 시라누이 해 연안에 자리 잡은 미나마타 지역에 느닷없이 출현한 괴질을 줄기차게 취재해 왔다. 한국 취재와 월남파병 사진으로도 잘 알려진 다큐멘터리 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의 미나마타 작업은 그의 대표 사진작업이며, 이 사진집으로 2014년 4월 일본의 도몬 켄 사진상(제33회, 마이니치신문사 주관)을 받았다.
이 사진집은 ‘사진의 가장 큰 특징은 기록’이라고 말하는 구와바라가 현재까지 촬영한 3만 컷이 넘는 필름 가운데 미나마타 사건의 작품을 선별하여 집대성한 것이다.
구와바라의 사진집을 보게 된 미국의 저명한 사진가 유진 스미스도 미나마타를 촬영해서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그 외에도 수많은 청년 사진가들과 영화제작자들이 구와바라의 뒤를 잇기라도 하듯 촬영을 했다.
그러나 50년 전에 촬영한 환자가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같은 인물과 가족을 시대를 넘나들며 기록해 온 사람은 오직 구와바라뿐이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사진집에서는 주도면밀하게 사진이 배열되어 있다. 또한 미나마타 사건의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던 각계각층의 후원자들의 증언도 함께 수록했다.
이 사진집은 모두 20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졌다. 섹션마다에는 각 150자 내의 짧은 설명을 달았다. 목차는 현재로부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도록 구성했다. 책장을 넘길수록 과거의 묵직한 사실이 드러나게 해보자는 의도인 것이다. 또 ‘다카라고’와 ‘살아 있는 인형’ 등의 섹션에는 환자와 더불어 가족들의 모습도 함께 묶어 편집했다. 간단한 사진 설명과 더불어 피사체의 나이, 장소 등의 정보를 캡션에 곁들여 50년이란 세월에 걸친 촬영을 통해서 그들이 겪은 인생 수난을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상상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정보>
∙서명 : 미나마타 사건-구와바라 시세이 사진집
∙저자 : 구와바라 시세이
∙역자 : 고성미
∙출판사 : 눈빛출판사
∙페이지 : 184P
∙판형 : 규격 외 변형
∙발행일 : 2014년 12월5일
∙가격 : 3만원
▲ 눈빛출판사에서는 최근 구와바라 시세이 사진집 ‘미나마타 사건’을 발행했다. 사진은 ‘미나마타 사건’의 책 표지(사진 제공 : 눈빛출판사)
김성종 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12-24 10:05:20 포토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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