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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구사진비엔날레’ 오는 9월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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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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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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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12일부터 10월19일까지 ‘사진의 기억’을 주제로 열려 -
‘2014대구사진비엔날레’가 오는 9월12일부터 10월19일까지 ‘사진의 기억’을 주제로 열린다.
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재하 www.daeguphoto.com )는 사진예술의 미학적 성찰과, 동시대 사진의 동향을 제시하는 ‘2014대구사진비엔날레’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 봉산문화회관 등 대구시내 주요 전시장에서 오는 9월12일부터 10월19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2006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대구사진비엔날레는 그동안 한국 사진예술의 국제화와 사진 및 회화·미디어아트까지 넘나들며 사진예술의 영역 확장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4대구사진비엔날레는 ‘사진의 기억(Photographic Narrative)’이라는 주제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사진의 다양한 표현 방법과 사진 원래의 정체성에 관하여 다양한 관점에서의 시각을 보여 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주 전시는 스페인 출신의 알레한드로 카스테요테(Alejandro Castellote)가 감독을 맡았다. ‘기원, 기억, 패러디 (Origins, Memories, & Parodies)’라는 주제로 사진과 진실, 사적·집단적 기억으로써의 사진, 그리고 예술형식으로써의 사진의 이면 등 동시대 사진의 다층적인 면모를 관람객 스스로 해석하고 경험하는 전시로 꾸며진다. 또 전통적인 사진은 물론 콜라쥬, 비디오아트, 설치, 대형 포토그램, 라이스 페퍼에 프린트 된 독특한 작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 전시 감독을 맡은 알레한드로 카스테요테는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의 사진전문 기획자로 세계 사진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1998년에는 마드리드국제사진전 포토에스파냐 (PHotoEspaña)를 설립했다. 지난 2010년에 알레한드로 카스테요테가 감독을 맡은 제13회 포토에스파냐에는 70만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탈리아 현대사진전’과 ‘전쟁 속의 여성 Woman in War’로 구성된 특별전은 안젤로 조에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과 석재현 대구미래대 교수 겸 사진 기획자가 각각 큐레이터를 맡아 현대사진의 다양한 표현 방법과 과거의 기억을 사진이라는 기능을 통하여 보여 줄 예정이다.
이탈리아 현대사진전은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3명의 현대사진을 보여주는 작가전으로 열린다. 동시대 사회와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를 사진을 통해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쟁 속의 여성 Woman in War’ 전시는 사건과 진실의 기록이자 인간의 씻을 수 없는 치부를 회상하게 하는 사진들을 가감 없이 보여 줄 예정이다. 또한 전쟁의 주변인이 아닌 중심에 놓였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사진을 통해 보여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대구사진비엔날레를 통해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포트폴리오 리뷰’ 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는 2008년부터 시작하여 국제 사진계에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작가 발굴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유명 사진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리뷰어와 70여 명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하며 참여 작가의 작품에 대한 토론과 논평을 통하여 더 좋은 작업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얻고 작품 활동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대구사진비엔날레 포트폴리오 리뷰에 우수작가로 선정된 2명은 ‘2015휴스턴 포토페스트 발견展’(세계 각국 젊은 작가 중 10명 선정)에 초대되어 작품이 전시되며, 다른 2명은 ‘2016휴스턴 포토페스트 포트폴리오 리뷰’에 초대될 예정이다. 행사 기획은 송수정 큐레이터가 진행한다.
사진예술에 대한 미학적 성찰과 동시대 사진의 담론을 제시하는 ‘국제사진심포지엄’은 경주대학교 김성민 교수가 진행한다.
이외에도 ‘한국사진의 지형展’, ‘2014 국제젊은사진가전’, ‘대구 다큐멘터리 사진전’ 등의 부대전시도 열린다. 특히 대구시민 1만 명이 참여하는 ‘대구시민 1만 명 웃는 얼굴’ 사진전과 대구시내 카페, 식당 등에 사진을 전시하여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사진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시프로젝트 사진전’, 어린이·청소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을 통한 사진예술교육을 하는 ‘사진체험 교실’, 대구의 고택, 근대골목 등 관광지를 사진 촬영행사와 묶는 ‘대구근대골목 촬영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2014대구사진비엔날레 행사 프로그램>
▲ 주 전시 감독을 맡은 알레한드로 카스테요테 (사진 제공 : 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원회)
▲ 주요 참여 작가 작품 : Platon, North Kivu, Eastern Congo, 2012 ⓒRichard Mosse(리처드 모스)/영국
▲ 주요 참여 작가 작품 : Asado en Mendiolaza (Barbecue in Mendiolaza), 2001 ⓒMarcos Lopez(마르코스 로페스)/아르헨티나
▲ 주요 참여 작가 작품 : Madam Repeateat, 2010, 138.11×135.57×1.59cm, ⓒWangechi Mutu(왕게치 무투)/케냐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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