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갤러리 온의 신진작가 기획전 ‘High Potentia’展 열려
|
14-01-13 09:37
|
|
|
 |
|
 |
|
작성자 : 관리자 |
TEXT SIZE :
+
-
|
|
|
|
|
-오는 1월19일까지 갤러리 온에서 -
갤러리 온의 신진작가 기획전, ‘High Potentia’이 1월3일부터 19일까지 갤러리 온(www.galleryon.co.kr )에서 열린다.
‘High Potentia’ 전시는 갤러리 온에서 진행하는 신진작가를 발굴해 전시 기회를 부여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기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사진을 매체로 한 9명의 작가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김기건, 김희보, 박성하, 서균석, 송원익, 윤휘섭, 이길산, 이윤용, 정영돈이다.
김기건의 ‘New Town’은 작가가 나고 자란 송도를 소재로 해 신도시의 기하학적이고 기능화된 모습에서 개발의 거부감을 친화적으로 돌리기 위해 조악한 표지판과 맞물린 엉뚱한 이미지가 담겨있다.
김희보의 ‘SPACE OF DISCORD’는 서로 다른 물질성의 만남에서 시작한다. 극성(물)과 무극성(기름)의 충돌로 인한 새로운 발견에서 출발하여 만남과 소통, 인연이라는 인간의 관계로 발전한다. 절대 섞이지 않는 두 물체가 만나서 아름다운 색과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인간의 공동체생활에 비유하는 그의 작업에서 충돌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
서균석의 ‘Smoke decalcomanie’는 자연적인 연기를 촬영해서 데칼코마니로 표현한 작업이다. 무한대의 상상력과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무형성의 연기로 로봇을 표현했다. 물질적 질량이 없는 연기와 무적의 기계의 아이러니한 만남을 볼 수 있다.
송원익은 빛을 오브제로 해 사물과 빛이 함께 만들어내는 이미지와는 다른 작가의 시선이 빛을 쫓고 있다.
윤휘섭의 ‘Some tree’는 시화방조제로 섬에서 들판으로 변해버린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의 우듬도 지역을 담았다. 송산그린시티란 이름으로 개발된 이 지역에서 나무가 사려져 가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이길산의 ‘Universe’는 물질의 디테일과 우주를 담고 있는 철학적 사상을 바탕으로 한다. 보여주고 보고 받아들이는 시각적 인지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연결해 밀가루를 재료로 표현했다.
이용운의 ‘lost(더 이상 채울 수 없는)’는 포장이 벗겨진 생태에 대한 이야기다. 버려지고 피폐해진 사물의 모호한 질감에 주목하고 인공광으로 만들어진 조악한 물질성의 표현을 만날 수 있다.
정영돈은 개미의 속성을 사회와 연결해 그들의 규칙적인 생활과 군집생활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 갤러리 온의 신진작가 기획전 ‘High Potentia’가 오는 1월19일까지 갤러리 온에서 열린다. (사진은 김기건 작)
이효정 기자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