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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최민식 사진기록물 민간 기증기록물 1호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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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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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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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서민의 생활상을 촬영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인물 사진가, 최민식 씨의 사진이 역사적 가치가 있는 민간소장 기록물 최초로 국가기록원에 기증된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원장, 조윤명)은 최민식 사진가의 사진 작품 원판 10만여 장과 국·내외에서 출간된 사진집, 연구책자, 인화사진, 자서전 원고, 사진기자재 등 관련 자료 3만 여 점을 민간기증 기록물로 수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민식 사진가의 기증작은 지난 1957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민들의 생업, 의복, 풍습, 생활공간 등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이는 영국의 ‘사진연감’, 독일의 ‘국제사진연감’, 일본의 ‘세계사진연감’ 등 외국사진연감에 수록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말 10만여 장의 세부목록 작성이 완료됨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오는 1월 말, 원본필름을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또한 최민식 작가의 작품은 오는 4월 말 개관 예정인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의 시청각 서고에 영구 보존된다.
한편, 민간기증 기록물 1호로 최민식 작가의 작품이 기증된 만큼 국가기록원은 기증식과 함께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사진을 비롯한 사료적 가치가 있는 민간 기록물의 기증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최민식 작가의 주요 사진을 주제별로 선정해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다.
국가기록원 조윤명 원장은 “최민식 사진가의 개인 기록물 기증을 계기로 제2, 제3의 민간기증 기록물이 기증·보존·활용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민의 모습을 담아 온 최민식 작가(사진)의 작품 10만여 점이 민간 기증 기록물 1호로, 국가기록원에 기증된다.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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