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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순철 사진가, 중국 Space Da 초대전 'The Couple - 쌍<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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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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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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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기 다른 인종별 커플을 통해 인종적 편견 재고 -
사진가 변순철이 중국 베이징의 콘템포러리 갤러리, 스페이스 다(www.space-da.com)에서 인종별 혼합 커플을 통해 인종적 편견에 대해 재해석한 ‘'The Couple - 쌍<雙>'을 개최했다.
▲ 지난 1월12일부터 2월16일까지 중국 Space Da에서 열린 변순철 초대전 ‘The Couple-쌍(雙)’ 가운데 ‘Interracial couple 1999’
지난 1월12일부터 2월16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는 Space Da의 특별 초대전으로, 한국에서 ‘짝패(쌈지갤러리, 2005년)’로 잘 알려진 180×245cm의 대형 작품 8점이 전시됐다.
금번 전시와 관련해 변순철 작가는 “전시에서 보여주는 인종상 혼합된 커플들은 단일 민족 사회에서 살아온 한국인이 미국에 건너가 겪는 인종적 편견에 대한 놀라움과 슬픔을 나타내고 있다”며 “흑인과 백인, 동양인과 백인들은 자연스럽게 8×10 카메라로 표현하면서, 이 사진들이 나의 초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사진심리학자, 신수진은 “변순철의 「The Couple-쌍<雙>」은 인종이라는 거칠고 무거운 주제를 섬세하고 미묘한 개인의 문제로 귀착시킨다”며, “사진 속 인물들은 일상적이지만 때로 절박한 삶의 무수한 갈등과 고민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 하거나 혹은 혼자될 수밖에 없는 평범한 이웃으로 우리 앞에 서 있다”고 인물사진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인간관계를 묘사한 작가의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798지역에서 오픈한 현대미술 갤러리, Space Da는 Yayoi Kusama, Stephanie Owens, Atta Kim, MeeKyoung Shin, DongHong Zhang 등이 참여한 개관전을 개최한 바 있다.
▲ 변순철 사진전 ‘The Couple-쌍(雙)’이 열린 중국 베이징의 Space Da 내부전경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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