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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 ‘CROSS’, 12월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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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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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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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월31일까지 서울 문화특구 가든5에서 열려 -
현실과 비현실의 교차(CROSS)를 주제로 한 2009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www.sipf.or.kr)이 서울 문화특구 가든5에서 오는 12월1일, 두 달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2009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은 2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된 본 전시와 알랑 뷔블렉스, 필립 하메트 그리고 7명의 국내외 예술가가 참여한 특별전, 임석제 선생의 사진세계를 보여줄 기획전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이밖에도 전시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각종 연례행사와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진선희, 최흥철 큐레이터가 기획한 본 전시 ‘CROSS-현실과 가상의 교차’는 사진이 갖는 사실적 재현성이 가상적인 디지털 프로세싱과 조우하며 빚어지는 현실과 가상 사이의 극대화된 모호성을 탐구한다. 프랑스의 알랑 델롬(Alain Delome), 러시아 블루 노지즈(Blue Noses), 한국의 권두현 등 6개국 19명의 예술가가 참여한 섹션1_‘테라 이모션(Tera Emotion)’은 현실과 거리를 둔 가상화된 현실이 복합적인 사회적 현실과 맞물려 상징적인 이미지로 표현된다. 또 새로운 이미지에 대한 탐구를 지향하는 22인의 예술가는 섹션2_‘뉴월드 or 노월드’를 통해 디지털을 통해 반복과 소거를 되풀이 하는 과정에서 변형되어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현실과 이격된 새로운 영상을 보여준다.
알랑 뷔브렉스(Alain Bublex)와 필립 하메트(Philippe Ramette)는 각각 ‘알랑 뷔블렉스의 공사장’과 ‘조각된 환상’을 통해 국내 관람객들과 조우한다. 알랑 뷔블랙스의 특별전을 기획한 강호숙 큐레이터는 “뷔블렉스에겐 모델을 만든다는 오만도 없으며, 이상을 실현하는 이상도 없다. 우리는 그가 제안한 색다른 현실 속에서 조각난 내일을 음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한편, 2009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 연례 기획전에선 지난해 벽오 이해선 선생에 이어 노동 현장의 리얼리즘을 보여준 임석제 선생의 사진세계와 활동을 공개한다. 영업사진과 보도사진 중심으로 전개된 초창기 사진사의 특징을 모두 갖춘 임석제의 작품에서 잃어버린 한국사진의 흐름을 바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전영일, 최경자, 정창권, 김명옥, 이경희 등 한국사진의 미비한 제도로 인해 조명 받지 못한 중견 사진가 5인이 참가하는 ‘열정을 넘어서’는 독특하고 개성적인 수사법으로 고유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아울러 ‘사진 미디어 아트전’은 사진이라는 시각언어를 이용한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사진전을 마련했다. 거대한 포토월에 관람객이 직접 촬영하고 출력한 사진을 전시하는 ‘나만의 작은 갤러리(8×10인치 전)’는 우리 시대의 단면을 여실 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가비는 1만5천 원이며, 8×10인치 이미지 4장을 이메일(sipf2008@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8×10인치 사진을 2점 인화해주고, 1만6천 원 상당의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 입장권(2매)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종이로 핀홀 카메라를 직접 만들어 아이들에게 카메라의 원리를 쉽게 일깨워주는 ‘종이 카메라 만들기’ 프로그램도 페스티벌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 2009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이 오는 12월1일부터 2010년 1월31일까지 서울 문화특구 가든5에서 열린다. 사진은 특별전의 알랑뷔브렉, Plug-in City(2000) - 마티스, 2005, 컬러 사진, 180 ×235,5㎝ Courtesy Galerie GP & N Vallois, Paris.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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