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 ‘제25회 전국 조합원 연수회’ 개최
|
13-07-31 09:43
|
|
|
 |
|
 |
|
작성자 : 관리자 |
TEXT SIZE :
+
-
|
|
|
|
|
- 지난 7월29일·30일 양일간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회장, 성기호 www.kfac.or.kr )가 지난 7월29일과 30일 양일간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제25회 전국 조합원 연수회’를 개최했다.
전국 13개 시·도 조합에서 약 5백 여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회는 세 개의 강의와 기자재 전시, 조합원 정보 교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수회는 지난 7월29일 정오,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 1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제주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김진해 이사장의 ‘멀티(영상, 문자, 사진, 디자인) 졸업앨범’ 강의가 진행됐다. 김진해 이사장은 본인이 직접 제작했던 멀티 졸업앨범을 실례로 보여줘 조합원들의 시선을 모았다.
멀티 졸업앨범은 CD 등의 제작이 필요없어 전자앨범비용이 절감되고 웹과 QR코드를 기반으로 해 접속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QR코드 등을 담은 멀티 졸업앨범은 한 번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영원한 추억으로 간직된다. 또 멀티 졸업앨범은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멀티미디어효과로 앨범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앨범에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주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김진해 이사장이 소개한 멀티 졸업앨범을 만드는 과정은 ▲Concept(컨셉, 아이템) ▲Layout(기획, 시안) ▲Photographing(촬영) ▲Editing(편집) ▲Multimedia(멀티소스작업) ▲Vision(미래 비전)으로 이뤄진다.
특히 김 이사장은 졸업앨범 사진을 촬영하는 단계에서 “왜 졸업앨범을 기존 방식대로 딱딱하게 찍어야 하는지 반문해보라”며 “그런 것은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고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듯 착착착 찍는 과정에 불과하다. 소비자가 제품이 되는 건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는 ‘일제시대부터 이어져 온 제식사진 촬영을 가급적 지양하고 학생들의 당당함과 자연스러운 포즈를 유도하면 보다 재밌고 기억에 남는 멀티 졸업앨범을 제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김진해 이사장은 '학기 초 졸업앨범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멀티 졸업앨범 제작 후 제품이 나오는 단계까지 하나의 특성을 잡아 끝까지 콘셉트를 잃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어 주성사진문화사 서성탁 실장이 진행하는 ‘좋은 사진, 불편한 인쇄. 만족스러운 인쇄물을 얻기 위한 시작과 끝, 촬영에서 인쇄까지’ 강의가 진행됐다.
서성탁 실장은 졸업앨범 제작이 ▲촉박한 제작시간 ▲소량다품종 생산 ▲낮은 단가로 인해 결코 쉽지 않은 작업임을 전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사진과 인쇄의 차이점으로 색상 영역이 다르다는 점을 들었다. 사진의 빛 색상인 RGB와 인쇄 색상 CMYK가 다르기 때문에 사진 촬영과 인쇄는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서 실장 강의의 첫 번째 포인트다.
서 실장은 강의 내내 인쇄에 앞서 사진 촬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사진 촬영은 잘 됐지만 인쇄단계에서 수정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기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서성탁 실장은 “사진 촬영은 60%만 하라”는 조언을 건넸다. 100%라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선 사진 촬영 단계가 60%까지 이뤄져야 한다. 일례로 인쇄 시 콘트라스트를 높이는 건 쉽지만 줄이는 건 힘들기 때문이다. 촬영 못지않게 인쇄 단계에서도 수정이 이뤄져 100%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촬영-인쇄의 각 과정에서 단계별 작업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서성탁 실장 강의의 핵심은 “좋은 사진을 찍어도 인쇄를 고려하지 않으면 좋은 졸업앨범이 나올 수 없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좋은 사진을 뽑을 수는 있어도 좋은 졸업앨범으로 반드시 이어지지 않는다”고 서성탁 실장은 강조했다.
한편,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의 ‘제25회 전국 조합원 연수회’ 개회식은 오후 5시10분에 열렸다. 개회식은 성기호 회장의 개회사를 포함해 시상, 결의문 낭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은 ‘조합유공자 중앙회장상’에 전유화(가람사진관)과 유동환(기념사진관)이, ‘연합회장상’에 유봉철(예쁘다사진관)과 이상철(효창포토스튜디오), 김동일(행운스튜디오)이 선정됐다. ‘우수조합 연합회장상’은 충북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이 수상했으며 ‘공로패’는 김환스튜디오의 김기환 대표가 받았다.
이후 기자재 관람과 식사, 친목 교류 등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연수회 둘째 날인 7월30일에는 조식 후 조남호 작가의 ‘인물사진 RAW 파일 현상 및 사진 보정’ 강의가 진행됐다.
1천여 명 조합원으로 구성된 졸업앨범 제작자 단체,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 성기호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얼마 전 우리의 숙원과제인 MAS 계약의 2단계 경쟁 의무대상 금액이 현행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상향조절 돼 조합원 생존대책을 안정화 시키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소식과 함께 “조합원 간 단결과 결속을 더욱 공고히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조합원 연수회에는 씨지코리아(모니터), 미주리코-알프(모니터 및 조명), 원배경(촬영 배경), 멘토사진기구(조명), 디지탈월드(조명·카메라 액세서리), 소느로앨범(앨범·액자), SMDV(무선동조기 및 촬영장비), 유한기획(사진 판촉물), (주)오제이글로벌(모니터 및 프린터), 예닐곱(학사모 및 졸업 의상),(주)그리심엠텍(3D앨범 프로그램) 등 사진기자재업체들이 참가해 스튜디오에서 필요한 각종 사진기자재를 선보였다.
송승현 기자
▲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가 지난 7월29일·30일 양일간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제25회 전국 조합원 연수회’를 개최했다.
▲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 ‘제25회 전국 조합원 연수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참가 등록을 하고 있다.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 ‘제25회 전국 조합원 연수회’에서 열린 기자재전을 둘러보는 조합원들.
▲오후 1시50분부터 열린 첫 강의에서 제주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김진해 이사장이 ‘멀티(영상, 문자, 사진, 디자인) 졸업앨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 기술강의를 맡은 주성사진문화사 서성탁 실장의 ‘좋은 사진, 불편한 인쇄. 만족스러운 인쇄물을 얻기 위한 시작과 끝, 촬영에서 인쇄까지’ 강의 모습.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 성기호 회장이 ‘제25회 전국 조합원 연수회’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 ‘제25회 전국 조합원 연수회’에서 ‘조합유공자 중앙회장상’을 수상한 전유화(가람사진관·사진 왼쪽), 유동환(기념사진관·사진 오른쪽)과 성기호 회장(사진 가운데)
▲ ‘제25회 전국 조합원 연수회’에서 ‘우수조합 연합회장상’을 수상한 충북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 ‘제25회 전국 조합원 연수회’에서 ‘공로패’를 수상한 김환스튜디오 김기환 대표.
▲ ‘제25회 전국 조합원 연수회’에서 ‘조합유공자 중앙회장상’을 수상한 기념사진관 유동환 대표가 조합원을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