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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메세 최고운영책임자 카타리나 C. 함마(Katharina C. Hamma)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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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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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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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 카타리나 C. 함마 퀼른메세 사장(3월15일 교정 완료)
오는 9월 개막 앞둔 포토키나(Photokina)2012, ‘스틸 카메라로 동영상 촬영’ 트렌드 강조
- 지난 3월12일, 포토키나 주최사 쾰른메세 최고운영진 내한해 국내 언론 미디어와 만나 -
2년마다 열리는 지상 최대의 사진기자재 박람회 포토키나(Photokina, www.photokina-cologne.com)가 올해는 오는 9월18일부터 23일까지 독일 퀼른에서 ‘이미징 월드’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1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는 쾰른메세 최고운영책임자 카타리나 C. 함마(Katharina C. Hamma)사장, 마커스 오스터(Markus Oster) 쾰른메세 부사장, 크리스티안 뮐러-라이커(Chiristian Muller-Rieker) 사진산업협회 전무이사, 포토키나한국대표부 라인메쎄(주) 박정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포토키나2012의 준비 과정과 비전을 국내 기업과 언론사에 상세히 설명한 ‘포토키나2012 미디어라운드 테이블’이 열렸다.
독일 쾰른메세(Koelnmesse)와 사진산업협회(Photoindustrie-Verband)가 주관하는 포토키나는 지난 1950년 처음 시작되어 60년 동안 전 세계 사진·영상 분야를 선도해 온 세계 최대의 무역 박람회다. 지난 포토키나2010는 40여개 국에서 1천여 사진 기업들이 참가하고, 1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관람객 중 31% 이상은 독일이 아닌 160개 국에서 방문한 것으로, 전 세계 사진·영상 업계의 트렌드를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미디어라운드에 참가한 쾰른메세 운영진들의 발표에 따르면, 포토키나2012도 직전 대회와 비슷한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올해도 40여 개국에서 1천2백여 개의 사진 관련 업체가 참여할 예정으로, 이미 캐논과 파나소닉, 엡손, 라이카, 올림푸스, 니콘, 소니, 후지필름, 시그마, 로우프로, 펜탁스, 자이스, 삼성 등은 참가 신청을 마친 것으로 전해져 다양한 신상품이 출품될 전망이다.
포토키나2012는 사진 뿐 아니라 비디오 영상물, 모바일 이미징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디지털카메라의 동영상 촬영 기능이 강화되는 가운데 포토키나는 ‘스틸카메라로 영상물 제작하기’라는 트렌드를 전시 구성에 반영하고 관련 부대행사를 마련해 이를 강조할 계획이다. 영상을 주제로 한 각종 부대행사는 DSLR 영상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모바일 이미징’에 관해서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른 관련 시장의 변화를 살펴본다.
이밖에도 포토키나2012에서는 유명 사진가들과 독일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포토키나_사진 찍는 쾰른’을 통해 사진애호가와 전문가들이 사진에 대해 경험을 즐기게 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은 ‘포토키나2012 미디어라운드 테이블’에 참가한 카타리나 C. 함마 퀼른메세 사장과 본지 연정희 편집장의 담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지난 3월1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는 쾰른메세 최고운영책임자 카타리나 C. 함마(Katharina C. Hamma)사장, 마커스 오스터(Markus Oster) 쾰른메세 부사장, 크리스티안 뮐러-라이커(Chiristian Muller-Rieker) 사진산업협회 전무이사, 포토키나한국대표부 라인메쎄(주) 박정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포토키나2012의 준비 과정과 비전을 국내 사진영상 관련 언론사에 상세히 설명한 ‘포토키나2012 미디어라운드 테이블’이 열렸다.
▲ 쾰른메세 최고운영책임자 카타리나 C. 함마(Katharina C. Hamma)사장
▲ 지난 2010년 9월, 독일 쾰른메세에서 열린 포토키나2010 전시 전경. 올해는 오는 9월18일부터 23일까지 독일 퀼른에서 ‘이미징 월드’를 주제로 개최된다.
인터뷰 _ 퀼른메세 최고운영책임자 카타리나 C. 함마 사장
“포토키나2012에선 예전과 다름없는 포토키나의 권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
= 지난 2010년 박람회와 비교할 때, 이번 전시 규모와 예상 되는 변화는?
“포토키나는 사진·영상 업계를 그대로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다. 퀼른메세가 추구하는 것은 성장보다는 안정이다. 직전 박람회때도 그랬듯이 포토키나 전시회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캐논과 니콘, 삼성 등 대부분의 사진 관련 대기업들은 벌써 참가 신청을 마쳤다. 포토키나2012에서는 약 40개 국가에서 1천2백여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2012년 대회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금과 같은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그 이상의 성과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전시 규모를 좌우하는 참관객 역시 지난번과 비슷한 18만1천여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장 크기도 지난 대회와 비슷하다. 제2· 3·4·5홀에서 주요 고객사와 대형 업체들의 제품이 전시되고, 제9홀은 사진전문가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로 구성된다. 6홀은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이미지 결과물과 서비스를 취급하는 기업들로 채워진다. 이미지 프로세스는 4.1홀에 전시된다.”
= 포토키나는 60여년이 넘도록 격년제로 열렸다. 신제품 출시 사이클이 빠른 디지털 시대에 개최 주기가 너무 긴 것 같은데, 앞으로도 격년 개최 주기를 유지할 계획인가?
“사진·영상 분야는 짧게는 수개월부터 길게는 1·2년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런 패턴에 맞춰 전시를 매년 진행하면 업체들의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박람회 주관사는 참가 업체들의 예산을 고려해야 한다. 준비가 덜 된 것보다는 하나의 플랫폼을 내실있게 구성하고 싶다. 반드시 2년을 주기로 포토키나를 개최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업체들이나 관람객들의 요청이 있다면 일부 변경도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이러한 요청이 없었다. 글로벌 이미징 시장을 대변하는 포토키나는 사진·영상 기업들에게 있어 올림픽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눈과 귀가 포토키나에 집중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 포토키나2012는 카타리나 C. 함마 사장이 지난해 10월, 쾰른메세 최고운영책임자로 부임한 후 열리는 첫 번째 사진기자재 박람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금까지 단순한 기기 관련 박람회만 진행했었다. 비록 사진기자재 박람회는 포토키나2012가 처음이지만 다수의 박람회를 진행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내 생에 처음으로 소프트한 사진을 취급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매우 흥미롭다. 사진을 알면 알수록 하고 싶은 것이 더 많아 진다. 올해의 가장 큰 목표는 종전 포토키나의 성공을 이어가는 것이다. 지금의 자리에서 포토키나의 권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부 나라에선 매번 박람회 장소를 옮겨가며 개최하곤 한다. 이는 업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소모적인 행위다. 반면, 포토키나는 올해도 변함없이 독일 쾰른에서 전문가를 비롯한 일반 소비자들에게 사진·영상 관련 기술과 서비스, 브랜드를 포괄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 포토키나2012는 향후 2년간의 사진 시장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중요한 전시 공간이다. 올해 전시회에선 어떤 점이 부각될 것 같은가?
“사진 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부대행사가 전시 기간 중 마련된다. 한 예로 컴퓨터 형성 이미징(CGI)이 그것이다. 2008년부터 선보여 온 CGI는 2010년에 21개 업체가 전시하고, 제1회 국제CGI포럼을 주도한 바 있다. 현재도 CGI의 중요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포토키나는 CGI를 포트폴리오 안에 결합해 신규 또는 잠재 고객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와 관련된 주제의 미디어를 더욱 강조할 것이다.
한편, 올해는 ‘스틸카메라로 영상물 제작하기’라는 시장 트렌드를 강조할 것이다. 시장 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카메라는 HD급 동영상 촬영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특히, SLR 카메라를 사용하는 독일의 전문 사진가 중 50% 이상이 DSLR이 동영상 촬영에 매우 유용하고, 사진가 중 25%가 그 결과물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영상 콘텐츠의 비중이 나날이 커지고 있어 포토키나2012는 부대행사 프로그램에 ‘영상 촬영(Shoot Movie)’이란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DSLR 카메라로 촬영하는 영상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박람회 참가자들과 공유하게 될 것이다.
모바일 이미징 분야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지난해 스마트폰이 전 세계에 걸쳐 약 4억만 대 이상 판매되었으며, 유럽에서는 휴대폰 3대 중 1대가 스마트폰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미국 내 스마트폰 촬영 비율은 17%에서 27%로 급증했으며, 독일의 경우 2010년에는 사진 어플리케이션을 약 50만 명이상이 다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향후 3년 안에 1천40억에서 2천억 개의 사진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다운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은 판매와 맞물려 놀랍게 진보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많은 기업들이 모바일 이미징 관련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 이에 포토키나 주최 측은 업계의 세일즈 확대를 위해 다양한 포럼을 마련하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인터뷰/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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