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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즐거워지는 사진 찍기-남이섬 08-03-11 12:37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감상자가 사진을 보면서 ‘이건 뭘 찍은 거야?’ 라고 묻는다면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사진을 찍을 때는 분명히 주제를 전달할 수 있는 피사체를 선정해야 한다. 그냥 찍고 나서 ‘무제’라고 이름을 붙이기보다는 찍기 전에 분명한 피사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그 대상은 사진의 화면 속에서 전체적인 느낌을 주도하는 주인공인 것이다. 전체적인 풍경이 아름답다고 느낄 때에도 분명히 그 느낌을 주도하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주제를 찾는 감각을 키워야 사진도 발전한다.

프레임의 각 꼭지점을 연결하는 대각선이 만나는 점, 그 소실점에 인물을 배치해 보자. 이러한 구도에서는 어떠한 대상을 배치하더라도 시선을 끌게 된다. 하지만 배경이 길인 점을 감안한다면 정물보다는 생물이 더 적합하다. 사진과 같이 남이섬 입구의 전나무 숲길을 배경으로 한 연인의 다정스런 모습을 촬영하면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을 보여주어 감상자가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게 된다. 사광으로 비춰지는 햇살을 이용하면 나무기둥의 질감을 살릴 수 있다. 햇살을 받은 길의 하이라이트가 상실되지만 사람의 모습은 노출이 잘 맞도록 스팟(Spot) 측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첫 배가 들어오는 오전 7시30분에서 8시까지는 직원들이 출근하는 시간으로 여유로운 촬영이 가능하다. 가을 낙엽이 지는 계절엔 은행나무와 메타세쿼이아 길이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 남이섬 입구(Minolta Dynax 7D F4, 1/60S, ISO100, EV0, FL200㎜, Spot Metering mode 3.19 07:42)

아침 햇살이 내리 비치는 모습을 역광으로 촬영하면 사물의 윤곽을 잘 나타낼 수 있다. 남이섬은 동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들이 펼쳐지기 때문에 사진 촬영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이곳에 있는 사슴들은 사람들과 접촉이 많기 때문에 타 지역의 사슴들 보다 경계심이 적은 편이다. 계속해서 20여 분을 쫓아 다녔더니 결국 도망가길 포기하고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고 앉았다. 아침 햇살이 내리 비치는 모습을 역광으로 촬영하면 사슴의 윤곽은 털로 인해 잘 나타난다. 실루엣으로 표현되지 않도록 하려면 +1.0 스톱 보정을 하여야 한다.


▲ 남이섬(Minolta Dynax 7D F2.8, 1/300S, ISO100, EV1.0, FL150㎜, Center Metering mode 3.19 08:22)

남이섬 가는 길에 북한강변의 일출 사진을 찍어보자. 46번 국도를 이용해 남이섬으로 가다가 청평에서 호명리 쪽으로 우회하여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 중에 만난 북한강의 일출이다. 물안개 피는 계절이면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할 것이다. 이 장면에서 가운데 삐죽이 튀어나온 마을 부분이 없다면 전체적으로 밋밋한 사진이 될 수 있다. 전경으로 나무들의 모습을 넣어 줌으로써 시선을 좀 더 가운데로 집중시키는 효과를 얻게 된다. 일출이나 일몰의 장관을 촬영할 때는 언제나 주변지형이 화면을 충분히 채울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 연두색 계열의 색상을 커스텀 WB로 설정하여 촬영하면 보라색이 도는 새벽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 가평군 외서면 고성리(Minolta Dynax 7D F6.3, 1/125S, ISO100, EV0, FL30㎜, Multi Metering mode 3.19 06:45)

여행 Tip
새벽 물안개가 오르는 북한강속의 남이섬을 상상하며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청평대교를 지나자마자 호명리 방면으로 우회전을 했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이곳은 참으로 외지였는데 지금은 호수 주변으로 호화 별장들이 가득 들어찬 부촌이자 카페촌을 형성하고 있다. 한적한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고성리 가까이 도착할 무렵, 강 너머 멀리 장학산으로부터 동이 터 온다.

과거 남이섬은 난립한 술집과 술주정꾼, 소음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지금의 남이섬 소유주인 강우현 님의 억척스런 일념으로 평화스런 가족 휴양지로 탈바꿈 하게 되었다. 또한 드라마 ‘겨울연가’의 인기에 힘입어 한 해 수백 만의 외국인이 찾는 국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기도 하다. 봄, 가을 피어나는 북한강의 물안개와 청정 자연, 남이섬이 만나면 그야말로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남이섬 들머리 약 4백m의 길을 따라 수령 50년 안팎의 잣나무 숲길은 ‘사랑의 오솔길’이란 이름이 붙을 만큼 팔짱을 낀 연인의 모습이 곧게 뻗은 숲길과 잘 어울린다.

잣나무 숲길이 끝날 즈음 한가로이 거니는 사슴 가족을 만났다. 처음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슬금슬금 도망을 다니다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내게 지쳤는지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풀섶에 앉는다. 오른쪽으로 곧게 난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은행나무 숲길은 ‘겨울연가’와 ‘겨울 나그네’의 무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어디선가 딱따구리의 나무 찧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귀를 쫑긋이 세우고 소리 나는 곳으로 찾아가니 은행나무 중간쯤에 검은색 딱따구리 한 마리가 열심히 나무를 쪼고 있다.

올 여름엔 밤마다 씨알 굵은 별들이 하늘을 가득히 메운다는 남이섬으로 가족들과 주말여행을 떠나보자.

여행 정보

■ 맛집
경춘 가든 031-582-2461
4단지 닭갈비 033-251-0363
산타마리아 레스토랑 033-264-1004

■ 숙박
강촌스위트 팬션 033-263-2629
남이섬 내 숙박 문의 031-582-5118
여울목 팬션 033-263-3094

■ 기타
(주)남이섬(www.namisum.com) 031-582-5118
남이섬 서울본사 02-753-1245
가평 시외버스터미널 031-582-2308

■ 남이섬 가는 길
남이섬 첫 배 시간까지 여유가 있다면 호명리 부근 북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일출장소가 있으니 권할 만 하다.
☞ 하남(46번 도로) → 금곡 → 천마산 → 청평 → 가평 → 남이섬 선착장
☞ 하남(46번 도로) → 청평 → 청평 1교 우회전(75번 도로) → 호명리 방면(10km) → 샤갈의 마을 → 오르막 끝 부분(일출 촬영 포인트) → 남이섬 선착장

■ 남이섬 상세지도


남이섬 내에서는 아름드리 전나무 가로수가 있는 중앙 도로와 메타세쿼이아, 은행나무 길 등이 아름답다.

글: 박동철 사진작가(tco111@naver.com)

※ 본 연재는 그 동안 연재되어 온 이론과 테크닉을 실제 사진에 응용할 수 있도록 촬영지의 특징과 주요 포인트에 대해 서술했다. 본 연재 내용 중 일부는 저자의 ‘여행이 즐거워지는 사진 찍기’에서 발췌, 기술하였으므로 무단 복제 및 재배포를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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