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사진으로 만드는 포토 연하카드로 ‘신년 감사의 뜻’을 전하세요~이웃나라 일본에선 연말연시가 되면 연하장으로 인해 우편 대란이 일어난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도 비슷하게 일어나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일본에서 발송되는 연하카드 대부분은 보내는 사람이 직접 만든 ‘포토 카드’라는 것이다. 인터넷 문화가 발전하면서 우편으로 보내는 편지가 점점 사라지고, 이메일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신속히 전달하는 디지털 시대라지만 때로는 단순히 카드를 보내는 차원을 넘어 보내는 이의 정성이 담긴 우편으로 보내는 포토 연하카드는 닮고 싶은 일본의 문화 중 하나다.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연하카드에 맞춰 선택하고, 이를 다시 편집해 출력한 후 감사의 글귀를 적는 정성이야말로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의 편리함이 만들어내는 포토 연하카드만의 매력인 것이다.
2010년 새해, 고맙고 감사한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포토 연하카드를 손수 만들어 보내보자. 받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가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정용 홈 프린터로 출력한 사진으로 카드를 제작하는 방법과 이를 대행해 주는 온·오프라인 리테일 숍을 알아본다. - 편집자 주 -
연하카드에 사진을 입히는 포토 연하카드
연말연시 각종 문구·팬시점과 서점 가판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연하장(年賀狀)은 말 그대로 새해가 왔음을 축하하는 편지이자, 평소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종의 안부 인사장이다.
간편한 이메일이 손 편지를 대신하는 요즘, 일반 연하카드를 보내는 것만도 대단한 정성이지만 자신이 촬영한 의미 있는 사진으로 직접 포토 연하카드를 만들어 보낸다면 그 감동은 배가될 것이다. 신년 이미지를 부각시킨 풍경사진도 좋고, 받는 사람과 함께 촬영한 사진도 좋다. 때로는 멋진 사진 한 장이 구구절절한 글보다 의미 전달에 있어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포토 연하카드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진 이미지 몇 개와 사진 출력이 가능한 프린터만 있으면 누구나 손수 제작할 수 있다. 더욱이 인터넷상에는 무수히 많은 포토 카드용 템플릿과 다채로운 제작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통해 개성 넘치는 포토 연하카드를 만들 수도 있다. 또 최근에 출시된 포토 프린터나 복합기는 간이 포토 상품을 즉석에서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포토 카드 등의 디지털 포토 상품을 제작해주는 리테일 숍을 이용하거나 가정에서 직접 만들고, 주문하는 온라인 인화 사이트를 활용하면 더욱 멋진 포토 연하카드를 기대할 수 있다.
포토 연하카드 제작 방법
준비물 - 포토 프린터 또는 복합기, 포토용지, 사진 파일, 사진 편집 프로그램, 가위, 양면 테이프, DIY 도구
① 연하카드에 쓰일 사진을 사진 편집 프로그램으로 간단히 보정한다.
- 편집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사진 보정이 어렵다면, 프린터 자체에 내장된 간단한 편집 기능을 활용하자. 밝기, 명도, 채도 등 사진의 기본적인 요소를 간편하게 보정할 수 있다.
② 연하카드 크기에 맞춰 사진 사이즈를 지정한 후 謹賀新年(근하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의 문구를 원하는 위치에 삽입한다.
- 포토 연하카드는 연하장 전체를 사진으로 출력하거나 연하카드를 별도로 디자인해 여러 장의 사진을 붙여서 만들 수 있다. 사진 크기를 지정할 때는 반으로 접어 속지를 삽입할 공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③ 완성된 파일을 포토 프린터나 복합기로 출력한다.
-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포토 프린터는 다양한 출력 용지를 지원한다. 사진 품질을 그대로 살리고 싶다면 포토 전용 용지를 사용하거나, 또는 카드 느낌을 최대한 적용하려면 고급 카드 용지를 선택한다.
④ 프린트한 사진 또는 카드 용지를 반으로 접고, 각종 DIY 도구로 꾸민다.
- 최근 출시된 포토 프린터나 복합기 중에는 양면 출력을 지원하는 제품도 있다. 이를 활용하면 보다 다양한 디자인의 포토 연하카드를 만들 수 있다. 각종 온라인 인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카드 템플릿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디자인할 수 도 있다.
⑤ 포토 연하카드 속지는 출력한 사진 또는 카드용지 보다 작게 재단하고, 양면 테이프 또는 풀을 이용해 붙인다.
- 손 글씨를 쓰지 않을 거라면 굳이 속지를 만들 필요는 없다. 양면 출력 시 반대편 도큐멘트에 원하는 문구나 이미지를 삽입해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할 수도 있다.
⑥ 포토 연하카드 봉투는 크기에 따라 카드 관련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다운로드해 얇은 펄지 또는 A4지에 출력해 사용한다.
※ 카드 제작용 스탬프나 스티커, 입체 문양 등 다양한 DIY 도구는 핸즈링크(www.handslink.com)·유아쏘(www.youareso.co.kr)·포에버하트(www.foreverheart.co.kr)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집에서 포토 연하카드 제작하기에 적합한 포토 프린터
포토 연하카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린터다. 최근에 출시된 프린터는 디지털 사진의 다양한 활용성에 준하는 포토 상품 제작 기능을 갖추고 있다. 프린터 자체에서 사진 편집을 간단히 해결할 수도 있고, 프린터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다양한 템플릿을 적용해 카드·콜라주·CD앨범 등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사진 전용 프린터나 복합기는 호환 용지의 제한이 일반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포토 카드 제작 시 다채로운 효과를 구현하기에 용이하다.
엡손 포토 복합기 ‘스타일러스 포토 TX650’
세련미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TX650’은 PC없이 카메라에서 바로 인쇄할 수 있는 픽트브릿지 기능과 조작의 편리성을 더한 2.5인치 컬러 LCD를 탑재했다. 다중 잉크 분사 기능을 적용해 최대 38ppm 속도로 4×6인치 사진을 12초 만에 출력할 수 있고, 대용량 잉크(81N)를 지원해 유지비가 저렴하다. 또한 사진이나 문서를 보정, 편집할 수 있는 ‘Epson Creative Suite’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제공해 사진 앨범과 엽서, 증명사진 등을 최대 A4 크기로 제작 가능하다. 엡손코리아는 사진 이미지의 여백, 컬러, 인덱스 출력, 레이아웃 등을 마음대로 디자인할 수 있는 PIF프로그램을 엡손랜드(http://land.epson.co.kr)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HP 포토 복합기 ‘프리미엄 C309g’
모든 기능을 3.5인치 터치스크린을 터치해 조작하는 프리미엄 C309g는 복잡한 버튼을 본체에서 제거해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한 블루투스와 네트워크 기능 등 여러 장비 간의 무선 연결 기능을 강화했으며, 기본으로 인쇄·복사·스캔을 지원한다. A4 컬러 출력의 경우 최대 9.5ppm, 10×15인치 사진을 16초 내에 출력할 수 있다. 메모리 슬롯이 장착되어 있어 SD 및 SDHC 카드를 지원한다. 스냅피시(www.snapfish.com)에 로그인하여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미리 보거나 편집, 출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PC 없이도 스냅피시 사이트에서 사진을 저장·공유할 수 있다.
캐논 DSLR 네트워크 복합기 ‘MP996’
MP996은 캐논 EOS 카메라와 색 영역을 정확히 일치시키고 사진 전문가용 그레이 잉크를 추가해 최고 9600dpi의 해상도로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사진을 출력한다. 4800dpi의 스캐너를 장착한 하이엔드급 제품으로, 사무기기 최초로 애플 아이팟에 적용된 스크롤 휠 타입의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Easy-photo Print EX’ 프로그램은 노출이 부족한 사진을 자동으로 분석해 보다 자연스럽고 선명하게 보정해 준다.
포토 연하카드를 공급하는 온·오프라인 숍
포토 연하카드를 직접 만들기 번거롭다면 온오프라인을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온라인 사이트 스코피(www.skopi.com), 아이모리(www.imory.co.kr), 미오디오(www.miodio.co.kr), 스냅스(www.snaps.co.kr), 오케이포토(www.okfoto.co.kr) 등에서 포토 카드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이때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프레임을 선택해 사진을 삽입하면 더욱 다양한 디자인을 카드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상의 ▲ 한국HP-HP포토카페 ▲ 자이온씨앤지(주)-ZPHOTO, ▲ 한국후지필름(주)-FDI+, 포토이즈 ▲ 한국코닥(주)-코닥익스프레스(일부 매장에서만 서비스 가능) ▲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주)-캐논이 그린세상 ▲ (주)우성필림-포토루시오에서도 포토 연하카드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포토 상품을 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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