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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인물 조명 방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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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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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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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인물 조명 방법
사진(Photography)은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빛으로 그린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빛이 필요하다’는 것은 사진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알고 있는 내용이다. 사진 촬영 시 빛을 상황에 따라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줄 아느냐에 따라서 전문 사진가와 아마추어 사진가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빛은 사진 촬영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점은 아날로그사진에서 디지털사진으로 변화한 지금도 유효하다. 다만 빛의 활용방법에 있어서 아날로그사진에서는 감각과 경험이 필요했다면, 디지털사진에서는 수치화되고 과학화된 지식이 필요하다. 이에 본보에서는 2006년 1월1일자(190호)부터 매월 1일자에 서울 청담동에서 제이미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정성원 대표로부터 인물에 대한 조명의 역사와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인물 조명방법, 인물사진을 위한 조명의 디지털카메라에의 실제적 적용에 대해 연재할 예정이니 본지 독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 - 편집자 주 -
■ Broad와 Short 조명
앞에서 서술한 조명들을 촬영에 적용할 때, 크게 Broad와 Short 조명으로 나눌 수 있다. Broad와 Short 조명방법은 주조명이 피사체와 카메라의 왼쪽에 위치하느냐, 오른쪽에 위치하느냐를 결정하는 단순한 조명방법으로 대부분의 사진가들이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명방법은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 이전에 모델의 전체적인 얼굴의 윤곽과 이미지를 결정하는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조명방법이다.
1) Broad 조명
▲ Broad 조명
과거 화가들이 많이 이용하던 조명방법으로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조명방법이다. 조명은 모델의 얼굴이 카메라를 향해 정면으로 위치하지 않고(이러한 모델의 촬영 자세를 머그(mug) 자세(position)라고 한다) 모델의 얼굴이 카메라와 축으로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약 15~45도 정도 향하게 하고, 주조명이 카메라를 향하는 얼굴 방향에서 약간 카메라 쪽으로 치우치게 위치한다.주 조명이 얼굴을 비추는 면적이 short 조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얼굴이 커 보이고 얼굴의 개성을 많이 줄여 전체적 외형을 부드럽게 한다.(하이 라이트 부분이 전체 얼굴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서양인에 비해 약간 얼굴이 큰 한국인과 같은 동양인에게는 얼굴이 더욱 크게 보일 수 있는 우려가 있으나 모델의 외형을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줘야하는 광고 사진이나 좁고 긴 얼굴을 가진 인물이나 주름이 많은 인물에게 적합한 조명방법이다.
2) Short 조명
▲Short 조명
Short 조명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을 모델로 촬영하는 경우에도 가장 많이 쓰이는 조명 방법으로 얼굴이 실제보다 약간 작아 보인다. 조명은 모델의 얼굴이 카메라와 축으로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약 15~45도 정도 향하게 하고, 주 조명이 카메라를 향하는 얼굴 방향과 반대편에서 피사체 방향으로 치우치게 위치한다. 주조명이 카메라를 향하는 얼굴의 반대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얼굴이 작아 보이고 모델의 얼굴 생김새를 강조한다.(섀도 부분이 전체 얼굴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따라서, 서양인에 비해 얼굴이 크고 둥근 한국인에게 적합한 조명방법이다. 특히, 로우 키(low key) 사진에서 모델의 개성을 강조해 강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패션사진에서도 자주 이용되는 조명방법이다.
■ 조명 방식(Lighting Patterns)
1) 파라마운트(Paramount) 조명
코밑의 그림자가 코와 윗입술 중간 부분에 위치하는데 나비 모양의 그림자가 생기기 때문에 Butterfly 조명이라고도 하며 주로 패션 촬영이나 인물 촬영에서 글래머(Glamour)를 촬영할 때 많이 사용하는 조명방법이다. 주조명이 피사체 코의 45도 정도 위에 위치하고, 다른 조명방법과는 다르게 보조조명이 주조명 뒤의 피사체와 같은 높이에 위치한다. (보기(1) 참고) 이 조명방법은 인물의 광대뼈를 강조하고 피부의 질감을 줄여주며 좁은 얼굴형이나 계란형 얼굴과 보통의 얼굴형에 모두 적합하지만 얼굴이 넓어 보이기 때문에 사각형의 턱을 지닌 인물 촬영에는 적합하지 않다. 보통 한국인의 얼굴형은 넓고 둥근 형이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으며 특히 코 부분이 입체감을 잃어 더욱 낮아 보일 수 있는 우려가 있다.(사진(1) 참고) 따라서 이 조명방법을 적용할 때에는 인물의 얼굴에 적절한 화장술(make-up)이 필요하다.(사진(2) 참고)
▲ 보기(1)
▲ 사진(1) Paramount 조명
코 주변을 어두운 색으로 화장(make-up)을 한 뒤 촬영
▲ 사진(2) Paramount 조명의 응용
2) 렘브란트(Rembrandt) 조명
18세기 네덜란드의 유명한 화가인 렘브란트가 주로 사용했던 조명방법으로 매우 극적인 조명방법이다. 이 방법은 주조명이 카메라를 향하는 얼굴 방향과 반대편 높은 곳에 위치한다. 그러나 Loop 조명보다는 낮고 피사체 방향으로 치우치게 위치한다. 보조조명은 카메라와 같은 위치에서 피사체를 향하도록 한다.(보기(2) 참고) 섀도부분에 역삼각형 모양의 하이라이트가 생기는 것이 큰 특징이다. 주조명이 측광에 가까워 인물 피부의 질감을 강조하기 때문에 거친 피부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인물의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기 때문에 좁고 긴 얼굴에는 적합하지 않고 넓은 얼굴에 적합하다. 한국인과 같이 둥글고 넓은 얼굴을 작고 갸름하게 보이게 해주기 때문에 한국인에게 적합한 조명방법이기는 하지만, 대체로 한국인의 코가 낮아 빛이 섀도 부로 넘어가 섀도 부분의 피사체의 눈이 실제보다 커 보이고 코가 더욱 낮아 보일 수 있는 우려가 있다. (보기(3) 참고) 한국인의 경우 얼굴이 서양인에 비해 평면적이고 코가 낮기 때문에 양볼 부분을 좁게 표현하면서 코가 높아 보이게 하기 위해 주조명 앞에 플러드 라이트를 사용한다. 즉, 사용하는 주조명 바로 앞에서 얼굴의 코 끝부분을 향하게해 코의 입체감을 살려 주기 위해 조명(플러드 라이트)을 하나 더 사용하고 검은 막(gobo)을 이용해 인물 광대뼈 부분을 과도하게 살린 하이라이트 부분을 감소시켜야 한다. (사진(4) 참고)
▲ 사진(3) 렘브란트(Rembrandt) 조명
▲ 사진(4) 렘브란트(Rembrandt) 조명의 응용
▲ 보기(2)
▲ 보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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