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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배우 조민기의 St.zio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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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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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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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 사진 인생의 또 다른 서막을 알리는 ‘St. zio 스튜디오’를 오픈하다!
- 3개 층에 웨딩, 프로필, 광고, 패션 사진 촬영 세트장으로 구성 -
에세이집 ‘당신을 만나 행복합니다’의 출판 기념회 일환으로 열린 ‘조씨, 유랑話첩’을 통해 사진 이력을 세상에 알린 배우 조민기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를 배경으로 한 ‘사랑과야망’展, 동료 연예인과 함께한 ‘3인3색전’, 최근 참여한 도시경관 보존 프로젝트 ‘세운상가 도큐멘트’ 등 왕성한 사진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3일, 서울 청담동에 St. zio 스튜디오(대표, 조민기)를 오픈했다.
여행과 사진의 조화로운 융화를 통해 전쟁과 난민, 종교 분쟁으로 가난과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빈국의 구호활동에도 앞장서는 배우 조민기는 평소 연예인답지 않은 수더분함 속에 적어도 사진에 대해 힘주어 말할 줄 아는 열정적인 사진가로 거듭나고 있다.
St. zio 스튜디오는 지난 13년 간 카메라와 함께 하며 정립된 조민기 사진가의 사진 철학과 소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소소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고, 끊임없이 무언의 메시지를 던지는 조민기의 사진은 St. zio 스튜디오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유하게 될 것이다.
배우라는 외길에서 우연찮게 접한 사진을 통해 인생의 또 다른 희로애락을 접하고 있는 사진가, 조민기를 그의 곧은 성품만큼이나 단정하게 꾸며진 St. zio 스튜디오의 오픈 현장에서 만났다. - 편집자 주 -

▲ St. zio 스튜디오의 조민기 대표
= 먼저, 스튜디오 오픈을 축하한다. 연예인으로서 스튜디오를 겸업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스튜디오를 오픈한 동기는?
“평소 즐겨하던 여행과 사진을 통해 세상에 수많은 피사체를 담아왔다.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과 너무도 아름다운 풍광들은 사진을 취미로 하는 내게 더 없이 좋은 촬영 거리였다. 하지만 사진을 깊이 알아 갈수록 새로운 장르에 대한 갈망이 생겼고, 나름대로의 사진 철학도 쌓여갔다. 이를 위해 잘 갖춰진 개인 작업실은 동경의 대상이었고, 그 바람이 이제서 이뤄진 것이다.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규모가 커졌지만 ‘이왕 하는 것 제대로 한번 해보자!’라는 각오로 임했다.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St. zio 스튜디오를 찾은 고객들에게 사진을 통해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 St. zio 스튜디오 입구
= St. zio 스튜디오가 뜻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우선 St. zio에 독특한 의미를 부여했다. 조민기의 조를 영문으로 ZIO로 표기하는데 이것이 이태리어로 ‘이 녀석, 이 놈’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St. zio는 ‘성스러운 녀석’을 뜻한다. 나에게 있어 스튜디오 오픈은 사진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 처음 카메라를 잡던 순간을 잊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름 해석이지만 St. zio엔 이 모든 다짐과 각오가 담겨 있다.”
= 평소 사진에 대한 열정 만큼이나 St.zio 스튜디오의 인테리어에도 세심하게 신경쓴 것 같다. 스튜디오 내부 구조를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St. zio 스튜디오는 3개 층(3, 4, 5층)으로 구성된다. 3층은 전형적인 웨딩스튜디오를 콘셉트로, 그에 적합한 촬영 세트와 공간 구성에 주력했고, 4층은 내가 원하는 촬영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거친 공장 세트나 화이트 톤의 프로필 세트, 각종 디지털 소품으로 구성된 벽면 등은 틀에 박히지 않고, 개방적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5층은 야외 세트장이다.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토리니를 배경으로 한 세트장은 웨딩 촬영뿐만 아니라 잡지 화보 스타일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다.”
= 스튜디오 세트 구성을 보면, 여러 촬영 분야를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t.zio 스튜디오의 주 촬영 분야와 특유의 촬영 콘셉트가 있다면?
“각 층은 웨딩, 잡지 화보, 광고 촬영 등을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되었다. 두 명의 촬영 실장이 웨딩사진을 전담하고, 저는 잡지 화보나 개인 작업에 주력하게 될 것이다. St. zio 스튜디오의 웨딩사진은 트렌드를 쫓아가는 유행에서 벗어나 영화 포스터나 나름 구상한 ‘드라마 포토’ 형식을 추구할 것이다. 사진과 함께 앨범이나 액자도 젊은이들의 트렌드에 맞게끔 재구성했다. 앨범에 스프레드 시트를 넣어서 딱딱한 정통 앨범 분위기를 배제시켰고, 앨범 표지나 액자는 심플하고 세련되게 디자인해 집안의 인테리어와도 어울릴 수 있게 했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트렌드 사진보다 St. zio 스튜디오에서만 제작할 수 있는 컬러를 입히고 싶다. 정식 오픈 전에 공개한 샘플 사진이 반응이 좋아 기대하는 바가 크다.”
= St.zio 스튜디오는 연예인이 오픈한 첫 상업스튜디오인 것 같다. 일반인들에게 St.zio 스튜디오가 어떻게 비춰졌으면 하는가?
“지금보다 더 분발해야만 한다. 첫 사진전을 열고 주위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많았다.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배경 탓도 있겠지만 ‘사진을 더욱더 진지하게 대하라’는 충고로 생각하며 위안을 삼는다. 더구나 프로 사진가들에게 St.zio 스튜디오의 오픈은 섣부른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St.zio 스튜디오의 결과물이 말해 줄 것이고, 나를 포함한 스태프들의 노력이 입증해 줄 것이다. 단순한 기교나 테크닉에 얽매이지 않고 진심으로 카메라와 피사체가 교감할 수 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 St.zio 스튜디오가 ‘따뜻한 인간미를 내재한 사진’으로 그 누구에게나 행복을 나눠 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 그동안은 배우로서의 인생을 살았다면 이제부턴 사진가와 스튜디오 경영자로서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데,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다소 이기적이지만 지금까지 사진은 보기 좋고, 찍고 싶은 것만 추구해 왔었다. 하지만 사진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도구임을 알게 됐다. 아프리카 구호 활동이 그랬고, 환경 사진전이 그랬다. 나만의 행복이 아니라 그 행복을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사진이다. 그런 의미에서 St. zio 스튜디오는 작지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고, 그것을 추구할 수 있는 좋은 디딤돌이다. 가식적인 틀에 치우치지 않고 촬영 대상의 호흡을 느끼면서 그들의 진정성을 사진에 담고 싶다.”
▲ 3개 층으로 구성된 St. zio 스튜디오는 웨딩, 잡지화보, 패션, 광고 등을 촬영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로 꾸며졌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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