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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칼라현상소의 삼성전자 LED 모니터, ‘싱크마스터 XL24’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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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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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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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색 재현력과 휘도의 안정성에 기반한 삼성전자 LED 모니터, ‘싱크마스터 XL24’는 사진 시장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프리프레스, 그래픽 분야 등의 각종 프로페셔널 이미징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웨딩 전문 프로랩, 서부칼라현상소의 김영민 부장에게 ‘싱크마스터 XL24’ 모니터의 장단점과 성장 가능성을 듣는다-
삼성전자(주)(대표, 이윤우 www.sec.co.kr)는 LED(발광다이오드) 광원을 채용해 114%의 색 재현력을 구현한 LCD 모니터 ‘싱크마스터 XL20’의 후속 모델로 지난 2월, 더욱 확대된 색 영역과 향상된 캘리브레이션 기능이 돋보이는 24인치 형 ‘XL24’와 30인치 형 ‘XL30’을 출시했다. 기존 대부분의 LCD 모니터가 CCFL(냉음극관) 방식을 사용해 색 재현력이 82%에 불과했다면 신제품 2종은 123%의 광색역을 자랑하는 만큼 보다 섬세하고,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sRGB를 상회하는 XL시리즈의 Adobe RGB 색공간은 고용량의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풍부한 색감의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사진가, 디자이너, 영화 제작자 등 사진 및 그래픽 관련 전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욱이 전문가 모니터 시장에서 보편적인 사이즈로 각광받고 있는 24인치 XL24의 경우, LED 백라이트 채용이라는 신선함과 ‘EYE ONE 디스플레이2’ 캘리브레이터, ‘내추럴 컬러 엑스퍼트(Natural Color Expert)’ 소프트웨어, 모니터 후드 등의 CMS(Color Management System) 솔루션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 그 이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보에선 전문가용 LED 모니터 ‘XL24’를 사용하는 웨딩 전문 프로랩, 서부칼라현상소(대표, 김종학)를 찾아 이곳의 사진 편집을 총괄하는 김영민 부장에게 ‘싱크마스터 XL24’의 장단점과 향후 시장 진입 가능성을 들어 보았다. - 편집자 주 -
▲ 서부칼라현상소의 김영민 부장
■ 전문가용 모니터, 싱크마스터 XL24를 사용해 본 소감이 궁금합니다
“삼성전자의 XL시리즈는 기존 L CD 모니터와 방식이 다른 LED 백라이트를 사용해 기대하는 바가 매우 컸습니다. LED 광원을 사용한 만큼 구현해 내는 컬러 영역이 매우 만족스럽니다. 또한 색상에 민감한 작업 특성 상 카메라에 입력된 색상을 100% 모니터에 구현하고 출력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CMS의 편리성을 내장한 XL 24의 작업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또한 지난 2006년에 출시된 XL20과 비교할 때 전체적인 색상 톤의 안정성이 향상됐습니다. 특히, 휘도(Luminance)가 과도하지 않아 작업하는데 매우 편하고, 넓은 색영역만큼이나 섬세한 보정이 가능해 전문 사진 편집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LCD 모니터가 하루가 다르게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함에도 불구하고 전문 디지털랩이나 편집 전문가들은 아직도 CRT 모니터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 또한 XL24를 사용하기 이전엔 에이조 및 삼성 CRT 모니터를 사용했습니다. 과거 LCD 모니터는 CRT에 비해 색 재현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래픽 전문가들에게 외면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LCD 모니터는 이를 어느 정도 보완했으며, 더욱이 대부분의 모니터 생산 업체는 CRT 모니터의 생산을 중단한 상태이므로, 관련 시장은 LCD 모니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LCD 모니터의 발전과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굳이 CRT 모니터를 선호하는 이유는 CRT에 비해 LCD 모니터가 해상도의 관용도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LCD 모니터는 해상도나 색상의 밝기 및 콘트라스트가 정해져 있는 반면, CRT의 경우 샤프니스 등 미세한 변화에 대해 주파수를 변화시켜 색상을 부드럽게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123%의 색 재현력과 안정된 밝기를 강점으로 내세운 싱크마스터 XL24의 출시로 인해 전문가 모니터 시장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 삼성전자에선 LED 광원을 채용해 전문가 시장을 타깃으로 XL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도와 함께 작업 효율성을 중시하는 사진 전문가의 입장에서 싱크마스터 XL24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디지털카메라의 성능이 향상될수록 모니터는 보다 다양한 포맷의 이미지를 색상의 왜곡 없이 표현해야만 합니다. XL24는 Adobe RGB를 지원해 표현 가능한 색영역이 넓어져 하이라이트를 포함한 원색의 표현이 좋아진 반면, 하이라이트와 섀도우의 일부 영역에서 계조 표현이 약해 입력물과 출력물의 색상 차이를 종종 보이곤 합니다. 특히, 최근의 사진 편집은 색감 및 질감 위주의 작업이 대부분이고, 고용량의 RAW 파일로 리터치하므로 흑백의 계조 표현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반면, 원색을 중시하는 영상분야의 넌 리니어(Non-Linear) 편집이나 인쇄의 프리프레스 작업에서는 XL24가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 기존 전문가 모니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에이조, 라씨에, 애플 등의 브랜드와 경쟁하기위해서 싱크마스터 XL 시리즈가 보완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색 재현력과 안정성은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하지만 전문가용 제품으로 출시된 만큼 그들이 요구하는 미세한 컨트롤 영역을 보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문가 집단은 더 나은 품질을 위해 포토샵 등 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합니다. 휘도, 감마, 채도 등 품질을 결정짓는 요소들은 작은 수치 변화에도 서로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있다면 전문가 모니터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에이조 제품이 전문가 시장에서 사랑을 받는 이유는 작업자 위주의 컨트롤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눈으로 보여지는 색을 그대로 출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편적인 요구사항을 맞추기보다 특정 시장을 대상으로 한 만큼 그 대상의 요구에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싱크마스터 XL24는 XL20보다 캘리브레이션 장비나 성능 면에서 향상됐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좋은 모니터를 구입하기에 앞서 CMS(Color Management System)에 대한 개념 정립이 우선해야 합니다. CMS는 각기 다른 색 영역의 장치를 컨트롤할 수 있는 하나의 색 공간으로 통일시켜 최적의 컬러를 만들어내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이에 XL24는 정밀한 측색이 가능한 전문가용 ‘EYE ONE Display2’ 캘리브레이터와 사용자 조정이 편리한 소프트웨어 ‘내추럴 컬러 엑스퍼트’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캘리브레이션함으로써 자신의 작업 및 출력 환경에 맞는 정확한 측색이 가능한 것입니다. 평소 CMS에 소홀했다면 XL24가 제공하는 간편한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자신이 의도한 결과물을 얻어 보시기 바랍니다.”
■ 전문가용 모니터로써 관련 시장에서 싱크마스터 XL24의 성공 가능성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지금껏 삼성이 모니터 시장에서 보여준 업적을 생각할 때 XL시리즈는 전문가 모니터 업계에 또 다른 선구자임에 틀림없습니다. XL20이 LED 시장의 포문을 연지 1년4개 월 여 만에 24인치, 30인치 제품을 연이어 발표하며 영화 제작, 인쇄시장, 그래픽 시장 등 섬세한 색 구현을 바라는 전문가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한편, 사진시장은 색상에 유난히 민감한 분야입니다. 작업자가 어떤 환경에서 작업하느냐, PC 구성이 어떻게 이뤄져 있느냐, 색상 관리가 어떻게 진행되느냐 등 모니터의 성능을 결정짓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XL24를 비롯한 XL시리즈에 반신반의하는 사람도 있지만, 하이아마추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진인들이 장밋빛 미래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색 재현력이라는 월등한 기술력에 준하는 사진인들의 바람사항을 수렴, 이를 추후 신제품 개발에 반영해 나간다면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반드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123%의 색 재현력을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LED모니터 ‘싱크마스터 XL24’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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