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인디고 프레스 5500은 포토북 및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상품 제작이 용이하며 소량 인쇄물을 고품질로 출력 가능”
- 아비즈 커뮤니케이션의 송창훈 대표를 만나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의 특징 및 사용 후기를 듣는다 -
지난 8월, HP가 출시한 인디고 5500은 디지털 방식의 인쇄 장비로, 개별 주문에 따른 고객 맞춤형 인쇄를 구현한 제품이다. 이로써 아날로그식 옵셋(Off-Set) 인쇄기를 통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상업용 인쇄시장에서 그간 적합하지 않았던 다품종 소량 인쇄가 가능해졌다.
한국HP(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주문형 디지털 인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온라인 사진 인화와 포토북 제작업체인 아비즈 커뮤니케이션(대표, 송창훈 www.photoabyz.com)에 HP 인디고 프레스 5500 1호기를 공급했다. 아울러 아비즈 커뮤니케이션은 기존 옵셋 사진 인화의 강점과 디지털 인쇄의 장점을 접목한 HP 인디고 5500을 통해 생산한 다양한 고부가가치의 디지털 상품을 대형 포털과 인화 업체에 제공해 포토이미징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보에서는 아비즈 커뮤니케이션의 송창훈 대표를 만나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의 특•장점 및 사용 후기를 자세히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아비즈 커뮤니케이션의 송창훈 대표
▲ 아비즈 커뮤니케이션에서 사용 중인 ‘HP 인디고 프레스 5500’
= 우선, 아비즈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비즈 커뮤니케이션은 사진 인화는 물론 사진을 편집해 포토북이나 압축 앨범으로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사진 인화 업체입니다.
포토아비즈 닷컴(www.photoabyz.com), 헬로북 사이트 (www.hellobook.net)와 인디고 프린트(www. indigoprint.co.kr)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사진 인화, 증명사진 인화, 포토달력, 다품종 소량인쇄(POD)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특히 포토북과 압축앨범을 주력 상품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HP포토(www. hpphoto.co.kr)와도 파트너쉽을 맺고 관련 상품 일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토북은 사진을 올린 뒤 직접 사진을 배치하고 글을 써넣을 수 있는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편집 기능을 제공해 개성을 살린 ‘나만의 포토북’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습니다. 포토북은 잡지 표지의 느낌을 살린 소프트 커버에서 고급 하드커버까지 원하는 타입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압축앨범은 베이비 앨범과 웨딩 앨범으로 나눠 제작, 공급하는데 이미 사진 인화 서비스의 일부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의 도입 동기는 무엇입니까?
“저는 아비즈 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하기 전에 무역회사를 다녔습니다. 무역회사의 특성상 해외출장이 잦았는데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전시회를 찾았습니다. 그때부터 시장에 부합하는 기기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아비즈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면서도 종종 해외에 나가 퀄리티 높은 장비들을 사들여 품질 좋은 사진 인화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업이 확장되면서 포토북과 압축앨범 제작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 시장이 커지면서 한국HP에서 언제 압축앨범 및 포토북 제작에 적합한 장비를 출시할 것인지에 대해 저 나름대로 지속적으로 체크를 했습니다. 한국HP에서 지난 5월 중에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07프린텍스 트레이드 쇼(2007 Printex Trade Show)를 통해 포토북 및 압축앨범 제작에 적합한 HP 인디고 프레스 5500 데모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라는 연락을 받았고, 이 전시회에 참석해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의 구입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을 사용해 본 결과 특•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은 매월 컬러 1백50만 페이지 이상(단색은 5백만 페이지 이상) 출력이 가능해 생산성이 높을 뿐 아니라, 기존의 4색 컬러(CMYK) 외에 사진 전용 잉크인 라이트 시안, 라이트 마젠타 잉크를 추가해 인화사진과 같은 수준의 출력이 가능합니다. 또한 HP 인디고 프레스 5500에는 ‘HP 드림컬러 테크놀로지’가 채용돼 모니터와 같은 컬러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보이는 색감과 인쇄되어 나온 인쇄물의 색감을 정확하게 일치시켜 고객이 원하는 컬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 장치와 인쇄물의 컬러 차이로 인한 출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은 ‘대량 인쇄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소량 인쇄물을 고품질로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을 특•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을 도입한 후,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을 우리 회사에 도입한 시점은 지난 7월 말입니다. 장비를 통해 포토북, 압축앨범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한 사진 출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포토북 및 압축앨범을 만들어 팔기를 원하지만 장비 부족으로 앨범을 제작하지 못하는 온라인 사진 인화 업체들로부터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을 도입한 이후부터 ‘포토북 및 압축 앨범을 제작해 달라’는 의뢰가 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의 도입은 기존 소비자를 대상으로 했던 B2C(Business to Consumer) 주문에서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 주문형 인쇄로 변환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어준 셈 입니다.
우리 회사에서 진행 중인 B2B 주문 네트워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상품 주문은 제휴사로 부터 받고 있습니다. 제휴 업체에서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데이터를 넘겨주면 아비즈 커뮤니케이션 에서 상품 제작은 물론 배송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물론 상품의 제작 업체명은 제휴한 회사명으로 기재가 되므로 데이터베이스의 노출 위험은 전혀 없습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수직의 관계가 아닌 파트너의 개념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우리 회사에선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을 통해 제휴 업체들과 윈윈(win_win) 하면서 포토북 및 압축앨범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을 도입한 후, 포토북 및 압축앨범 시장을 개척하고 관련 업계에 접근하는데 있어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을 것이라 예측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새로운 아이템을 갖고 시장에 접근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고객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카메라도 필름에서 디지털로 넘어갈 때 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 했습니다. 디지털카메라는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 강력히 반발했던 사람들도 1~2년이 지나자 디지털카메라 전도사가 되어 있더라고요. 결국 시장 흐름에 따른 것이지요. 포토북 및 압축앨범 시장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기존 형태의 사진 인화만을 강력히 주장하는 것 보다 새로운 형태의 사진과 신기술의 앨범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 주길 바랍니다. HP 인디고 프레스 5500 장비가 올해 말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된다면 내년 초부터 포토북의 가격은 많이 낮아질거라 예상됩니다.
또 새로운 장비를 처음 도입하면서의 애로사항은 초기 세팅 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입니다. 다른 인화장비는 세팅하는 데 평균 일주일이 걸리는 반면,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은 거의 한 달간 세팅작업을 했습니다. 국내에 HP 인디고 프레스 5500에 대한 정보가 아직 미비했기 때문에 벌어졌던 일인 거 같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다른 업체에서 HP 인디고 프레스 5500 장비를 구입하겠다고 하면 우리 회사에선 관련 정보를 제공해 세팅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협조할 것입니다.”
=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이 향후 사진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하십니까?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기존 아날로그 시스템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했던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은 과거 인쇄 시장의 기술과 결합해 사진 인화 사업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거라 봅니다. 우리 회사처럼 여러 제휴 파트너로부터 사진을 온라인으로 주문받아 포토 프로덕션 허브를 이용해 상품을 제작하는 비즈니스는 디지털 프린팅이 제시한 새로운 기회라고 봅니다. 이처럼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은 사진을 포함한 디지털 인쇄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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