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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 펜 태블릿을 선택, 사용하는 홍익대 산업(미술)디자인대학원 사진디지인과 김훈기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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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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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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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아트 시대에 새 지평을 열어 갈 와콤 펜 태블릿은 디지털 사진의 표현 영역을 넓히고, 작품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제품입니다”
-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디자인대학원 사진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김훈기 학생에게 와콤 펜 태블릿에 대한 전반적인 얘기를 듣는다 -
프로페셔널 사진작가, 그래픽 아티스트, 웹디자인 개발자들에게 최고의 편집 툴로 각광받고 있는 와콤 펜 태블릿은 붓과 물감, 연필 등 아날로그 시대의 창작 툴을 밀어내고 디지털 아트 시대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모든 이미지 파일은 데이터베이스로 컴퓨터에 저장되고 이는 다시 편집 소프트웨어를 거쳐 최상의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는 과정에서 펜 태블릿은 작업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기존 마우스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정교해 디지털 그래픽 아티스트들의 필수품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한편, 피사체의 본질에 충실했던 과거 필름 사진과 달리 디지털 시대의 사진은 회화적 기법 등 다양한 표현 방식이 가미돼 창작 영역이 그 만큼 확대되면서 예술계에서 그 입지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따라서 인위적인 후 작업이 사진의 품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편집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펜 태블릿이 사진시장에 서서히 그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지난 수개월간 프로사진작가와 스튜디오 및 현상소 등 사진 전문가 집단에서 와콤 펜 태블릿의 활용도 및 만족도를 들어본데 이어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디자인대학원 사진디자인과의 김훈기 학생을 통해 사진 전공 학생들이 생각하는 펜 태블릿의 효용성과 활용 확대 가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와콤 펜 태블릿을 사용하는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디자인대학원 사진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김훈기 학생
■ 사진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은 무엇인가요?
“현재, 저는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디자인대학원 사진디자인과에 재학 중입니다. 비록 학부에서 사진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처음 카메라의 메커니즘에 관심을 갖게 되고, 사진을 촬영하면서 똑같은 피사체 라도 촬영자의 관점에 따라 사진이 변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껴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됐습니다. 또 지난 1월부터는 지인이 운영하는 광고사진 전문 스튜디오, 포타운(대표, 여상현 www.pho-town.com) 에서 제품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사진을 시작했지만, 사진계 일선 에서 몸소 체험하고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습 니다.
한편, 홍익대학교에서는 매년 일반대학원과 산업 (미술)디자인대학원의 재학생들이 전시회를 갖습니다. 올해 말에도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며, 학생 대부분이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만큼 실험적인 작품들이 선보여질 것입니다.”
■ 처음 구입한 펜 태블릿은 무엇이며, 이를 구매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지난해 전시회 작품을 프린트 했던 사진아트센터 보다에서 와콤 펜 태블릿을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그 곳에서는 사진 편집자들이 마우스가 아닌 펜 태블릿을 이용해 사진을 수정하고 있었는데, 평소 펜으로 글씨를 쓰듯 편집 작업은 매우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만 해도 촬영한 작품을 출력할 때 인위적인 리터치를 거치지 않고, 간단한 보정작업을 거쳐 출력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를 계기로 후작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최근 와콤 펜 태블릿, 그라파이어4(모델명: CTE-640)를 구입해 제품 촬영 후 합성 등 각종 후 작업에 응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산 제품이라 가격 부담이 적은 그라파이어를 구입했습니다.”
▲ 김훈기 학생은 광고사진 전문 스튜디오, 포타운에서 제품 사진을 촬영하며 대부분의 사진 편집 시 와콤 펜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다.
■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사진 분야에서 펜 태블릿의 효용성과 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홍익대 산업(미술)디자인대학원 사진디자인과의 경우 학과 특성 상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도입이 다소 늦은 국내 사진 학부나 타 대학원에 비해 펜 태블릿의 활용도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펜 태블릿이 일반 사진업계에서 포토샵처럼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비록 펜 태블릿이 작가가 의도하는 방향으로 편리하게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는데 이견은 없지만, 아직까지 제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저 또한 사진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지 않고 단순히 취미로 사진을 하고 있었다면, 촬영 중심으로 흘러 후보정 작업에 필요한 펜 태블릿을 사용해볼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 짧은 기간이지만 와콤 펜 태블릿을 사용해본 소감은 어떠한지요?
“과거 사진 편집 시 마우스와 키보드만 사용하다가 펜 형식의 태블릿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편집작업에 와콤 펜 태블릿을 적용하며 그 효과를 몸소 체험하면서 단기간의 어색함은 굉장히 사소한 것이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주로 커머셜 분야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장시간 편집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럴 경우 마우스를 사용하면 어깨가 아프거나 피로해지기 쉽지만 와콤 펜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편하고, 원활하게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포토샵과 연계한 사진 편집의 경우, 제품을 마스킹할 때 펜을 이용해 조금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작업을 할 수 있어 그 만큼 사진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와콤 펜 태블릿을 구입한 것이 실제 사진 작업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요?
“포타운 스튜디오 작업량의 80%가 제품 촬영입니다. 제품 사진의 경우 피사체를 먼저 촬영하고, 후에 배경을 합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마스킹이고, 펜 태블릿의 정교함으로 합성을 조금 더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저는 와콤 펜 태블릿의 이용 경험이 향후 제 작품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아울러 추후 남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카메라처럼 대중적인 사진기자재의 경우 제품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펜 태블릿의 경우 정보 습득이 용이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 펜 태블릿의 활용 방안을 구체화시키는 과정이 사진의 다양한 시도를 가능케 한다고 생각합니다.”
■ 디지털 카메라가 도입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사진인들이 촬영뿐만 아니라 편집 및 출력에도 서서히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전에는 기록성과 사실성이라는 사진의 특성 상 사진에 손을 덴다는 것에 반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경우 사전에 과도한 리터치를 콘셉트로 설정한 후 작품을 발표하곤 합니다. 이렇듯 사진 리터치는 사진의 수준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사진 예술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매체를 유연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진의 기본 틀에 얽매이는 것보다 리터치를 배우고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펜 태블릿은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꼭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 중 펜 태블릿 사용의 선구자적인 입장에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교를 비롯한 사진계에서 아직도 필름으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도 리터치를 전혀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디지털은 현 사진시장의 트렌드이자 대세라고 생각합니다. 아날로그만의 사진 특성을 이미 디지털카메라가 포괄하고 더 나아가 편집을 통해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와콤 펜 태블릿은 이런 변화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사진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졸업 후에 전문작가나 스튜디오쪽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사진 전공자들의 경우, 펜 태블릿의 활용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 자신의 역량을 늘려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저는 지금의 와콤 펜 태블릿의 사용 경험이 향후 제 작품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추후 남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 와콤 펜 태블릿을 이용해 작업한 김훈기 학생의 작품
취재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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