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은 블랙 앤 화이트의 디테일을 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꼭 필요한 포토 프린팅 장비입니다”
- 제이미스튜디오 정성원 대표로부터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의 사용 후기와 제품 특징을 듣는다 -
제이미스튜디오의 정성원 대표는 미국 브룩스대학의 사진학과에서 인물과정을 공부하고 귀국해 2년 전부터 강남구 청담동에서 베이비사진 위주의 인상사진을 촬영하는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정성원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전문가용 디지털 포토프린터인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4800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제이미스튜디오 정성원 대표로부터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의 사용후기와 제품 특징을 듣는다. - 편집자주 -
▲ 제이미스튜디오 정성원 대표
■ 먼저 제이미스튜디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스튜디오의 이름인 ‘제이미’는 제가 미국에서 공부할 때, 제 딸이 썼던 영문 이름입니다. 제 딸의 이름을 스튜디오 명으로 정한 이유는 ‘제 딸의 사진을 만들어주는 마음으로 손님들의 자녀 사진도 만들겠다’는 제 의지의 표현입니다. 현재, 우리 스튜디오에선 베이비사진 위주의 촬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베이비사진만 촬영하고 싶습니다. 아기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제일 어렵지만 그 만큼 성취감이 높습니다. 어려운 일 하나 끝내놓고 나면 얻는 성취감, 그런 성취감을 얻습니다. 아기들 웃는 모습도 보기가 좋습니다.”
■ 제이미스튜디오에서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을 사용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제가 엡손 프린터를 좋아합니다. 미국에서 학교 다닐 때 사용하던 프린터가 엡손 제품이라서 논문이나 다른 출력물을 얻기 위해 많이 이용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타사 제품에 비해서 엡손 프린터가 색감에서 약간 더 깊은 맛이 있어서 좋아하게 됐고, 그 뒤로 다른 회사의 프린터보다 엡손의 프린터에 정이 갔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친구의 스튜디오에 놀러갔는데,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프린트를 해주는데 출력물이 제 맘에 들어 저도 써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 제이미스튜디오에서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으로 출력한 베이비사진
■ 정성원 대표님이 생각하는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일단 이전 기종에 비해서 출력속도가 빨라져서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소음이 거의 없어서 출력명령을 내리고 바로 옆에서 다른 작업을 해도 언제 출력 됐나 싶게 조용합니다. 그리고 블랙 앤 화이트의 디테일이 잘 나옵니다. 손님들 중에 블랙 앤 화이트로만 된 사진을 요구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분들에게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으로 사진을 출력해 드리면 많이 좋아하십니다. 이전 기종들의 경우, 우리가 이른바 ‘흑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흑백 컬러 출력이 불가능 했습니다. 따라서 이전 방식으로 암실작업을 하거나 흑백전용으로 나온 다른 프린터를 써야만 했습니다.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은 흑백 관련 잉크가 Black, Light Black, Light Light Black 3가지이기 때문에 컬러 잉크젯 프린터로 흑백 출력을 상당 부분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 점이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이 이룬 가장 큰 진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롤지를 사용하니까 A4 한 장을 넣는다던가 다른 비규격 사이즈의 용지를 사용하면 용지걸림이 가끔 생깁니다. 예전 프린터들은 다양한 용지를 사용해도 걸림 없이 잘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평을 한다면, ‘가격이 성능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제품의 장점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베이비사진을 출력하는데 있어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베이비사진에는 밝은 사진이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두운 색감으로 베이비사진을 잘 안 찍습니다. 부모님이 원하셔도 앨범 10페이지 중에 한 페이지 찍을까 말까합니다. 아기들이 밝으니까 밝게 찍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은 화이트 색감을 표현하는데 그 전 어떤 프린터보다도 훌륭합니다. 배경 같은 곳의 미묘하면서 미세한 화이트 톤을 표현하는데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
■ 같은 기종의 프린터라도 사용자마다 다른 출력물을 얻거나 평이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프린터를 사용하려면 자신의 환경에 맞게 프린터와 모니터를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 아마도 그런 작업을 거치지 않고 전원과 USB만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출력물이 잘 나오면 프린터가 좋다’고 말씀하시는 것이고, ‘마음에 안 드시면 뭐 이러냐’ 하실 것입니다. 저는 세미나 때나 학교 강의시간에 ‘모든 제품의 사용설명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고 그 제품을 사용하라’고 얘기 합니다. 저도 이런 학습법을 미국에서 배웠습니다. 학교에서 쓰는 스트로보가 스피드트론이었는데, 데모를 통해 교수님이 사용방법을 알려줍니다. 그 때 몇 장의 프린트물을 나눠 주는데, 처음 시작이 ‘전원 스위치를 어떻게 켠다’ 입니다.
사용방법을 정확하게 읽어보고 차근차근하게 따라하면 문제가 될 것이 없는데, 전원과 USB만 연결해 놓고는 결과물의 품질을 왈가왈부해서는 안 됩니다. 카메라나 컴퓨터로 어떤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사람 손이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암실에서 색깔을 맞추기 위해 그렇게 노력을 했으면서 지금 디지털로 바뀌었다고 그냥 좋은 결과물을 원하면 되겠습니까? ‘확대기에 필름만 넣어놓고 사진이 왜 이러지’ 하는 것이나 같다고 봅니다. 50만 원짜리 프린터라도 자기 환경에 잘 맞춰 쓰면 천만 원짜리 프린터보다 더 좋을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은 무조건 비싸면 좋은 것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과거 10년 전에 나온 프린터 보다는 요즘 나온 프린터가 중간 톤 계조 넘어가는 것도 부드럽고 좋습니다.”
■ 디지털화를 망설이는 많은 스튜디오 운영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존경하는 어르신이 한 분 계십니다. 몇 십 년을 일일이 손으로 사진 작업을 하시다 예순이 넘으신 후, 젊은 사람들 틈에서 디지털사진 작업을 배우셔서 이제는 컴퓨터로 사진 작업을 하십니다. 그 분이 왜 예순이 넘으셨는데도 그렇게 하셨겠습니까? 가끔 ‘예전방식의 사진 품질이 훨씬 좋다’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원을 다닐 때 ‘필름과 디지털로 각각 찍어서 어떤 결과물이 더 좋은가’란 테스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디지털이 더 좋다’고 나왔습니다. 디지털 작업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기는 하지만 상품화 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디지털화’란 기존의 사진작업에서 도구만 바꿔서 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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